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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기기] 7.1CH 헤드셋, SONY DR-GA500(내용추가 수정)

oSHiNEo
댓글: 12 개 관리자 댓글
조회: 7881
2011-05-09 01:55:58

For FPS!

SONY DR-GA500

 

 자주 들리는 한 커뮤니티에 헤드셋에 관한 글이 올라 왔더군요.

헤드셋을 하나 살건데 하나 추천 해달라는 그런 흔한 글이지요.

저도 무심코 들어갔다가, 헤어 나올 수 없는 지름의 구렁텅이로 빠졌습니다.
댓글에 해당 제품에 관한 언급이 있어서 어떤 건지 궁금해 링크를 타고 들어갔지요.

 

어머나!!!!!!!!!!!!!!!

이건 사야해!!!!

라는 생각이 머리에 꽃히는 순간이었습니다 -_-;;

그렇지 않아도 평소 FPS게임을 좋아하다 보니 집에서 4.2채널 스피커 시스템을 어설프게 나마 만들어서 서라운드를 즐기곤 했지요.

영화볼때도 그럭저럭 괜찮구요.

그런데 솔직히 밤에 하면 FPS게임의 경우 총소리와 폭파 소리가 우퍼에서 쩌렁하게 울려주다 보니...방문을 닫아도 밖으로 새나가는 게 신경쓰이던 차였지요.

그리고 찾아본 보통의 서라운드 헤드셋은 중소기업(좀 덜미더운)이거나 로지텍의 그것은 너무 무겁다는 평이 있구요.

그래서 미루고 있는데 이걸 보니.... 하지만 높은 가격(한화 20만원선) 때문에 바로 구입하진 못하고 위시리스트에 담아두기만 했지요.

 

그러다 몇달이 흘러 자금이 모이자 질러주었습니다.

SONY의 제품이라는 믿음하에, 청음 따윈 버리고 말이죠.

▲일단 박스샷입니다.

뭐 개봉기는 딱히 쓰잘데 없을 것 같아서 생략했습니다.

구성품도 별거 없어요.

헤드셋, 바로 아래 네모난 프로세서, 연결 케이블, 어댑터가 다입니다.



▲사운드 후처리를 맡는 프로세서입니다.

윗면은 거울같은 그로시 재질이구요. 역시 지문 잘 묻고 먼지 티 확납니다. 고급스럽긴 합니다.

그리고 닦을땐 극세사로 닦아야 해요. 안그럼 실기스 좍좍 가더군요.



▲프로세서 전면입니다.

DOLBY로고가 보이며 virtual phones로고가 가상서라운드를 이용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전원 버튼, 입력 선택, 효과, 범위 압축.

이렇게 네가지 버튼, 스위치가 있는데요.

전원을 키면 왼쪽에 삼각형으로 깎인 부분이 발광됩니다.

 

INPUT은 입력소스를 선택하는 것인데, 자신의 시스템에 설정된 상태로 입력하시면 됩니다.

 

EFFECT는 서라운드 효과를 지정하는 것인데 OFF는 2채널로 다운믹스 됩니다. SURROUND로 설정시 일반적인 서라운드 환경이구요.

FPS로 설정하면 사운드가 좀 더 명확하게 들린다고 합니다만...

 

서라운드 모드는 다소 울리는 경향이 있고 FPS는 그나마 덜합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서 정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후면 부 입니다.

귀찮아서 그냥 연결한 상태에서 찍었습니다 - -;;

빨간색과 그 옆이 비어있는데 헤드폰 연결 부 입니다.

왼쪽 부터  전원, GAIN 컨트롤러, 헤드폰 출력&마이크출력, 입력부, 우측 두개는 오디오 신호대기, USB 포트 입니다.

 

GAIN 컨트롤러는 쉽게말해 볼륨조절 부인데, 사운드 출력을 조정하는 것이며 표준은 8이라고 되있더군요.

