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에 시작해서 이제 갓 4천판을 넘긴 유저입니다. 아직 팁이랍시고 하기엔 많이 부족하지만 너그럽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스크린 샷을 보시면 셔먼과 4호 전차는 매우 닮은 전차입니다... 그래서 앵벌 전차로 이 두 전차를 이용하는 거구요...
하지만 500판정도 씩 타보니 조금 다른 점이 보이더군요...
1. 너무나도 다른 차체 형태...
- 딱 봐도 독일과 미국은 차체 형태가 매우 다릅니다... 먼저 미국의 경우에는 유선(피탄)형 차체가 많습니다... 즉 장갑 자체가 경사가 져있기 때문에 수치상으로 보이는 장갑 두께 보다 더 두껍죠.
반면 독일의 경우에는 직각으로 된 차체로 티타임을 주지 않으면 숭숭 뚫리기 일쑤입니다. 때문에 독일 전차는 기본 티타임 스킬을 장착하시고 운용하셔야 합니다..
2. 탄종. 당연히 배고밀 기준.
큰 차이 중 하나가 탄종이죠... 탄의 경우에는 미국보다 독일이 쪼~금 더 우수합니다. 고폭탄의 경우는 관통, 데미지 모두 차이가 없지만 4호 전차에는 셔먼에게 없는 철갑탄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성형작약탄의 관통력이 쪼금 더 독일이 높다는 거죠... 조금이라는 것에서 별반 다를게 없지 않나... 라고 생각 하실수도 있지만 거리가 멀 수록 관통력이 줄어든다는 것과 독일의 특징인 뛰어난 명중률을 생각하면 대충 답이 나올겁니다...
3. 장갑.
수치 상으로는 독일이 전면 차체 장갑이 80으로 상당히 단단해 보이지만 실상은 종이 장갑입니다... 앞서 말했듯 독일은 직각 장갑으로 티타임을 주지 않으면 5티어 왠만한 포로 다 뚫립니다... 또 만약 티타임을 준다고 하더라도 약점이 큼직큼직하여서 한번씩 피통이 쭉쭉 빠지는 경험을 하실 겁니다... 그렇다면 티타임을 줄 필요가 없는가.... 그건 또 아닙니다.. 뒤에 이야기 하겠지만 1.2나 1.5선에서 운용을 하시면서 티타입을 준다면 도탄이 쏠쏠하게 나올겁니다...
4. 관측 시야와 무전 거리.
셔먼의 시야는 370으로 썩 나쁘지 않은 시야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4호전차는 350의 시야에 관측창까지 툭 튀어나와 장님이 되기 일쑤 입니다... 하지만 4호전차는 무전거리가 710으로 셔먼의 615 보다 거의 100이 더 좋습니다...
이 말은 4호 전차는 시야 보다는 무전에 의존하는것이 더 유리하다는 거죠.. 앞서 이야기한 1.2~1.5선 운용의 이유에 해당합니다..
마지막으로 운용법의 차이.
- M4 셔먼 : 5탑방에서는 중전처럼, 하지만 셔먼, 4호전차, 병일이를 만날때는 몸을 사릴 것.
6~7탑방에서는 저돌적인 중형처럼... 피탄형 차체의 뽀록 도탄을 믿어보자.
- 4호 전차 : 아군의 시체를 밟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아군 방패 막이 스킬과 티타임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셔먼 못지 않은 도탄을 볼 수 있다. 셔먼보다는 조금 먼 거리에서 티타임을 하고 왠만하면 하체는 가리자(은근 불 잘난다.). 거리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결론은 4호 전차는 셔먼보다 뒤에서 운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하체가 셔먼보다는 단단하지만 직각 장갑으로 그리 두껍지 않은데다 잘못맞으면 불이나니까 하체는 왠만하면 가리시고 그것도 정 어려우면 티타임을 꼭 주시구요...
반면 셔먼은 초보자가 타기 좋은 전차라 할 정도로 운용법이 간편합니다... 하지만 명중률이 조금 떨어지니까 근접한 거리에서 운용하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