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은 금일(1일) 일본 게임 개발사 '언바운드 게임즈'의 지분 전량을 취득하며 인수를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언바운드 게임즈는 '바이오하자드'와 '데빌 메이 크라이', '이블 위딘', 그리고 '오오카미' 등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미카미 신지가 설립한 신생 개발사로, 설립 소식만으로도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온 곳이다.
시프트업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최정상급 개발 인력을 내재화하는 동시에, PC·콘솔 기반의 신규 파이프라인 확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언바운드 게임즈의 신작 퍼블리싱을 직접 담당하고, 시프트업만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인수를 기념해 시프트업은 관련 브랜딩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했다. 영상은 미카미 신지 대표의 인사를 시작으로, 언바운드 게임즈의 개발 철학과 소속 개발자들이 느끼는 회사 분위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냈다.
얼핏 평범한 회사 소개 영상처럼 보이지만, 유독 시선을 끄는 요소가 있다. 바로 배경 CG다. 영상 전반에 걸쳐 인터뷰이들의 뒤로 이계(異界)를 연상케 하는 으스스한 분위기의 공간과 함께, 요괴를 비롯한 각종 괴물들의 모습이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단순한 분위기 연출로 볼 수도 있지만, 개발사들이 게임 발표 시 해당 작품의 콘셉트에 맞는 배경과 CG를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언바운드 게임즈가 현재 개발 중인 게임의 방향성을 슬쩍 내비친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충분하다.
미카미 신지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시프트업과 함께하는 가장 큰 장점은 '니케'나 '스텔라 블레이드' 같은 타이틀도 있지만, 무엇보다 김형태 대표 역시 크리에이터로서 현장에서 직접 게임을 만들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함께 이야기하면서 추구하기로 한 공통의 목표가 있는데, 쉽게 말하자면 언바운드 게임즈에서 명작 게임을 만들어내자는 것"이라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형태 대표 역시 "파트너십을 통해 '완전한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타이틀을 만드는 데 최대한 협력하고자 한다"며 이번 협력에 확고한 의지를 내보였다.
미카미 대표는 영상 말미에 "크리에이터로서 바라보는 방향이 이렇게 맞은 적이 없었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 일하고 싶다"는 말로 마무리하며, 양사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