오디오 신호대기(AUDIO STANDBY)는 입력신호가 있을 때만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라나요.

USB 포트는 사운드 카드에 꽃지 않고 USB에 꽃아 쓰는 것이랍니다.

요즘은 메인보드에 딸린 내장칩셋도 다채널을 지원하니 별로 쓸데는 없습니다. 피시방가면 모르겠지만..



▲제 PC에 연결한 모습입니다.

해당 제품은 스피커와 동시에 쓸 수 없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스피커를 새로 사긴 하야하는데 디지털출력이 되는 제품 중 괜찮은 제품은 상당히 고가라 별 수 없이 적당한 제품을 구입하여

출력 단자를 2개로 늘려주는 Y잭을 구입해 스피커와 GA500과 같이 연결해놓았습니다. (다만 이러면 7.1은 쓰지 못하고 5.1로 스위치를 선택해야합니다.)

주의 할 점은 몸체만 있는 Y잭만 쓰면 잭이 뚱뚱해서 간섭이 일어나 꽃히지 않습니다. 하나 혹은 전부를 선이 딸린 Y잭을 구입하셔야합니다.

사진에서도 보시다 시피 중앙은 몸통이 아닌 선으로 되있습니다.



▲헤드셋 몸체입니다.

구별이 잘 되실진 모르겠지만, 중앙에 V자로 벌어진 부분이 마이크입니다.

접을 수 있구요. 접으면 딱히 마이크라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차례대로 쿠션, 헤드 쿠션, 밴드 디자인입니다.

개방형의 3쿠션이 확실히 압박감은 적습니다.

하지만 역시 어느정도 탄성이 있어야 고정되는 헤드셋이기에 시간이 지나면 피로감은 오기 마련입니다. 물론 다른 일반적인 헤드셋보다는 편합니다.

그리고 개방형이라 소리가 밖으로 새는 것도 좀 있구요.

밴드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론 로고보단 이런 단순패턴이 깔끔하네요.

 




▲테스트 글을 적기에 앞서 제 방과 사용중인 5.1채널 스피커입니다. 브리츠 BR-DA6000모델로 16만원선 입니다.

대충 이런 환경에서 테스트 했구나... 하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 .-

 

 


테스트 PC 사양(맨 왼쪽 PC)

CPU : intel i5 2500k 3.3@4.5Ghz

M/B : Gigabyte P67A-UD3R-B3

VGA : ATi HD6950 1GB

RAM : DDR3 4GB

S/C : Audigy X-Fi Professional(CMSS OFF, Crystalizer OFF)

헤드셋의 원리와 기본적인 사운드

이 제품은 사실상 2ch 스테레오 헤드셋입니다.

가상 서라운드 기술을 통해 7.1ch을 구현하는 것이지요. 즉 구라 사운드 입니다 -.-

하지만 인체기관이란 것이 잘 속지요. 착시현상 같은 것 처럼 말이지요. 소리도 마찬가지로 잘만 속여주면 "아, 이게 뒤에서 나는 소리구나." 하고 인식 할 수 있습니다.

 

소리는 고음이 다소 강한 느낌입니다. 음이 후처리를 통해 다소 날카롭게 변하는데요. 처음엔 적응이 되지 않고 귀에 자극이 되서

사운드 카드 설정에서 톤을 조정하고 썼지요. 지금은 뭐 괜찮습니다.
가장 걱정한 것은 저음인데 훌륭하더군요. 귀 바로 옆에다 우퍼를 갖다 놓은 거 처럼 쿵쾅 거립니다. 고음만 조금 죽었더라면 상당히 마음에 들었을 텐데 말이죠.

 

음 분리도는 가장 먼저 윈도 기본으로 지원하는 사운드 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스피커 구성설정할때 할 수 있는 간단한 테스트 이지요. 들어 본 결과 썩 괜찮았습니다. 5.1ch 연결전에 7.1ch로도 해보았는데 꽤 잘 구현한 느낌이더군요.

