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좀비 생존 신작 ‘낙원: LAST PARADISE’가 지난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약 5일간 진행된 클로즈 알파 테스트(CAT)를 마쳤다.
프리 알파 테스트 대비 개선된 전투 경험과 하우징 시스템, 다양한 장비 등 신규 콘텐츠가 더해지며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3.7만 명, 치지직 최고 동시 시청자 7만 명을 기록하며 ‘낙원’에 대한 높은 초기 관심도를 보여줬다.
넥슨은 테스트 종료 후 주요 플레이 데이터를 담은 인포그래픽 영상을 공개해 이용자들이 직접 만들어낸 ‘낙원’ 속 생존 기록을 공유했다.


이번 클로즈 알파 테스트에는 총 27만 9,484명의 탐사원이 참여했으며, 이 중 4만 3,311명은 프리 알파 테스트에 참여했던 이용자로 다시 한 번 ‘낙원’에 발을 들였다. 이용자들은 5일간 무려 3,204만 1,716 마리의 감염자를 처치했으며, 탐사원 1인당 평균 115 마리의 감염자를 쓰러뜨렸다.


하지만, 피해도 적지 않았다. 총 56만 7,669명의 탐사원이 감염자의 공격에 쓰러졌으며, 특히 경찰부대의 중갑을 입은 특수 감염자 ‘폴리스맨’은 조우한 탐사원 3명 중 1명을 낙오시켜 가장 위험한 존재로 기록됐다.
탈출 과정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무사히 탈출에 성공한 횟수는 총 185만 6,948회에 달했으며, 한 생존자는 1회 탐사로 379만 7,200 크레딧 상당의 아이템을 획득하기도 했다. 반대로, 334만 8,360 크레딧 규모의 자원을 모으고도 생환에 실패한 이용자는 ‘가장 아쉬운 탐사’의 주인공이 되며, 결국 살아 돌아오는 것이 중요한 익스트랙션 장르의 특징을 잘 드러냈다.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시민등급인 10등급을 달성한 탐사원은 불과 393명으로, 전체 참가자의 약 0.1%에 해당하는 극소수만이 안락한 ‘영등 팰리스’에 입주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용자들은 시민 등급에 따라 확장되는 숙소 공간에 탐사로 획득한 모든 아이템을 자유롭게 배치하며 자신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었으며, 이러한 하우징 시스템은 ‘좀비 아포칼립스가 된 서울에서 내 집을 마련한다’는 플레이 동기로 작용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생존자들이 가장 탐낸 아이템 역시 이러한 맥락과 맞닿아 있다. 개당 20만 크레딧의 ‘금괴’는 테스트 기간 획득할 수 있었던 가장 비싼 아이템으로, 5일 동안 총 17,856개가 수거됐다. 종로 일대에 밀집한 금은방이라는 현실적인 배경에, 아포칼립스 이후 종이 조각에 불과한 화폐보다 실물 자산의 가치가 높아지는 자연스러운 경제 논리가 더해지며 ‘낙원’만의 몰입감을 만들어냈다.
한편,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도 이용자들은 유쾌한 패션 센스를 자랑했다. 암울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과 정반대로, 화사한 색감의 ‘꽃무늬 누빔 조끼’가 12,443벌, 발랄한 ‘테니스 스커트’가 27,059벌이 판매되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크게 유행했다.

‘낙원: LAST PARADISE’는 짧은 테스트 기간에도 뛰어난 게임성과 한국적인 콘셉트가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고, 스팀 위시리스트 순위가 81계단 상승하며 40위에 안착했다. 특히, 태권도 보호 장비와 하회탈 등 한국적 색채가 강하게 드러나는 다양한 아이템과 서울의 풍경을 그대로 옮겨온 배경은 국내뿐 아니라, ‘부산행’으로 대표되는 K-좀비 콘텐츠에 익숙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매력으로 작용했다. 이는 국내와 글로벌 이용자 비율 42대 58이라는 균형잡힌 분포로 나타났으며,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는 ‘K-좀비’ 신작으로서의 흥행 가능성을 확인했다.
장경한 ‘낙원: LAST PARADISE’ 디렉터는 “이번 클로즈 알파 테스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만날 수 있는 ‘낙원’만의 세계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전달해주신 다양한 피드백을 면밀히 살펴 반영하겠으며, 새로운 맵을 포함한 각종 신규 콘텐츠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니 앞으로도 ‘낙원’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