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계속해서 이어지는 개나라님과 바바나님의 논쟁은
제가 처음 지적하고자 했던 논쟁의 근원(와이엇 챙의 블루포스트)과는 별개로
댓글논쟁 중 파생적으로 만들어진 개인적인 차원의 논쟁 문제로 따로 진행되는 사항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그 내용들의 옳고 그름은 여기서 제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따라서, 이 글은 두분 논쟁의 옳고 그름을 얘기하고자 하는 목적이 아닙니다.
단지 큰 틀에서 수 차례 반복해서 대립각을 세우시는 부분을 발견했고, 그 것은
어떠한 ‘전제’가 합의 되지 않으면 끝이 보이지 않는 듯하여 주제넘게 풀어봤습니다.
(아직도 ‘공속’ ‘피해’ ‘효율’ 등등 단어들이 왔다갔다 하긴 하는데 는 무슨 내용인지 헷갈려하는 분에게는
팁이라고 볼 수 있는 내용도 조금은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여, 너무 생뚱맞는 글이 아니길 바랍니다.
혹여 팁게 어울리지 않는 내용이라고 판단하신다면 비공감 겸허히 받겠습니다.
더불어 정신없이 쓴 장문이라 틀린 내용 지적해주시면 그 역시 즉각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1. 그 것은 바로 최종 DP산출에 있어서 '추가피해'와 '무기공속'의 영향관계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일단 '효율' 등의 용어는 배제하겠습니다.)
를 설명할 때 필요한,
"동일한 무기DP 라고 하는 전제 입니다.
*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 (평균무기공격력 + 무공 외 기존평균피해량) x 무기공속 " 의 값을 고정시킨다는 말인데
설명의 편의상 위의 것을
평균무기공력력 + 무공 외 기존평균피해량 = 기존평균피해 로 정의함.
따라서 " 기존평균피해 x 무기공속 = 무기 DP " 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
바바나님이 여러번 주장하시는 바를 보다보니 주요논지 중 하나는
왜 동일한 DP무기를 전제하고 있는가? 입니다
왜냐면 그러한 전제가 없다면,
(기평균피해 + 추가평균피해) x 무기공속 x k = 최종 DPS
* 여기서 k는 ‘무기공속 외 기타공속’, 스텟, 극확, 극피 등 곱연산으로 작용하는 기타 변인의 총칭,
이 식을 조금 변형시켜본다면,
(기평균피해 x 무기공속 x k) + (추가평균피해 x 무기공속 x k) = 최종 DPS
위와 같은 식 하나만 존재하는 상황에서, 추가피해를 기준으로 놓고 본다면,
여전히 '무기공속' 이라는 것은 최종 DPS 산출에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곱연산 변인 중
하나의 변인에 불과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2. 문제는 위 전제가 처음부터 주장하신 바바나님의 논지를 반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세워진 가정 또는 전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단지, 최종DP산출에 있어서의 무기공속-피해 영향관계를 설명하기 위한 전제, 그 자체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위의 전제는 왜 필요한 것인가?
위 전제가 없다면 애초에 추가피해-무기공속 간의 영향관계(효율,비율,증가율,증가량 등) 측정자체가
무의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증가량'이든 '증가율'이든 그 것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비교대상' 이라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동 DP 무기라는 것이 전제되어야만 추가피해-무기공속간의 영향관계를 측정하기 위한
'비교대상'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 것이 전제되어 있지 않아, ‘비교대상’ 이라는 것이 없다면
서두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기평균피해 + 추가평균피해)*무기공속*k = 최종DPS
이렇게 하나의 식만 덩그러니 있는 것인데 추가평균피해와 무기공속 값을 아무리 건드려봐야 ‘무의미’한 것이고
, 이 것은 달리 말하면 애초에 변인들을 건드릴 '필요성' 자체가 없는 것이죠.
따라서 동일한 DP무기 라는 전제가 있어야만 '비교대상'이라는 것이 만들어질 수 있고,
추가피해-무기공속 간의 영향관계를 측정하기 위한 작업이 '유의미' 해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 것이 바로 위의 전제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 아래의 내용은 위 전제가 적용된 일종의 예시이므로 skip 하실분은 하셔도 무방합니다.
