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907&l=3573
2편입니다.
1편에선 응징자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막는 방법을 서술하였다면,
2편에서는 저번편에서 미처 말하지 못했던 내용들 + 응징자와 함께 공격하는 내용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1편에서 빠진 내용이 있습니다.
사실 2편 적으면서도 까먹으려 했지만 어느 친절한 분이 댓글 남겨주셔서 기억하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아무튼, 저번 편에서 응징자 드리블하는 gif 사진을 보여드렸습니다.
다시한번 올려보죠
이렇게 무라딘 등등의 탱커로 응징자를 드리블해서 아군 성채 옆으로 옮기는 것인데요,
이것을 응용해 여러가지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녹화한 것이 없어서 움짤은 안되고 그림판으로 만들었습니다
1. 옆의 성채로 드리블하기
응징자가 봇으로 온다고 가정하면, 응징자를 옆의 성채 근처로 옮겨주는 것입니다.
1번에서 2번으로 옮기는 것이죠.
이것이 왜 필요하지? 라는 생각이 드실수도 있는데
만약 봇 문짝이 뜯겨져 있는 상태라고 가정해봅시다.
응징자를 드리블해도 적들이 난입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태인 것이죠.
이때 응징자를 엉뚱한 곳으로 보내버린다면?
응징자는 봇이 아닌 미드에서 성채 어그로를 끌고있고, 봇 성채는 남아서 적 영웅을 노리게 되기 때문에 적 영웅들이 진입하기 꽤나 꺼려지게 됩니다.
물론 이경우에는 봇 성채는 내줘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대신 응징자를 고립시키는건 똑같아서
아군의 추가 전사를 막고, 적에게 딱히 응징자와 뭘 할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특히 성채는 내주더라도 핵각은 모면할 수 있죠.
대신 옆쪽의 성채는 멀쩡해야만 가능합니다.
성채가 없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적은 탑으로 응징자를 뽑아서 진격해오는데, 아군 탑 성채는 이미 파괴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응징자가 핵으로 온다? 이거 진짜 위험한 상황이죠.
그런데 응징자를 드리블해서 멀쩡한 미드 성채 옆으로 옮긴다면?
적들은 핵각보기 쉽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응징자를 집어넣어 밀어 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응징자가 허무하게 고립되거나 잡혀버리면 핵각은 힘들게 됩니다.
비슷한 응용법으로
(성채가 3개 모두 살아있을때 가능한 것입니다.)
1번에서 응징자의 어그로를 끈 다음에, 핵 옆으로 배달하는 것이 있습니다.
성채가 모두 파괴되 응징자는 핵을 공격할수 없지만, 응징자를 성채에게서 멀리 떨어뜨려 놨으면
응징자에겐 후진이란 없기 때문에 멍하니 핵만 쳐다보고 있다가 핵에 맞아 죽습니다...
잘만 활용하면 성채까지 지킬수 있습니다.
다만 성채의 체력이 충분해야하고, 응징자가 점프를 그 전에 뺏다면 낭패이므로 엄청 사용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냥 이정도 테크닉이 있다는 점?
아, 옆 성채로 배달해서 응징자 고립시키는 것은 꽤나 자주 사용할 테크닉입니다.
이번에는 응징자를 활용한 공격법입니다.
응징자는 일단 점프를 이용한 스턴, 괴랄한 평타 공격력, 강력(?)한 스킬을 지니고 있는 오브젝트입니다.
1편에서 언급한대로 어서 문에 안들어가면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되죠.
사실 응징자는 활용과 대처에 따라서 극과 극으로 갈리는데
잘만 활용하면 첫 응징자로 성채 문짝까지 진격할수 있는 반면에, 대처가 확실하면 첫번째 요새도 못밀고 허무하게 죽어버리는게 응징자입니다.
우선 응징자 맵에서는 능동적인 영웅들이 있을수록 좋습니다.
탱커를 제외하더라도

