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야만 히어로 스코어1위인 ercp 님의 해킹사건이 큰 이슈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디아를 즐기는 유저들의 목표는 대부분 자신이 생각한 장비를 맞추는 것일겁니다. 자신이 상상했던 셋팅을 점점 맞추어 가는 재미... 하지만 이번 야만 랭커분이 털리면서 유저들은 자신이 생각한 셋팅을 맞추는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해킹이라는것을 뼈저리게 실감했을것입니다.
지난 1년동안 엄청난 노력의 결과로 자신이 생각했던 지존급 셋팅을 맞췄는데 한순간의 해킹으로 계정에 묶였다면...
복구기회가 1번밖에 남지 않았거나 더 이상 없다면 해킹이 두려워 로그인때마다 심장이 벌렁벌렁 거릴 수 밖에 없을겁니다
예전 귀속정책이 없었을때 비록 복템들이 활기를 치긴 했지만 유저들은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귀속정책전엔 해킹을 당하면 2번의 복구귀회가 있었고 유저는 2번째 해킹 이후에 템을 다른계정으로 옮겨서 다시 키울 기회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귀속정책후에 해킹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유저들에게 돌아가게 됐습니다.
왜냐? 지금은 해킹을 당하면 계정에 귀속되기때문에 다른계정으로 옮기는 방법??? 그런건 전혀 없습니다. 즉. 해킹복구기회는 2번으로 끝이라는거죠. 예전이었으면 계정만 바꿔탄다면 복구기회는 얼마든지 가질 수 있었죠.
예전처럼 복템이라는 부작용이 있더라도 선량한 유저를 엿먹이는 계정 귀속정책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합니다.
더구나 현재는 해킹복사로 템이 아닌 골드만 복사되는 실정이라 골드 인플레이션이 어마어마합니다.
골드는 해킹복사로 흘러 넘치는데 반해 아이템은 유저들의 순수 파밍에 의한 매물만 풀리니... 따라서 좋은 물건들은 경매장에서는 사라진지 오래됐습니다.
요즘 골드는 있지만 구입하고싶은 템이 없는 경우 다들 겪으실겁니다.
템복사는 안되고 골드복사만 되는 현재 템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골드 가격은 낮아지고 있습니다.
좀 쓸만하다 싶은 물건들은 경매장 떳다하면 바로 20억 골드 박히거나 경매장 외에서 구입해야하니 업그레이드 하는 입장에서는 엄청 불편합니다.
예전엔 복사쟁이들이 템과 골드를 동시에 찍어내서 균형상태가 유지됐지만 지금은 복사쟁이들이 골드만 찍어내므로
불균형상태가 되었죠.그 결과 현질 안하고 순수하게 파밍하는 유저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었네요.
더이상 게임내에서 골드모아서 장비 업그레이드는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현질하는 수 밖에요...
즉 계정귀속정책으로인한 1차 피해자는 해킹당한 유저 2차 피해자는 현질없이 순수하게 파밍하는 선량한 유저
3차 피해자는 기능을 상실한 경매장때문에 매일 경매장을 들락거리는데도 쓸만한 아이템이 없어 아이템 업그레이드를 못해 시간낭비하고있는 저같은 유저입니다.
저는 장갑 업그레이드 하려고 2달동안 경매장을 수시로 드나들었지만 제가 원하는 물품은 없었습니다. 제가 원하던 옵션의 장갑은 예전 계정 귀속정책 전에는 경매장에 돈만있으면 살 수 있었는데 지금은 골드 20억 가지고 있는데도 기능을 상실한 경매장때문에 구하질 못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템과 골드가 같이 복사되는 예전이 경제학적으로는 더 건전했으니까요.
지금 골드시세 700원대 붕괴된걸로 알고있습니다. 한마디로 이제 상급템은 경매장에서 못본다는 의미인데 이것은 바로 경매장의 기능상실을 뜻하는거죠...
또한 골드의 게임내 화폐로서의 가치도 상실하게 될 조짐이기도 하구요.
계정귀속정책은 복템이라는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서 도입되었으나 게임내의 경제체제 붕괴와 제1,2,3차 선의의 피해자 발생이라는 훨씬 더 큰 부작용을 야기하였으므로 완전 실패한 정책입니다.
계정 귀속정책은 예전 인벤에서 해킹복사가 엄청난 이슈화 된 후에 블리자드에서 대책마련한다고 내놓은 정책이었죠.
귀속정책 철회도 이번에 인벤에서 이슈화 시켜서 유저들이 한 목소리를 내서 철회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골드만 주구장창 복사되는 현재 경매장엔 매물도 거의 없고 있어도 골드인플로 개념없는 가격으로 올라오는 물건들을 보면서 기능을 상실한 경매장과 지금의 상황에 만족하는분은 비공감을 눌러주시고, 차라리 골드와 아이템이 동시에 복사가 되면서 균형이 맞아서 골드시세 방어가 잘되고 경매장엔 살만한 물건이 항상 있었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던 예전 경매장이 그리운 분들은 추천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