게시판을 쭈욱 훑어 보다 보니 티어업에 대해서 여러가지 노하우가 있었습니다.
전차나 트리관련한 기술적인 부분도 있고 매칭관련하여 스트레스 덜받고 게임할수있도록
마인드 전환형식의 글도 있고....
월탱을 처음 접했을땐 실사같은 전차들의 고증도 멋있고( 사실 포병을 제대해서인지도...)
여타 MMORPG 처럼 1개 클래스만 죽도록 키우고 다시 시작 하는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전차를 동시에 키울수 있다는 매력이 좋았습니다.
5티어부터 각 나라별 전차의 특성과 운용방식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7티어까진
mm이 뭔지, 레이팅이 뭔지, 각종 모드가 뭔지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내가 타고싶은 전차를 향해
달려만 갔습니다. 무려 7티어 전차만 9대를 키우고 있더군요. 크래딧과 경험치의 압박으로 슬슬
티어업도 힘들어지고 같은티어안에서 갇힌 느낌을 받다 보니 많이 지겨웠습니다.
그러던중 예전엔 저티어라서 안받아주겠지 하면서 볼때마다 흘려 보내던 클랜원 모집광고글들에
용기를 내서 물어보고 클랜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새로운 재미가 시작되면서 진작에 클랜들어서 할걸. 엄청 후회 되더군요.
맨처음 바뀐것이 적전차 약점이 보이기 시작하고 (약점스킨을 이때 처음 알았습니다.)
헤비, 미듐, 구축, 자주, 경전 각각의 운용방식과 맵의 특성들을 배우고 소대 및 중대전도 처음
접하면서 팀플레이를 익히다 보니 공방 솔플을 하게되도 누가누가 어디어디에 가니까 난 어디를
가야겠구나. 저사람이 저길갔으니 내가 여길막아주고 도와줘야 겠구나. 하면서 스스로가 팀을 위해
애쓰고 비록 내가 죽더라도 승리에 한발짝 다가갈수 있는 상황이라면 던질수도 있고 여러가지로
상황판단이 빨라졌습니다.
7티어까지 아마 제 레이팅이 600도 안됐을겁니다. 지금도 얼마 되진 않지만요.
인벤도 요샌 자주 들러서 정보 얻어가고 클랜 조언은 항상 수시로 받고 열심히 키워서 드디어 10티어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모드도 깔고 이젠 약점스킨따윈 머리속에 다있으니 전차 리모델링도 해보고
미소녀 스킨에 고증스킨에 여러모로 재미를 느끼면서 열탱 하고 있습니다.
저티어탈때 상황봐서 질거 같으면 에이 떤져버리고 빨리 다른탱이나 타야지 했었는데 클랜가입과 함께
소대전은 늘 있는일이 되었고 어떻게 해서든 이겨보겠다는 생각을 하다보니 한판한판 나름 충실해(?)
졌습니다. 물론 클랜마크 달고 트롤짓하면 안된다는 점도 작용했지만요.
결론은 되도록 혼자 하지 마시고 좋은 클랜 찾아서 팀스픽이든 보이스챗팅이든 서로 얘기 나누면서
즐겁게 플레이 하세요. 소대전할때 처음엔 내가 죽어도 소대원을 기다려야 하는게 조금은 짜증났지만
조금씩 오르는 승률과 내 레이팅을 보면서 이젠 내가 먼저 죽어도 천천히 맵 둘러보면서 살아있는
소대원들 어시해줍니다.
제가볼땐 월오탱 만큼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 잘받는게임 없다고 봅니다.
트롤팀을 만나서 3분만에 15:0으로 지거나 나혼자 열심히 캐리했지만 팀은 져서 빡친다거나
이런 스트레스들 혼자하면 참 풀기 힘든 게임입니다. 클랜들 가입하셔서 즐기세요.
전 XVM 깔지 않고 합니다. 길들여 질까 봐서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지만 전 그냥 직접상대하고
느끼는게 더 재밌습니다.
혼자하면서 안풀린다고 던지지들 마시고 정보공유도 하고 쌓인 스트레스도 얘기나누면서 넋두리 하세요.
레이팅? 승률??? <<<<<< 연연하시면 스트레스로 인해 담배만 늘고 속은 썩어 들어 갑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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