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군단 테스트 서버에서 발견한 웃긴 장면입니다.이것 때문에 말도 안되는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더군요.)
안두인 린 : 이제까지 정말 수고많았습니다.아버님, 이제 그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제가 합법적으로 왕위를 계승할테니까요.
바리안 린 : 아들아! 이게 무슨 짓이냐!
안두인 : (정신지배 마법을 바리안에게 쓴다) 불타는 군단을 자극해서 그들의 전력을 끌어냈으니
살게라스가 제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시간문제입니다.이 모든 게 호드와 얼라이언스 덕택입니다.
바리안 린 : 큭! 네놈은 내 아들이 아니야! 감히 누구 앞에서 내 아들의 모습을 하고 나타나서 이런 개짓거리를
하는거냐?
안두인 : 죄송하지만, 저는 스톰윈드의 정당한 왕위계승자이자, 당신의 아들입니다.
이제와서 말하지만, 당신을 미리 제거할려는 시도를 수하들에게 시켜 몇 차례해봤지만 성과가 별로였죠.
하지만 결과적으로 생각해보면, 당신이 있었기에 오늘같은 성과도 가능했습니다.
바리안 린 : 개소리집어쳐! 뭐가 성과란 말이냐! 안두인 행세를 하는 네놈을 당장에!!!
안두인 : 사실 오닉시아나 베네딕투스 선에서 처리할려고 했는데, 의외로 잘 이겨내셨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아버님도 무척 강하지만, 따지자면 평범한 인간의 몸뚱아리죠.
바리안 : 네놈! 설마?
안두인 ; 오닉시아는 사실 제 정신지배의 희생양이었고, 베네딕투스는 장난삼아 보여준
파멸하는 아제로스의 미래 영상에 정신붕괴를 일으키더니, 타락해버리더군요.심신이 미약한 늙은이였죠.
바리안 : 전부 네놈이 꾸민 것이었냐!
안두인 : 전부는 아니지만, 꽤나요.그래도 이것도 하고 저것도 했으니, 전부라고 해도 될려나?
바리안 : (온몸을 부르르 떤다.) 네놈의 정체는 대체 뭐냐?!
안두인 : 일리단을 빛의 용사라고 한다면, 저는 공허의 군주들이 탄생 때부터
직접 고른 '어둠의 용사'입니다.그리고 제가 아제로스에게 어두운 파멸을 안겨줄
실질적인 장본인이죠.곧 모든 것이 공허한 어둠에 삼켜지게 될 것입니다.
바리안 : 이놈!
안두인 : 그래도 걱정마시죠.저는 누구처럼 무식하게 칼빵으로 왕위계승을 하지 않습니다.
저는 합법적으로 왕위를 계승한 빛의 소년왕 안두인 린이니까요.크하하하!
바리안 : (멘붕 중)
안두인 : 그럼 안녕히...저의 정신지배 마법을 최고로 끌어올려서
당신을 저를 언제 어디서나 지키는 꼭두각시 방패로 삼겠습니다.그게 소원이었잖습니까?
그동안 정말 즐거웠습니다.아버님.
(바리안의 눈이 공허해지면서 초첨을 잃는다...)
바리안 : 하일, 공허군주
리치왕 볼바르 : 티리온? 당신이 설마?
티리온 : 그동안은 잠시 죽은 척하고 있었을뿐이다.하일 스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