 

다만 가상 사운드를 만들다 보니 음의 왜곡이 생겨 음악감상용으론 별로입니다.

음악감상으로 쓸려면 2ch다운믹스 말고 프로세서에서 헤드셋을 분리하여 직접 연결하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

 

소리는 주관적이므로 다른분은 다르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디자인도 괜찮아서 그냥 아웃도어용으로도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음샘만 빼면 말이죠.

 

SURROUND 와 FPS 차이.

서라운드 모드는 일반적인 서라운드 환경, FPS는 게임에 특화된 방향성을 더욱 살린 환경. 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는데요.

설명서에는 FPS는 모든 채널의 로컬라이제이션을 정확하게 감지하는 것이 특징이며

SURROUND는 모든 채널에서 사운드를 효과적으로 재현 하고, FPS모드 일 때보다 전체 사운드가 잘 감지 되며, 보통 멀티채널 서라운드 게임을 즐길 때 최적음장을 제공하고, 영화를 감상할 때도 좋다. 고 되있습니다.

 

하지만 전 보통 울리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 FPS모드를 설정하고 사용합니다. 게다가 좀 더 박력있는 느낌이 들더군요 -ㅠ-

OFF를 하면 2ch로 다운믹스가 됩니다.

 

일단 서라운드와 FPS모드는 개인적으론 울림현상을 제외하곤 큰 차이점을 못느꼈습니다.

그리고 어떤 서라운드 환경을 제공하냐면은 극장같은 느낌이랄까요? 극장에서의 공간감이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다소 넓은 공간에서 소리가 울려퍼지는 느낌말이죠.

그래서 왼쪽과 오른쪽 구분이 모호 합니다. 보통의 2ch헤드셋에서는 오른쪽에서 총을 쏜다면 오른쪽에서만 소리가 나지요.

하지만 본 제품은 왼쪽에서도 소리가 어느정도 납니다. 아주 가까울 경우 구분하긴 쉽지만 거리가 멀 수록 이 것을 구분하기가 힘들어집니다.

특히 난전중에 말이지요. 오히려 사운드 플레이가 중요시 될때에는 Effectf를 OFF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럼 왼쪽 오른쪽 구분이 확연히 되거든요.

하지만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즐길려면 Effect를 켜는 게 좋습니다.

 

Compression?

해당 기능은 사운드의 동적범위를 줄여주는 기능입니다.

쉽게 말해 큰 소리는 줄여주고, 작은 소리는 크게 해주는 기능이지요.

실제로 아무 신호도 입력 되지 않을 때 이 기능을 켜두면 들리지 않던 노이즈가 점점 커집니다.

 

자주 즐기는 국내 FPS A.V.A

가장 기대 했던 만큼 가장 실망도 컸습니다.

왜 그런가 하니, 위에서 소개한 SURROUND과 FPS효과 때문이지요.

제품 특성이 소리가 다소 울리는 경향이 있다고 했는데 A.V.A에선 그 정도가 무척 심하더군요.

그 것을 줄이기 위해 FPS모드로 하면 울림은 많이 줄지만 자신이 내는 총소리, 발소리 등은 작게 나면서 다른 플레이어들이 내는 효과음은 무척이나 크게 들립니다. 그래서 거리감이 없어지더군요. 할 수 없이 A.V.A를 즐길땐 EFFECT를 끄고 합니다. 끄고 하니 방향성이 살아나 사플은 좀 더 잘 되더군요.

 

Battle Field : Bad Compay 2

A.V.A 만큼 자주 즐기는 배드 컴퍼니(일면 배컴2)에서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FPS모드로 설정하고 테스트 하였지만 A.V.A만큼의 울림현상도 없고, 실망을 주었던 거리감 상실 또한 없었습니다.

충분히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고, 박력있는 우퍼 사운드 또한 멋졌습니다.

