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게이밍, 아샤 샤르마 CEO 체제 출범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아샤 샤르마를 MS 게이밍 CEO로 임명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Xbox 출시 25주년을 맞이해 단행된 대규모 경영진 개편의 일환이다.



▲ 아샤 샤르마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CEO

사티아 나델라 MS 회장 겸 CEO는 아샤 샤르마 CEO 선임 배경에 대해 "지난 2년간 MS에서의 성과와 인스타카트 COO, 메타 부사장 역임 당시 보여준 플랫폼 빌딩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며 "수십억 명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발자 생태계를 지원한 경험이 MS 게이밍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샤 샤르마 CEO는 사티아 나델라 회장에게 직속 보고한다.

조직 개편에 따라 맷 부티는 수석 부사장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로 승진했다. 맷 부티 CCO는 아샤 샤르마 CEO에게 보고하며 Xbox, 베데스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킹을 포함한 40여 개 스튜디오의 콘텐츠 전략을 총괄한다. MS 게이밍 산하 스튜디오는 '헤일로', '엘더스크롤', '콜 오브 듀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캔디크러쉬', '폴아웃' 등 주요 IP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필 스펜서 MS 게이밍 CEO는 38년 만에 퇴사를 결정했다. 1988년 인턴으로 입사한 필 스펜서는 지난 12년간 게임 부문을 이끌며 비즈니스 규모를 약 3배 확장했다. 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제니맥스, 모장(마인크래프트) 인수를 주도했으며 PC, 모바일, 클라우드로 Xbox 플랫폼 영역을 넓혔다. 필 스펜서는 오는 여름까지 고문 역할을 수행하며 업무 인계를 지원한다.

아샤 샤르마 CEO는 취임 메시지를 통해 세 가지 핵심 전략을 공개했다. 첫째는 스튜디오 권한 강화와 상징적인 IP에 대한 투자다. 그는 "플레이어가 사랑하는 훌륭한 게임이 모든 것의 시작"이라며 "새로운 카테고리와 시장에 도전하고 위험을 감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둘째는 Xbox 브랜드 정체성 회복이다. 아샤 샤르마 CEO는 "콘솔은 우리의 근간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 개발자와 플레이어의 유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기 간 경계 없는 게이밍 환경 구축을 위해 PC와 모바일,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발자가 한 번의 개발로 모든 플레이어에게 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셋째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다. 그는 단기적인 수익화나 인위적인 AI 활용을 지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샤 샤르마 CEO는 "게임은 인간이 만든 예술이며 기술은 이를 보조하는 도구"라며 "단순히 지식재산권(IP)을 상업적으로 소모하는 대신 개발자와 플레이어가 함께 이야기를 만드는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조직 내 핵심 인사인 사라 본 Xbox 사장은 이번 개편 과정에서 사임을 결정했다. 사라 본 사장은 게임 패스 확장과 클라우드 게이밍 전략 수립, 신규 하드웨어 론칭 등 Xbox 플랫폼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맷 부티 CCO는 "현재 스튜디오 조직 내에서 추가적인 구조 조정이나 조직 변화는 계획되어 있지 않다"며 "기존 리더십을 지원하고 최적의 제작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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