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XC는 지난 4일자로 자기주식 18만 4,001주를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취득 단가는 주당 555만 8,000원으로, 총 거래 규모는 약 1조 227억원이다. 이는 NXC 전체 발행 주식(275만4093주)의 6.68%에 해당한다.
NXC는 이번 거래 목적으로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 대상 유동화 기회 제공"을 들었다. 모든 주주에게 동일하게 주식 매도 기회를 열어놓은 구조로, 캠코가 참여 의사를 밝히고 주식양도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 이후 NXC의 주주 구성은 크게 변동됐다. 동일인(유정현)과 친족, 계열사(와이즈키즈)를 합친 동일인 측 지분율은 69.36%에서 76.04%로 높아졌다.
반면 기타 주주(정부 포함)의 지분율은 30.64%에서 23.96%로 낮아졌다. 정부의 NXC 지분율은 취득한 자기주식이 6월 중 전량 소각되면 총 발행 주식 수가 줄면서 다시 25.68%로 소폭 상승하게 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거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구 부총리는 "소각 이후 (정부가) 25.7%를 가지고 있다"며 "넥슨도 주식 여력이 되면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니 그런 측면에서 좋은 첫 사례라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물납으로 받은 것보다 더 비싸게 팔았다는 의미에서 좋은 매각 사례"라고 평가했다.
정부가 보유한 NXC 지분은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사망하며 상속세 물납으로 납부된 주식이다. 정부가 이 주식을 주식시장이 아닌 회사 측 자사주 매입 방식으로 처분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후 추가 매각 방식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