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할콘넬입니다
이번에는 온쿄에서 새로나온 오디오카드인 SE-300PCIe 에 대한 리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시작합니다
사실.... 작성완료 눌렀는데 위쪽이 반절이 증발했네요.... 다시 쓰는중......

이번에 리뷰를 당할 (?) 온쿄 300PCIe 몸체입니다
음질에 악영향을 끼치는 외부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쉴드가 씌워져있습니다
또한 무게가 상당히 무거운데, 왠만한 중소형 그래픽카드 무게랑 비슷한 수준입니다
쉴드때문에 그런것같군요

입출력단자입니다
좌측부터 순서대로 2채널 RCA 단자, 헤드폰 전용 단자, 광입력, 광출력, 코엑시얼입니다
기본적으론 2채널 RCA를 권고하며, 헤드폰은 헤드폰 단자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300PCIe 는 전작들과는 다르게 헤드폰용 회로가 따로 설계되어 더욱 좋은 소리를 내줍니다
3.5mm 스테레오잭만 이용한 스피커는 다중채널 보드를 사용해야합니다

이것이 바로 다중채널 보드입니다
저는 사용할 일이 없기 때문에 포장지에서 꺼내지 않았습니다
크기는 매우 작으며, PCI나 PCIex슬롯을 건드리지 않는 크기입니다

출력부 모습입니다 다중채널을 사용할 경우 이 보드를 이용해서 연결해야 합니다
연결하는 자세한 법은 설명서에 첨부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입니다 좌상단부터 드라이버cd, 좌하단 옵티컬케이블, 중상단 RCA케이블, 중앙 설명서, 우측 다중채널보드 케이블
입니다
일반적인 PC시스템이라면 RCA케이블과 CD만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연결을 하려고 하는데... RCA 케이블이 정말정말 짧습니다
컴퓨터에만 사용할 수 있는 PCI 카드인데 이렇게 선을 짧게 해놓으면 컴퓨터와 외부 앰프라던지, 스피커가 거리를
두고 있는 시스템에선 어떻게 조립을 하라는 걸까요.... 따로 사서 쓰라는건가.....
한두푼도 아니고 50만원에 육박하는 오디오카드에 선 길이가 너무 아쉽더군요
비싼 시스템을 구성하는 만큼이나 다양한 구조로 기기들을 배치할 텐데
이건 리시버를 PC바로옆에 붙일수밖에 없게 만들어버리는 상황입니다
말그대로 꼬우면 케이블 따로 사라 수준이네요....

결국 위쪽에서 스피커에 연결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컴퓨터를 아래로 내렸습니다
아래로 내렸는데도 선길이 압박이 심해서, 우퍼와 연결하니 선이 팽팽해지더군요

일단 연결한 모습입니다
THX 마크가 정면인데 약간 옆을 보고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계방향으로 더 돌리면 단자가 더 멀어지기 때문에 선이 안되더군요

로고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놓여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마코가 전방향 스피커이고 우퍼는 원래 방향을 거의 안탄다는 점이겠지요
어찌됐든 이제 위치를 다 잡았으니 사운드 드라이버를 설치해봅시다

온쿄 300PCI 의 경우 앞서 말했듯이 이전시리즈와 달리 VIA가 아닌 Creative 칩셋을 사용합니다
때문에 사운드 프라임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5.60 버전같은걸로 까시면 인식 절대 안됩니다
칩셋 자체가 다르니까요
현재 사운드 프라임 다운로드란에는 300pci의 드라이버가 올라와있지 않습니다
동봉된 CD로 설치하셔야합니다
일본 온쿄사 홈페이지 들어가면 있을것도 같은데, 시디가 있기에 이는 행하지 않았습니다
설치할 위치를 설정해 줍니다

어떤 방식으로 설치를 할것인지 나옵니다
저는 리뷰를 작성해야 하므로 사용자 정의 설치로 들어가겠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볼륨패널은 없어도 불편함을 안느끼기 때문에 위와같이 설명했고,
오토모드는 개인적으로 설치하시지 않는걸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게임을 할때는 게임만 하고 하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게임을 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음악을 들으면서 녹음작업을 할 수도 있지요
그런데 오토모드는 실행하는 프로그램에 맞추어 자기가 알아서 모드를 바꾸기 때문에
게임을 하면서 음악을 집중적으로 듣고싶은데 게임위주로 사운드가 변경되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두 항목을 빼고 설치하였고 기본도 저 두가지 항목이 빠져있습니다

