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쉬의 강함은 이미 많은 분들의 입에 오를 정도로 상당합니다. 저는 수에쉬가 왜 이렇게 강해졌는 지에 대해 한번 생각 해볼까 합니다.
먼저 살펴 볼 것은 수에쉬같은 데빌사우르스가 부서진 섬에 서식하는냐 입니다. 이미 탐험 업적을 달성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즈스나, 발샤라, 높은산, 스톰하임 그리고 수라마르를 통틀어 데빌사우루스는 커녕, 랩터도 볼 수 없죠.
즉, 수에쉬가 동물원에 잡혀있게 된 것은 군단 확장팩인 최근이 아니라는 가정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럼 고대의 전쟁으로부터 지금까지의 만년의 세월동안, 이 수에쉬와 감방동료인 랩터들이 잡혀 들어왔을 가능성을 한번 생각해볼 수 있지만, 이 또한, 타당성이 부족합니다. 수라마르 시는 보호막으로 지금까지 격리되어왔고, 나이트본이 모종의 방법으로 추방자를 내보낼 지는 몰라도, 동물워 구경거리 잡자는 생각으로 섣불리 보호막 밖으로 나간다는 모험을 할 가능성은 적습니다.
그럼 수에쉬가 언제 잡혀들어왔을 지에 대해 가장 큰 가능성은 이겁니다. '고대의 전쟁 이전에 들어왔다'
그럼 여기서 또, 문제점이 생기는 게 있으니, 바로 수명 문제입니다.
수에쉬가 반신급 존재라면 모르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꽤나 희박합니다. 그러면 수에쉬의 수명에 영향을 줄 다른 요인이 필요하죠.
저는 이 부분에 대한 해답으로 밤샘의 존재를 들까 합니다.
먼저 나이트엘프가 어떻게 만년 가까이 되는 세월 동안 장생을 했었는 지를 되돌아 봐야 합니다. 세계수 놀드랏실이 세워졌을 때, 알레스트라자, 이세라, 노즈도르무는 여기에 축복을 더합니다. 여기에서 노즈도르무의 축복 때문에 나이트엘프는 불로장색의 혜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재확인 해봐야 할 것은 이 축복이 나이트엘프에게만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마법 사용의 자유를 위해 칼림도어를 떠난 다트리마의 명가들, 하이엘프들은 수명의 문제에 자유로웠다는 묘사는 어디에도 찾을 수 없다는 것에서 이를 다시 확인 할 수 있죠.
하지만 나이트본의 경우에는 이 하이엘프와 다를 바 없는 신세였지만, 만념이 넘는 세월 동안의 수명유지에 성공했죠. 이는 탈리스라의 회상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이 나이트본의 불로장생이 무엇 때문에 가능했을까요? 어렵게 생각 할 것 없이 밤샘 때문이겠죠. 그리고 이 밤샘의 힘은 비단 나이트본 뿐만 아니라, 도시 안에 있던 모든 생물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동물원 동물들에게도 영향을 줬을 거라는거죠.
결국 동물원의 동물들도 불로장생을 하면서 밤샘의 힘에 영향을 받기 시작했고, 지금에 이르렀을 거라는 가정을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수에쉬의 강함에는 만년 동안 축적된 밤샘의 마력이 배경으로 있을 거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