다른 특이한 문제점은 없었습니다.


추가로 배드컴퍼니2의 경우 Audigy2 ZS에서 CMSS-3D(위 리뷰에서는 모드 OFF상태입니다)를 활성화 하고서 1~2만원짜리 보급형 헤드셋을 끼고 했을 때에도 썩 훌륭한 가상환경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주변에서 나는 나무가 삐걱거리는 환경음에 뒤를 돌아보곤 했지요. 당시 회사 기숙사에 있어서 룸메이트가 뭐하나 해서 돌아봤는데 그대로 자고있던...


추가 - CRYSIS 2

고음부가 비교적 강하게 느껴지는 것 말고는 딱히 특이한 점은 없었습니다.

 

Dead Space 2

역시 사운드가 중요한 게임 중 하나가 공포게임이지요.

플라즈마 커터의 육중한 발사음도 좋고, 이미 알고 있는 깜놀구간에서도 깜놀하게 되는 사운드를 안겨주었습니다 -.-

역시 소리를 크게 하고 하니 깜놀라는 것도 배로 놀라는군요 - -;;

 

Ailens VS. Predator

마린으로 했습니다.

무서웠습니다.

괜찮은 현장감을 제공해 줍니다.


마비노기 영웅전

사실 A.V.A보다 많이 하는 게임이지만 딱히 사플이 필요없는 게임이라 밤에도 스피커로 소리 좀 죽이고 하고, 헤드셋이 FPS용을 표방했기에 맨 뒤에 적네요.

역시 괜찮은 현장감(공간감)을 제공해주고요. 특히 긴 계단에서 둘기둥이 굴러오는 맵이 있는데 뒤에서 쿵쿵 떨어질때 정말 뒤에서 굴러오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어쩌면 마영전이 사용중인 5.1ch환경과 가장 흡사한 느낌을 줬던 것 같네요.


영화에서 --

[Gamer]와 [전투요정 유키카제], [트랜스포머], [본 시리즈]에서 테스트를 했습니다.

Gamer, 유키카제, 트랜스포머는 전투씬, 본 시리즈는 추격씬 위주로 테스트를 했는데

영화는 소스상태에 달려있습니다.

같은 5.1ch이라도 영화 제작시 얼마나 서라운드에 신경을 썼느냐에 달려있지요.

Gamer의 경우 유키카제에 비해 확실한 현장감을 제공해 줍니다.

트랜스포머와 본 시리즈도 나쁘진 않지만 개인적으론 Gamer에 손을 들고 싶군요.

 

 

의견.

가지고 있는 게임과 즐기는 게임으로만 테스트를 해보았는데요.

일단 20만원치고는 이렇다할 구입가치는 모르겠네요. 헤드셋이 편하긴 하지만 헤드셋만 따로 팔기도 합니다.

아바를 위해 샀는데 아바에선 무용지물이 되니 눈물이 ㅠㅠ

물론 다른게임이나 영화에선 썩 괜찮기는 하지만 나중가면 이게 뒤에서 나는 소린가? 하는 의문감이 들기도 합니다.

후방 사운드가 앞쪽에서 반향되어 들리는 느낌도 있거든요.

뭐 이런 점은 실제 5.1ch 스피커에서도 있는 현상이라...


A.V.A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비슷비슷합니다.

 

그럭저럭 쓸만하지만 가성비는 떨어진다.. 라는게 총평입니다.

물론 디자인은 굿! 걍 쓰고 나가도 PC 헤드셋으로는 안보입니다 - .- 아닌가? 아님말거...

 

그래도 역시 극장을 흉내 내고 있지만 극장만큼은 못하네요.

헤드셋은 귀로만 느끼지만 극장은 몸으로 느끼는 소리니까요. 큰 차이지요.

 

 

*제대로 잘 적었는지 모르겠군요,.

Lv12 oSHiN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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