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시리즈의 최신작 '페르소나6'의 티저 영상이 XBOX 게임 쇼케이스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1분 24초 분량의 짧은 영상인 만큼,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영상 전반에 걸쳐 미스터리한 장면들이 단편적으로만 지나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몇 가지 눈에 띄는 단서들을 포착할 수 있다. 가장 먼저 화면을 채우는 것은 바로 수많은 무덤이다. 카메라는 스산한 묘지를 비춘 뒤 이윽고 목이 잘린 석상으로 넘어간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석상 위로 드리운 그림자다. 석상을 향해 기괴하게 손을 뻗는 듯한 실루엣이 연출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지는 영상은 빠른 템포로 여러 장면을 교차시킨다. 신문 사진을 스크랩해 짜 맞춘 듯한 사람의 얼굴, 누군가를 일제히 지목하는 듯한 손가락들, 그리고 시리즈의 상징인 파란색 나비 등이 어우러져 어딘지 오싹한 느낌을 자아낸다. 티저 영상의 기조만 놓고 보면, 밝고 대중적이었던 최근작들과 달리 초기 페르소나 시리즈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로 전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시리즈의 근간을 이루는 테마인 청춘들의 이야기, 즉 '쥬브나일' 요소는 변함없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가슴 따뜻한 일상과 새로운 캐릭터들, 그리고 심장을 뛰게 하는 초자연적인 모험이 어우러진 대담하고 독립적인 서사를 선사하겠다고 공식 설명을 통해 밝힌 만큼, 시리즈의 핵심인 커뮤니티 시스템 역시 건재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