설치할때 처음에 어떤 모드로 설정을 해둘지 정하는 화면입니다
뭘로 하셔도 변경할 수 있으니 부담없이 고르시고 진행하시면 됩니다
저는 오디오 생성 모드를 선택했는데
이는 이 카드가 사운드카드가 아니고 오디오카드임을 다시한번 보여주는 예입니다
오디오 카드는 사운드 카드와 달리 재생뿐만 아니라 음향작업 전반에 걸친 작업을 지원하는 기기입니다
참고로 음악재생은 오디오 생성 모드가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모드로 정하시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설치결과를 표시해주는 화면입니다
다음화면에선 컴퓨터 재시작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재시작을 해줍시다

재시작한 화면입니다 현재 보이는 화면은 게임모드의 콘솔 화면입니다
EAX5.0, 고급 3D 이펙트등의 처리에 집중된 모드입니다
게임위주로 플레이 하실때는 이 모드로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엔터테인먼트 콘솔 화면입니다
이 화면은 기존 크리에이티브 칩셋을 사용하신 분들이라면 자주 접하셨을 모양입니다
필자도 이녀석말고 사운드 블라스터 X-Fi Surround 5.1 사운드 카드를 소지하고 있는데
그 사운드카드는 이 화면이 기본입니다
음향이나 영상 재생에 최적화된 모드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디오 재생 모드의 콘솔 화면입니다
뭔가 어질어질 합니다
오디오카드인 만큼 강력한 녹음 보조 기능을 지원합니다
3D 미디,24비트 사운드뱅크, 고급 ASIO 드라이버, 비트매치 녹음, 포괄적인 신호 라우팅 기능을 제공한다고
모드 선택화면에서 표기됩니다
이외 크리에이티브의 대표적인 기술인 X-Fi Crystalizer, X-Fi CMSS-3D 등의 기능도 완벽히 지원합니다

이번에도 기본적인 성능테스트에는 시크릿 가든의 얼티밋 앨범을 이용했습니다
아래는 사용한 출력기기입니다

스피커로는 레이저 마코 2.1채널 슈퍼스피커를 사용합니다
거창하게 슈퍼스피커인데 그냥 좀 비싼 스피커입니다
상당히 플랫한 곡선을 그리는 좋은 스피커입니다
지금은 단종 됐습니다

