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츠 be-s16 블루투스 스피커는 스마트폰 같은 스마트기기와 연결해 무선 음악 감상으로도 좋지만 유선으로 연결해 사운드바 겸용으로 사용도 가능한 다기능 제품입니다. 이에 더해 USB 메모리를 연결해 외부 기기 없이 바로 들을 수도 있는데요. TV스피커로도도 추천할만한 브리츠 BE-S16의 두번째 리뷰로 자세한 사용기를 영상과 함께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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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추천] 유려한 디자인의 브리츠 be-s16 : 개봉기
Pilot Lamp
브리츠 be-s16은 블루투스, USB, AUX의 3가지 모드로 들을 수 있는데요. 3가지 모드 소개에 앞서 이를 구별할 수 있는 기능인 Pilot lamp 기능에 대해 먼저 말씀드릴까 합니다.

영어로 써 있어서 무슨 말인가 싶기도 한데 파일럿 램프는 쉽게 말하면 상태표시등을 말합니다. 스피커의 금속 다리 위쪽 스피커 본체에 위와 같은 구멍이 숨겨져 있는데 여기에 파일럿 램프 LED가 들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빛이 나오면 철제 다리의 Wireless Audio System에 아래와 간접 조명이 비춰지며 현재 입력 모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멋진 방식이죠.

리모콘의 전원 버튼을 누르면 기본적으로 파란색이 표시되며 MODE 버튼을 누를 때마다 입력 모드가 변경됩니다. AUX-IN이나 USB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인식을 하고 변환이 되기 때문에 모드 버튼을 따로 누를 필요가 없어 편리합니다.
이제 브리츠 be-s16 블루투스 스피커의 3가지 입력모드를 각각 보여드리겠습니다.
블루투스 모드

먼저 블루투스 모드입니다.

블루투스 사용을 위해서는 스마트기기와 먼저 블루투스 페어링을 해야겠죠.

갤럭시S5 광대역 LTE-A에서 사용 가능한 디바이스 검색을 하니 BRITZ라고 표시가 되네요. 브리츠 제품들은 대부분 이렇게 표시되는 경우가 많기에 여러 브리츠 제품을 사용하신다면 페어링 후 이름을 바꿔주는게 좋습니다. 브리츠 be-s16의 블루투스 버전은 4.0에 클래스2 규격으로 되어 있어 일반적인 범위인 10미터 내에서 정상 작동이 가능하고 한 번 페어링을 해두면 다음에 전원을 켰을 때 블루투스 기기와 자동으로 재연결을 해줍니다.

브리츠 be-s16은 단순히 블루투스로 연결해 무선 미디어 오디오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A2DP 1.2 프로토콜로 통화 오디오로 연결되어 핸즈프리 통화가 가능합니다. 여러번 통화해봤는데 들리는 음질은 상당히 좋고 상대방에게는 차안에서 블루투스 핸즈프리로 통화하는 것과 비슷하게 들린다고 합니다. HD보이스를 지원하기에 보다 깨끗한 음질로 통화가 가능하며 하울링 같은건 없고 조금 울려서 들린다고 하는데 통화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더군요.

갤오광과 연결해 음악을 들어 봤는데요. RMS 50와트의 출력과 2.1채널의 APT-X 코덱, DSP 디지털 앰프, 음악 전용 모드로 3D 입체음장을 지원해 정말 멋진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미니콤포넌트, 미니오디오를 방불케하는 훌륭한 사운드입니다.
AUX 모드(사운드바)

브리츠 be-s16은 무선의 블루투스 스피커는 물론 유선으로 TV와 연결해 사운드바처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PC와 연결해 PC스피커, 게임기 스피커로 사용할 수도 있죠. AUX 모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뒤에 있는 AUX-IN 단자에 동봉된 스테레오 케이블을 연결하고 TV의 헤드폰 단자에도 연결을 해줘야 합니다.

