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죄책감 때문에슬럼프에 빠져서
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못쓴다고 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정령들이 정의의 사도는 아니지만
정령과 소통하는 이' 둘 다를 위한거면 움직이고 개인적인거면 거절한다고
군단에서 쓰랄이 주술고자가 되는 이유를 설명이 되고 있습니다.
이게 말도 안되는게
세로쉬 잡는다고 개인적인 복수를 위해 썻기 때문에
정령들이 소통을 단절했다???
이미 비슷한 케이스가 수도 없이 있는데
세로쉬 케이스만 정령이 금지할 이유가 없어요.
일단 블랙무어 잡을때도 보면 쓰랄이 분노에 가득차있고
복수심에 가득차있었습니다. 타레사를 죽인 블랙무어에 대한 분노였죠.
근데 거기엔 정령들이 개입할 이유가 뭣도 없습니다.
하지만 쓰랄은 잘도 정령을 불러내서 성을 통째로 무너뜨립니다.
드렉타르는 자기 자식과 아내가 죽었을때 소생 걸으려고 했다고
몇년간 거절당했다고 하는데. 이것도 말이 안되는게
소설을 보면 드렉타르는 그냥 뭣도 아닌 일에도 정령을 부려먹습니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건 응당 우리들이 해야할 명예로운 일이지. 하지만 대개는 그 보답을 못받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거든. 우리도 입이 늘면 곤란해지니 구해줄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는 알아봐야 하지 않겠나.
(스랄이 일어서려고 하자)난 자네가 일어나도 좋다고 허락한 적이 없는데? (정령마법으로 다시 스랄을 눕혀버린다) 우리가 왜 자네를 도와줘야 하는지 말해보겠나?
보면 그냥 쓰랄을 심문하기 위해 정령 마법으로 때려 눕혀버립니다.
정령을 위해서도, 오크를 위해서도 아니고 걍 쓰랄 심문 한번 할려고 정령을 불러내서 마법을 씁니다.
근데 그 이후 정령이 거부한다거나 하는건 없었죠.
그리고 쓰랄이 드레노어 정령을 못 다뤄서 아제로스 정령을 원정 호출 시켰다는것도
그냥 짜맞추기를 위한 것이지 정작 드렉타르는 분명 옛 아웃랜드 시절에도 주술 부리고 살았을텐데
생소한 아제로스 정령들은 또 잘도 부리고 다녔단거죠.
그냥 제가 보기엔 주술사가 정령이 자기와의 소통을 단절 시켰다는건
죄책감이 몰려올만한 짓을 해서 할 수 있음에도 난 못해! 같은식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