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파가 기승을 부린 크리스마스 이브,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유저들의 자발적인 협력으로 전 서버가 이벤트 목표를 달성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산타 의상 등을 보상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서버 내 모든 유저가 기간 내에 트리 장식 아이템을 일정 수량(1단계 500만, 2단계 1000만, 3단계 2000만) 납품해야 보상을 받는 공동 목표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문제는 유저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칼릭스'와 '메이븐' 등 일부 서버에서 발생했다. 유저들은 크리스마스인 25일까지 이벤트를 달성하고 싶어했으나 납품 수량이 턱없이 부족해 최종 보상인 산타 의상을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획득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해당 서버 유저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상황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 소식을 접한 타 서버 유저들은 즉각 행동에 나섰다. 이미 본인 서버의 미션을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움이 필요한 서버에 신규 캐릭터를 생성해 트리 장식 납품에 동참한 것이다. 유저들은 튜토리얼을 스킵해가며 신속하게 납품 활동을 이어갔다.
이러한 '서버 품앗이'의 화력은 대단했다. 한 칼릭스 서버 유저는 "지난 7일간 간신히 100만 개를 모았는데, 타 서버 유저들이 합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50만 개가 순식간에 채워졌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선행 소식이 퍼지자 참여 인원은 더욱 늘어났고, 결국 달성이 불투명했던 서버들까지 미션 3단계를 모두 완료하며 전 서버 유저가 산타복을 손에 넣게 됐다.
게임 내 보상을 넘어 유저들이 보여준 자발적인 연대 의식에 '마비노기 모바일' 커뮤니티에서는 "어느 때보다 따뜻한 크리스마스였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