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아시아 게임 산업 플랫폼이 목표, '타이베이 게임쇼' In PlayX4

게임뉴스 | 김찬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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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성황리에 마무리 된 타이베이 게임쇼, 타이베이 게임쇼는 글로벌 대작 게임은 물론, 보드게임, 인디 등 다방면으로 아우르면서 매해 첫 시작을 알리는 게임쇼로 자리잡고자 하고 있다.

그런 타이베이 게임쇼 관계자가 PlayX4를 찾았다. 게임쇼 관계자가 바라본 다른 게임쇼는 어떨까. 또 타이베이 게임쇼는 내년에 어떤 모습을 그려나가고 있을까. 타이베이 게임쇼를 주관하는 타이베이 컴퓨터 협회(TCA) 소속 서니 첸을 만나 2026 PlayX4 참여 소감, 타이베이 게임쇼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 그리고 요즘 대만 게임 시장의 추세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타이베이 게임쇼 매니저 서니 첸 ©INVEN

2026 타이베이 게임쇼가 성황리 마무리됐다. 관계자로서 올해 기억에 남는 모멘트가 있다면 무엇인가?
사실 올해는 팬데믹 이후 방문객 수 측면에서 TGS의 새로운 기록을 세운 해였다. 현장의 열기가 정말 대단했고, 게이머들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개발자들과 직접 대면하는 것을 매우 즐거워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더 많은 대만 인디 게임들이 해외 매체에 소개되는 것을 볼 수 있어 좋기도 했다. 타이베이 게임쇼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행사였다.


인디, AAA게임, 서브컬쳐 게임, 보드 게임까지 아우른 타이베이 게임쇼다. 앞으로 더 추가하고 싶은 항목이 있을까?
산업 트렌드를 좇는 것을 넘어, 타이베이 게임쇼는 항상 실제 게임 커뮤니티의 모습을 반영하려고 노력해 왔다. 예를 들어, 서브컬처 게임이 점점 더 많은 팬을 확보하기 시작했을 때, 타이베이 게임쇼 역시 이를 아우르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전 세계의 화제를 지켜보고 이러한 흐름을 타이베이 게임쇼에도 반영하고자 한다.


이번 2026 PlayX4에 참가한 소감이 어떤가, 또 PlayX4에서 기대하고 있는 점이 있다면?
한국은 항상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요 시장 중 하나다. 그리고 한국 게임 산업은 계속해서 성장 중에 있다. 타이베이 게임쇼 주최자로서 올해 플레이엑스포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단순히 쇼를 소개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대만 게임들을 이곳에 소개하고 싶었다. 타이베이 게임쇼는 앞으로도 최고의 인디 게임들을 가져와서 한국의 게임사, 개발자 또는 퍼블리셔들을 만나 향후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직접 모색할 생각이다.


콘솔 타이틀에 도전하는 개발자들이 많은 요즘이다. 대만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있는가?
최근 점점 더 많은 팀들이 콘솔 플랫폼으로 게임을 출시하거나 PC와 콘솔에 동시 출시하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는 더 나은 유통 옵션이 생겼고, 대만 개발자들이 이전보다 더 큰 글로벌 비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규모가 한국 수준은 아니지만, 대만 개발자들 역시 꾸준히 노력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대만 게임 시장의 흐름은 어떤가? 특별히 주목 받는 유행이나 소재가 있는가?
크게 두 가지인데 대만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게임을 개발하고자 하는 이들, 또는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하려는 이들이 있는 것 같다. 대만 게이머들은 다양한 문화나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에 매우 개방적이다. 그래서 단순히 로컬 테마만 잘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또한 대만에서는 여전히 모바일 게임이 인기가 높긴 하지만 게이머들이 퀄리티 측면에서 이전보다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 확실히 기대치가 이전보다 올라간 것은 사실이다.




타이베이 게임쇼 2026 ©INVEN


게임쇼 관계자로서 올해 주목할만한 키워드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독창성(Originality)'이라고 생각한다. 게임 개발을 위한 AI 도구에 대한 접근성이 점점 높아지든, 다른 방식으로 게임 제작 방식이 변화하든 간에, 진정으로 독창적인 콘텐츠의 가치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따라서 '독창성'을 핵심 키워드로 꼽고 싶다.


AI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앞으로도 개발자들은 개발 과정에 도움을 받기 위해 AI 도구를 사용할 것이다. 하지만 아트나 스토리(드라마)적인 요소에 있어서는 여전히 독창성이 돋보일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분야가 AI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창의적인 부분에 좀 더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각 쇼마다 힘을 주는 구간이 있고, 그곳은 특히 주목받고 싶어한다. 다음에 한국 유저들이 대만 게임쇼에 방문했을 때 주목해줬으면 하는 요소가 있을까?
인디 하우스(Indie House)다. 인디 하우스는 확실히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자 전 세계 개발자들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창의적인 에너지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인디 하우스 참가자의 60% 이상이 해외다. 글로벌 작품의 집대성을 볼 수 있는 곳이기에 인디 하우스에서는 정말로 플레이하고 경험해보고 싶은 게임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내년 타이베이 게임쇼의 규모는 어떠할 것 같나? 지난번과 비슷한가, 아니면 조금 더 커지나?
개인적으로 더 커지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7월부터 참가 등록을 시작하기 때문에 규모 측면에서 확답을 하기엔 이르다. 다만 올해 일부 참가사들로부터 내년에는 게이머들과 소통하기 위해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관계자 모두 기대하고 있다.


타이베이 게임쇼의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 가지는 각오, 다짐, 소회의 한 마디 부탁한다.
타이베이 게임쇼를 단지 대만 뿐만 아니라 아시아 게임 산업을 위한 플랫폼으로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타이베이 게임쇼는 단순히 게임쇼라기 보단 게임, 개발자, 혹은 산업 파트너들이 매년 다시 찾아오고 싶은 그런 환경으로 만들고 싶다. 서로 다시 연결되고 새로운 일들이 일어나는 계기를 만드는 것. 이것이 타이베이 게임쇼의 주요 비전이다.




타이베이 게임쇼 2026 ©IN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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