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와우도 아이온만큼이나 템빨 참 많이타는 게임이지만..
그래도 아이온처럼
템앞에 무조건 무릎꿇게 만드는 억지스러움은 없는것 같아요
단적인 예로
장비를 거의 벗다시피하고 무기만 딸랑 한개 든 유저가
거의 모든 아이템 풀파밍상태의 상대유저를 능수능란하게 요리한다거나 하는걸 아이온에선 보기 힘들거든요.
(과거 이러한 동영상에 대해서 똑같이 비난을 하더라도
아이온유저분들의 반응은
"아니 좋은템 걸치고도 못이기면 무슨재미로 템을 맞추냐?" 라고 비난하시지만
와우저들이 비난하는점은
"아니 그 좋은템 걸치고도 못이기면 발컨이지" 라고 비난합니다)
와우저들에게 있어서
더 좋은 아이템이란
"내가 발휘할수있는 역량의 한계를 끌어올리기 위한 수단" 입니다.
물론 개개인의 '능력' 이란 기반 위에 아이템을 두른다면
아이온 유저들에게 있어서
더 좋은 아이템이란
"가지고 있다는것 자체만으로 강해지고 남들에게 위용을 보일수 있는 수단"입니다
아이템의 거품 위에 자기 자신을 둘러 포장합니다..
두 게임이 아닌 다른 소재로 비유하자면..
축구화로 비유하자면
와우에서 축구화를 좋은걸 신는다면
분명 킥의 위력이나 공의 회전력
필드를 내달리면서 방향전환이 이롭지만.
그마저도 제대로 쓰여지기 위해선
축구화가 아닌 삼선 쓰레빠를 신더라도
개인이 쌓아온 여러가지 기술과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합니다.
아이온에서 축구화를 좋은걸 신는다면
트래핑,리프팅,드리블 기본기 하나도 안된사람이
축구화를 좋은걸 신는단 이유로
마르세유턴을 한다던지..
호나우딩요의 흐늘거리는 발재간을 하고
호베르투카를로스의 UFO프리킥을 쏩니다
억지가 심하다구요??
그렇다면 혹시
본인 혹은
주변에 올유일 칭칭 두르고
상대진영이든 결투에서든 신나게 날아다니는분이 계시면
아이템을 벗거나 혹은 동일하게 세팅하고 싸워보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