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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소설]어느준사관의 선원이었던 사람의 이야기...

내공부족
댓글: 8 개
조회: 464
2005-08-10 12:41:56
......
그때가 얼마나 끔직했는지는 상상도 못할겁니다.
선원이 죽죽이 죽어나갔으니까요.
전장을 이탈시도중인 살아남은 선원중엔 '제발... 이 전장만 빠져나갈수만 있다면 악마에게라도 영혼을 팔리..'라고 외치는 사람도 보였구요...
하하, 제가 누구냐고요? 배가 난파되고 구명보트로 간신히 살아난 유일한 선원이 저랄까요...
그때는.... 다시 생각하기도 싫습니다만.... 후우 지금은 얘기할 수 있을 거 같네요.
......
준사관이었던 우리 선장님은 상당히 휼륭한 군인이었습니다. 그때는 전투캐러벨의 선장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 패배의 충격으로 폐인이 되어있을지도...
우리는 식량난에 허덕인적이 한번도 없었고 각종 가벼운 전쟁을 손쉽게 이기면서 훈련도 잘된...어찌보면 정예선원이라고도 할수 있을정도였습니다. 하하... 제가 이렇게 말하기는 껄끄럽긴 하지만... 사실입니다.

서지중해에서 사략함대 요격지령을 받고 출항중이던 우리는 두척의 적함과 조우하게 되었습니다.
선장님은 곧장 냉철하게 판단 및 지시하셨죠...
우리의 정예 선원수는 32.... 적함장의 선박 선원수는 32... 그리고 28명이 탑승한 또하나의 선박...이었던거 같습니다.
선장님은 곧장 적함장은 포격으로 격침 28명인 선박은 백병으로 나포라고 전략을 말하시고 전속력으로 적부하선박으로 돌격하셨습니다.
그때부터 무언가가 이상하게 흘러갔습니다.
마치 우리는 저 거대한 서팬트의 입속으로 뛰어드는 기분이랄까....아무튼 막연하게나마 그런기분이 들었지만, 선장님은 우리를 믿고 우리는 선장님을 굳게 믿었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무언가가 꼬였습니다...
적 선장선박과 부하선박이 각기 다른방향으로 갈리지며 포성을 울렸습니다..
우리는 부하선박만을 보고 돌격했기 때문에 부하선박의 포탄의 피해는 어느정도 줄일수있었습니다만...
적선장의 선박이 그새 우리의 선미를 노리고 있을줄을 몰랐죠.....
엄청난 폭음과 함께 선미가 박살났습니다...
목공에 조예가 있던 선원은 즉각 수리에 들어갔으며 선장님의 신속한 수리지시는 큰도움이 되었죠...
선장님이 조타보다는 수리에 바쁜틈에 적부하선박은 어느틈에 멀어져갔습니다...
몇번의 포탄이 함미를 더 강타했을때야 우리는 전 부하선박과 백병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맙소사..
그들은 여지껏 우리가 상대하던 촌뜨기 해적나부랭이가 아니었습니다....엄청난 훈련에 훈련을 받은 정예들이었던거죠..
여태까지는 한명의 선원도 잃지않고 수행해오던 백병이라 자신은 있었지만.... 그들은 격이 달랐습니다.
하나둘 쓰러져 가는 동료들.....
선장님은 전황의 급박함을 알고는 후퇴지시를 내렸지만 그게... 그리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가까스로 퇴각에 성공하였을대의 남은 선원이란....
후우......
저를 포함 겨우 4명이더군요....
멀어져가는 적 부하선박을 바라보니 그들은 그런 우리를 비웃고 있는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이렇게 처참하게..
'배는 수리를 하면서 어떻게든 전장을 이탈할수 있을것이다...전장에서 퇴각한다...'
선장님의 침통한 어조의 지시를 받으며 우리는 이것이 꼭 꿈만 같았습니다..
그토록 선원을 아끼던 선장님이...그토록 자신에 차있던 선장님이...
남은 선원들은 있는 힘을 다해 퇴각을 시도하였습다만 그것조차 불가능했습니다..
'선장님! 수리에 쓸 목재가 없습니다!!' 라는 한 선원의 절규...
아직 전장에서의 퇴각은 까마득한데...
한참동안의 침묵...
침울한 음성으로 선장님은 마지막 지시를 내렸습니다.
'퇴각은 포기한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존재했었다는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 적함대에 포격을 시도한다..'
'좌현으로 전 선박 조준! 발사!'
선원이 없는 관계로 단 한발밖에 쏘진 못했지만... 그때만큼 아름다웠던 포물선을 그리던 포탄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
후우...
그토록 아름답던 바다가... 그때만큼은 눈물의 호수로 보였습니다...
그렇게 우리배는 침몰하였죠...
......
전 참 운이 좋은 놈입니다...
얼마후 지나가던 선박하나가 구명보트를 내려주었지만.. 살아남은 것은 저와 선장님 둘뿐이었으니까요.
항구에 도착해서는 선장님과 저역시 각기의 갈길을 갈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게 선장님과의 마지막이었습니다...
아직도 꿈을 꾸면 선장님과 동료들이 내 옆에서 웃고있습니다... 파란 하늘과 파란바다를 가르며...
......
딱히 할얘기가 없어서 이런 얘기를 하네요.
그나저나 술을 한잔사주니 고맙군요.
예? 당신의 배에 탈 선원들을 알고있느냐고요?

**********END**************

게임안에서 겪었던 일을 소설화 해보았습니다..
실화라는게...제가 겜하면서 겪었다는 의미에서 실화였습니다..==; (정체는 낚시....)
(당연히 선장님은 접니다..==ㅋ)







Lv71 내공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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