기본적인 출력이 높고 2.1채널로 우퍼를 지원하기 때문에 TV스피커, 사운드바 대용으로 사용해도 매우 훌륭합니다. 아파트다보니 최고 볼륨의 50%만 올려도 소리가 상당히 크더군요. TV로 영화를 볼 때는 음장모드를 MUSIC 모드가 아닌 MOVIE로 선택하면 보다 듣기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스테레오 케이블을 연결할 때 주의할 점은 연결 기기에 따라 화이트 노이즈가 생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연결할 때 제대로 끝까지 꽂아졌는지 반드시 확인하셔야 거북한 소리를 듣지 않게 됩니다. 47인치 LG 3D 스마트 TV에 연결할 때 처음에는 화이트 노이즈가 너무 크게 들려 이거 사운드바로 사용하는건 안되나 싶었는데 커넥터 부분을 잘 돌려서 만지니 잡음이 사라졌습니다. 헌데 삼성 T28C570 28인치 TV모니터의 헤드폰 단자에 연결 했을 때는 화이트 노이즈 때문에 사용하기가 불편했습니다. 어느 스피커나 스테레오 케이블로 연결하는 방식은 연결 기기에 따라 노이즈가 발생할 수 있으니 구입 전 혹은 구입 직후 필히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TV 아래에 보이는 것은 기존에 사용하던 민트 블레이드-S 사운드바입니다. 슬림해서 스탠드형 TV와 함께 놓기 좋지만 출력이 브리츠 be-s16의 절반도 안되는 24와트 밖에 되지 않아서 최고로 볼륨을 높여도 영화 감상시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브리츠 be-s16은 빵빵한 50와트 출력으로 영화 감상시에도 아쉬움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이라면 사운드바 형태로 사용하기에는 높이가 너무 높다는 것입니다. 보시다시피 크기 때문에 사운드바처럼 스탠드형 티비 앞이나 아래에는 둘 수가 없습니다. 오픈된 TV 장식장에 넣거나 벽걸이형 TV와 배치할 수 밖에 없다는 설치상 제약은 심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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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채널 블루투스 스피커, 민트 블레이드-S: 사용기
USB 모드

마지막 3번째 모드는 USB 모드입니다. USB 메모리를 우측에 있는 슬롯에 꽂아주면 외부입력이나 블루투스 연결로 외부기기를 연결할 필요 없이 손쉽게 MP3 음악 감상이 가능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파일럿 램프를 녹색과 파란색이 함께 나오는 모드로 변경해줘야 USB 메모리로 음악감상이 가능한데 USB 메모리를 연결하면 be-s16이 자동으로 인식해 자동재생 됩니다. 4개의 폴더에 4개의 앨범을 각각 넣어봤는데 재생은 한 폴더씩 순차적으로 재생되는 방식입니다. 다른 폴더의 음악을 들으려면 들었던 폴더의 모든 재생을 넘겨야 들을 수 있습니다. 폴더 선택이 불가능하니 랜덤 재생이라도 지원해줬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이상으로 두차례에 걸쳐 브리츠의 프리미엄 블루투스 스피커 be-s16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유려한 곡선미를 살린 디자인은 물론 3가지 모드로 편의성까지 갖춘 추천할만한 음질 좋은 스피커입니다. 50와트의 고출력에 DSP 디지털 앰프를 내장한 2.1채널 사운드, 음악/영화 감상을 위한 음장모드, 블루투스 4.0, APT-X 코덱 지원, HD보이스 핸즈프리 지원의 강력한 스펙은 단순히 블루투스나 USB로 스마트기기만 사용하기엔 아까울 정도로 사운드바를 겸해 TV스피커로 사용하거나 멀티미디어용도의 컴퓨터스피커로도 추천해드릴만한 좋은 제품입니다. 출시 예정시기를 넘겨 아직 정확한 가격은 나오지 않았지만 3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여 사운드바 겸용의 음질좋은 블루투스 TV스피커를 찾으시는 분이라면 염두에 두셔도 좋을 제품이네요. 다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보다 다양한 외부 입력 단자(광, HDMI 등)를 지원하지 않는 점과 사운드바에 비해 설치상 제약이 있는 점은 반드시 감안하고 구입하셔야 시행착오가 없을 것이라는 점도 미리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레알 스마트한 도니의 스마트한 블루투스 스피커 리뷰였습니다. R.S.d. :)
- 저는 위 브리츠 be-s16 제품을 소개하면서 브리츠인터내셔널사로부터 해당 제품을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