기존평균피해*무기공속*k = 최종결과값 (DPS)
밑줄 친 부분이 바로 '무기 DPS' 이며, 그 값과 기타변인인k 값을 고정시켜놓아야
' 무기공속 ' 값만 다른 2개 이상의 '비교대상'을 설정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추가피해와 무기공속관의 영향관계를 측정하기 위해
'추가피해' 라는 변인만 추가시키면 아래와 같이 식이 바뀌게 됩니다.
(애초에 고정시켜놓은 밑줄의 무기DPS와 기타 변인인 k는 고정값)
(기존평균피해*무기공속*k) + (추가평균피해*무기공속*k) = 최종결과값(DPS)
마지막으로, 추가평균피해 값을 설정하여,
무기공속값이 다른 여러대상을 비교하여 최종결과 값을 비교해보면?
-> 결국 동일한 DP무기를 가진 여러 비교대상에 동일한 추가피해를 추가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무기공속이 빠른 대상은 무기공속이 느린 대상에 비해
"추가평균피해 * 무기공속차이값 * k" 만큼 최종결과값인 DPS에서의 이득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 때, ‘투입 대비 산출량’을 ‘효율’ 로 정의하게 된다면
‘추가피해’ 의 투입은 무기공속이 빠를수록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끝으로...
서두에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두분의 논쟁의 옳고 그름을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논쟁이 발생한 이슈가 한 두가지가 아니더라구요.
다만, 큰 틀에서 바라보았을 때 대립각이 서는 부분을 발견하여,
그 부분의 원인이라고도 볼 수 있는 '전제' 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했습니다.
더불어 어떠한 측면에서 '무기공속'이 '추가피해(루비)'이 관련이 있는 것인지
그 전제와 함께 말씀드려보고자 했습니다.
* 첨언 (1월 20일, 19:00에 첨언합니다.)
- 본 글의 주요 논지와는 무관합니다.
와이엇 챙의 블루포스트가 논쟁의 근원임을 말씀드린 바 있는데
아무래도
' flat damage ' 와 'attack speed' 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차이가 큰 듯합니다.
처음 블루포스트를 옮겨오신분의 본문을 보니 위의 두 단어를
'평타대미지'와 '공속'으로 해석하고 적으셨더라구요.
그렇게 되면 분명 위 바바나님 말씀했던 것처럼 여러가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 flat damage '를 평균공격력, 또는 평균무공으로 해석하고,
' attack speed '를 무기공속으로 본다면
블루포스트의
두번째, 세번째 문단까지 무리없이 해석이 가능할 듯 합니다.
(물론 제가 이전에 언급한 바와 같이 '동일한 DP무기' 라는 것이 전제되어야
블루포스트 두번째 문단 예시가 언급하고 있는 이득의 크기를 비교할 수 있는
'비교대상'이 설정가능하다는 점이 있는데 그러한 부분은 설명없이 누락된듯
합니다.)
따라서 용어에 대한 상세한 정의, 전제에 대한 설명 등이 없다는 점은
개발자의 설명으로서 미흡했다고 하면 그렇게 지적할 수도 있는 부분인듯 합니다.
그리고 처음 블루포스트 옮겨 오시는 분도 본문에 일정한 해석 내용이 있을 경우,
그 해석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 것은 본지와 별개의 내용에 대한 사견입니다만.
동일 DP무기 전제일 경우,
추가피해는 무기공속이 빠를수록 효율적 이다라고 설명드린바 바 있는는데,
이 것은 달리말하면 추가피해는-평균공격력이 낮을수록 효율적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개발자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후자보다 전자로 설명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직관적인 이해에 도움을 주기 위함인 듯 합니다.
사실 큰 차이는 없지만 아무래도 평균공격력이라는 것은 '계산'이라는 작업이
한번 더 들어가기 때문이죠. 그에 반해 무기공속은 소수점 2번째자리로 떨어
지는 하나의 숫자로 바로 표기되어 있기 때문에 직관적인 이해에 용이하다
하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