헤드폰단자를 체크하는데는 젠하이저 IE8 을 사용하였습니다
젠하이저의 플래그쉽 이어폰으로, 가격은 약 40만원대 초반입니다
위의 마코와는 달리 플랫과는 거리가 있는 모델입니다
저음이 강하고 중고음이 약한 전형적인 '젠하이저' 스타일의 저음성향 이어폰입니다
소리가 어떻다 하는 부분은 작성하지 않겠습니다
50만원에 육박하는 오디오카드를 몇시간 들어본것으로 평가를 모두 내릴만큼
뛰어난 청력과 개념을 가지고 있지도 못하거니와,
카드보다는 스피커의 특성에 따라 소리의 색이 훨씬 많이 변하기 때문에 소리의 스타일을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가지 분명한것은
제가 지금까지 써온 어떤 DAC보다도 (그래봐야 이게 제일 비싼겁니다만) 해상도와 공간감이 뛰어납니다
오싹오싹하는 기분을 느낄수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소리에 대한 부분을 제외하고 기능 조절에 대해 리뷰를 조금 작성해보겠습니다
일단, 총체적으로 보았을 때 크리에이티브 사의 칩셋을 사용한 이번 300PCI 는 200PCI 와 비교했을 때 몇가지 큰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먼저, 기존 200PCI 를 포함한 이전 모델들에서 있었던 문제인 EQ가 존재합니다
VIA 칩셋을 사용하는 200pci 이전 모델들의 경우에도 EQ 를 불러올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합니다만
기본적으로 EQ를 불러오기 위해 켜는 기능 자체가 음질을 열화시켜 많은 사용자들이 재생프로그램 자체의 이퀄라이저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300pci 는 EQ가 원활히 지원되어 구간별로 원하는 0.1db 단위로 이퀄라이징을 할 수 있습니다
플랫한 사운드를 원하는 사람은 자신의 스피커에 맞추어 더욱 플랫한 소리를 느낄수도 있고
고음이나 저음이 강조된 것을 원하는 사람들은 또한 그것에 맞추어 EQ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300pci 의 경우 스피커 설정에서 저음 설정 > 저음 확장을 할 수 있는데
이 또한 저음역이 너무 부족한 출력기를 사용하는 분들에겐 희소식이 될 듯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마코와 IE8 은 모두 저음이 강력한 타입이라 이 기능은 앞으로도 쓸일이 없을듯합니다
셋째로, 크리에이티브 칩셋 특징상 대표적인 기능인 X-Fi Crystalizer 와
X-Fi CMSS-3D 기능을 눈여겨 보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기능들은 사람과 상황을 정말 많이 탈것으로 보이는 변화를 보여줍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가상 3D 기술인 CMSS-3D 의 경우, 음악을 들을때는 아무리 들어보아도 만족스럽지 못한 소리를 냅니다
음악들을땐 거의 필수로 off 해줘야한다는 느낌입니다
기본값인 50%로 CMSS-3D 를 사용할 경우 입체감이 증가한다기보단 소리가 붕 떠서 무게감이 사라져버립니다
스피커로는 그나마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이어폰을 사용할 경우 '뭐야 이게' 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소리가 열악해지더군요
하지만 영화나 게임에서는 2채널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조금 더 현장감을 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크리스탈라이저는 음의 강약을 좀 더 강조하는 타입의 이펙트입니다
설명에는 타악기의 소리나 지남음을 강조하여 강약을 강화, 다이나믹한 소리를 들려준다고 적혀있는데
왜곡 대비 소리가 많이 풍성해지는 느낌입니다
살짝 밋밋한 곡도 강약을 강화해 듣는 즐거움을 부각시켜 줍니다
음악에서도 사용해도 좋은 효과라 판단됩니다
하지만 이는 왜곡을 싫어하고 음원 그대로를 듣는 분들은 끄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이는 청취 스타일의 차이로 좋다 나쁘다를 나눌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EAX 지원게임에서는 EAX 기능을 통해 더욱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윈도우 비스타나 7등 XP이후의 OS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OS 에서 EAX 자체가 지원되지 않으므로
EAX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크리에이티브 알케미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셔야합니다
상단의 설치화면에서 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알케미는 비스타 이후 OS 에서 지원하지 않는 EAX 를 XP에서처럼 사용할 수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실행한 뒤 설치된 EAX 지원 게임목록을 EAX 사용 게임 목록으로 이동하시면 이후엔 적용된 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대표적인 게임인 WOW 의 경우 EAX 3.0을 사용한 게임입니다
300pcie 는 마지막 EAX인 5.0까지 지원하므로 하위호환은 문제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SVM 이라는 기능이 있는데
스마트 볼륨 매니지먼트의 약자인듯 합니다
노래의 가장 큰 부분과 가장 작은 부분을 제한해 소리가 갑자기 커지고 작아지는 것을 보정해주는 기능입니다
역시 저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외에 엔터테인먼트 모드로 들어갈 경우 프로그램상에서 Treble 과 Bass 수치를 조절 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띱니다
마코처럼 Treble 조절이 없는 스피커라면 좋은 기능으로 다가올 수 있을듯합니다
(마코 자체는 플랫한 소리이지만, 알텍랜싱등의 고음성향 스피커를 사용하다 마코같은 스피커 쓰면 처음에 소리가
상당히 먹먹하게 느껴집니다, 고음이 강조된 소리에 귀가 익숙해져서인데, 무리해서 귀를 다시 익숙하게 만드려고 하면
음악을 듣는 재미가 없어지므로 조금씩 플랫한 음을 향해 Treble 수치를 조절해나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저음이 약한 기기를 쓰는 분들은 BASS 를 조절해나가시면 될듯하구요
총평 및 결론
일단 음색에 대한 평가는 위에서 말했다 시피 보류하였으나
전반적인 카드의 기능과 프로그램에서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화이트 노이즈나 팝노이즈도 없고(팝노이즈 없는건 정말 좋군요) 공간감 해상력, 무엇하나 빠질게 없습니다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이퀄라이저부터 전문적인 녹음 작업을 위한 콘솔까지
멋진 기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하이엔드급으로 갈수록 생기는 문제인 가격대 성능비가 떨어진다는 점은 역시 짚고 넘어가야합니다
200PCI 에 비해 가격은 배이상 비싸졌지만 소리가 두배씩 좋아질수는 없습니다
어느 분야에서라도 하이엔드와 미들엔드의 성능대비 가격격차는 이루 말할 수 없으며 오디오카드도 이를 벗어나진 못합니다
둘째로 아무리 왠만한 중급형 DAC보다 좋은 소리를 내준다 해도, 오디오 카드이기 때문에 범용성이 뒤쳐집니다
컴퓨터에 연결을 해놔야 쓸 수 있기 때문이지요
티비, DVD플레이어, XBOX 나 PS 등의 게임기기 등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여 사운드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외장 DAC 과 앰프 구성으로 가셔야겠지요
결론 : 사운드, 오디오카드계의 끝판왕이라 불릴 카드, 기존 오디오카드인 200PCI 와도 격차를 두는 강력한 기능과
사운드 품질, 성능, 명실상부한 최고의 내장 사운드 시스템. 하지만 너무나도 비싼 가격이 흠
자신이 음향기기 매니아이고, PC 음향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면 질러도 후회하지 않을 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