등등이 꽤나 빛을 보는 전장인 이유가 바로 응징자와의 연계 때문입니다.
응징자가 점프를 했을때 적이 잠깐 스턴에 걸리는 것을 이용해 확실하게 킬각을 만들어주는 영웅! 그들이 바로 응징자에서 주도권을 쥔 팀이 요구하는 영웅들입니다.
반대로 아군 탱들이

이런 수동적인 영웅이다?
그러면 공격할때 큰 도움이 안됩니다.
응징자는 아군이 얼마나 활용하나에 따라 성능이 극과 극으로 갈리기 때문에 응징자와 보조를 맞춰줄 영웅이 부족하면 크게 힘을 못쓰는 것이 현실입니다.
일단 응징자를 뽑았습니다!
그럼 상황을 봐야합니다.
적들이 안타깝게 문 안으로 대피를 안했다?
애도를 표하고 요새까지 밀어낼 발판을 마련해줍시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적이 대처법을 잘 모르고 있을때나 가능하기 때문에, 보통은 문으로 응징자가 가게 됩니다.
이때 관문의 체력이 널널하다?
그러면
타워 옆의 파괴 가능한 벽을 부숴 주십시오.
왜냐?
응징자가 점프하면 문 안으로 들어갈텐데, 이때 아군 탱커가 퇴로도 없이 진입하기엔 좀 그러니 문을 뚫어서 진입로&퇴로를 확보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응징자가 안으로 들어가도 탱커가 마음놓고 진입해 킬각을 만들어 줄 수 있죠.
물론 관문의 체력이 상당히 떨어졌다 하면 그냥 두들겨서 부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무래도 벽보단 넓으니...
물론 관문도 타워도 없이 덩그러니 요새/성채만 남아있는 상황이면 마음 놓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어차피 적 몇명 따내고 탱 죽더라도 요새/성채는 왠만하면 밀 수 있을테니까요.
일단 응징자는 1편에서도 언급했듯이, 적이 문 뒤에 숨어있어도 스킬 등등을 사용하면 히오스 시스템상 응징자에게 시야가 노출됩니다.
응징자는 즉시 점프하구요.
그러므로 응징자가 들어가는 것을 보고 있다가 들어가는것 보다는, 적이 스킬을 사용하면 바로 진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응징자보다 한발 빠르게 진입해도, 요새/성채의 어그로는 응징자가 자연스레 흡수하게 될테니 타워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응징자에게 밟힌 적에게 추가 CC

를 선사해주어 킬각을 만들어냅시다!
사실 정화를 빼도 손해는 전혀 없습니다. 어차피 응징자는 점프할 것이고, 내가 타워 맞는것도 아니며 적은 응징자를 잡아내야 추가 피해를 최소화할수 있기 때문에 크게 위협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죠.
물론 응징자랑 사이좋게 둘이서 고립된거면 목숨은 장담할수 없으나 위에 언급한대로 벽만 빠르게 뚫어버렸으면 고립될 일은 적을 것입니다.
이렇게 킬을 만들어내면 적은 절대 수비할 수 없습니다.
영웅 수적으로도 불리한데, 화끈한 피해량을 지닌 응징자가 눈을 시퍼렇게 뜨고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런식으로 킬각을 계속 내줘서 아군 딜러가 마무리하는 식으로 가면 요새는 금방입니다.
적 원힐러가 아우리엘

이라 정화가 없어서
첫 냉기 응징자로 성채까지 뚫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전 물론 무라딘

이었구요.
첫 응징자로 요새까지 밀어낸다면 경험치 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지기 때문에 (또한 그 뒤의 운영에서도 한수 위)
스노우볼링을 굴릴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응징자맵은 공격과 수비측의 센스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 맵입니다.
센스있게 응징자를 활용하면 한번의 응징자로 적이 두번 세번 먹은 것보다 큰 이득을 취할 수 있고,
센스있게 응징자를 막아내면 적이 응징자를 두번 세번 데리고와도 큰 피해 없이 막아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2편도 어느새 너무 길어져버렸네요.
전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지나치거나 빠트린 부분은 3편에서 이어가도록 하구요, 추가적으로 제가 까먹은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목표는 3부작으로 끝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분량 조절에 실패할지는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