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펄어비스는 이날 기준 4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년 내 기록했던 최저가 27,800원과 비교했을 때 88% 상승한 수치다. 주가 회복세와 더불어 펄어비스 주주들은 최근 회사 사옥으로 응원 문구가 담긴 트럭을 발송했다.
일반적으로 게임 업계에서 트럭 시위가 운영 미숙이나 주가 하락에 대한 주주 및 이용자의 불만을 표출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어 온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례는 이례적이다.
해당 트럭에는 "붉은사막 출시, 2026년 3월 20일 출시 세계 1위 게임사로 거듭나시길 기원합니다"라는 구체적인 문구가 명시됐다. 이는 신작 출시에 대한 주주들의 간절한 염원과 회사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펄어비스 측은 '붉은사막'의 골드행 소식을 전하며 주주들의 성원에 응답했다. 골드행이란 게임 개발이 최종 완료되어 대량 생산 및 배포가 가능한 마스터 디스크가 나온 상태를 뜻하는 업계 용어다. 이는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가장 확실한 신호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례가 기업과 주주 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보여주며 주주 가치 제고 측면에서 유의미한 시사점을 남겼다고 분석한다. 주가 부양을 위한 회사의 노력과 신작 모멘텀이 주주들의 신뢰 회복으로 이어졌고, 이것이 다시 기업의 개발 동력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펄어비스가 이번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주주들이 보내온 신뢰에 실적으로 보답할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