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Own3d.tv 이대로 사라질 것인가

Own3d.tv 이대로 사라질 것인가

 

국내엔 아프리카가 있는것처럼, 외국, 특히 롤 유저들은 ko.Twitch.tv와 Own3d.tv에서 게임 방송을 합니다. 

롤 외에도 와우나 도타2, 스타2를 포함한 다른 게임의 방송도 있습니다.

별풍선을 쓰는 아프리카와 달리 방송 중간중간 마다 광고를 틀고 그걸 본 사람에 비례해서 수익을 내게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2년전 핫샷 수입.. 아마도 CLG전체 수입인듯합니다. 로코도코도 CLG에 있을 때 방송을 함으로써 한달여정도안에 2700달러 정도를 벌었다고 이야기 한바 있습니다.

 

Own3d 같은 경우는 유명한 사람들이랑 전속 계약을 맺어서 자사 사이트에서만 방송을 하게 하기도 하죠. 북미 유명팀 CLG와 Curse를 포함해서 Sk gaming의 Ocelote도 이쪽에서 방송합니다. TSM은 Own3d였다가 Twitch로 오래전에 갈아 탔습니다. 최근엔 TPA 선수들과 ex-CLG.eu선수들도 Twitch에서 보입니다.

 

한국 롤플레이어 중에선 레퍼드가 Twitch를 씁니다. 롤드컵 끝나고 잠깐 했던 막눈을 제외하면 거의 유일하게 외국사이트에서 방송하는 한국 프로선수죠. 개인적 사견으론 해외에서 레퍼드의 인기가 상당히 좋은 이유에 외국 팬들이 볼수있는 방송을 가끔 하는거에 있다고 여겨집니다(물론 불주부의 선수였던 것도 있지만 롤드컵에서 대박친 막눈을 빼면 한국선수 중에선 인지도는 가장 높은데, 다른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는 힘드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최근 전 스타2 플레이어이자 최근 롤로 전향한 Destiny라는 플레이어가 Twitch로 옮겨 갔습니다. 그가 Twitch로 전향 한지 꽤 지났음에도 레딧과 팀리퀴드에선 어제부터 이것에 대해 상당히 소란인데요. 이는 Destiny가 남긴 글부터 시작합니다

http://www.destiny.gg/n/own3d-tv-a-beginners-guide-to-being-an-asshole/

 

요약을 하면:

1.     Own3d와 계약했으나 7월부터 전혀 돈을 지불하지 않음

2.     그후 5개월간 계속 방송했으나 Own3d에선 계속 미룸

3.     결국 계약종료전에 나오게됨

4.     Own3d에선 변호사로 페이첵을 막겠다고 위협함

 

이것에 관련된 쓰레드에서 비슷한 피해자들이 나오면서 Destiny혼자만의 문제가 아니었음이 드러났습니다. 고소를 하고 싶어도 변호사 선임하는 돈이 더 많이 들어서 대부분 포기했다고 말합니다. 특히 Destiny는 방송으로 먹고 살았었는데 돈이 체불되 대부분의 저금을 날리고 갓난 아들 먹여 살리기가 힘들었다고 토로 하더군요.

 

E스포츠에 관련된 많은 회사들이 전부 돈만 밝히는 아마추어들이니 계약하기 전에 정보를 잘 알아보라고 당부하는 스타관련 해설자 Husky의 답글.

 

유명유저 Phantomlord, guardmanbob, 그리고 대부분의 riot 직원들도 이제 Twitch만 사용합니다.

그리고 CLG 또한 아주부tv가 완성되는 대로 own3d와 결별할꺼라고 선언함으로써 이제 롤관련 유명플레이어는 거의 안남게 됬습니다. Own3d나 twitch나 대부분의 시청자가 롤에 몰려있음을 감안할때 이건 상당히 큽니다.

 

현 own3d상황.. 상당히 썰렁합니다. 스타2와 도타2는 이미 대부분이 빠져나간상황.

 

동시각 Twitch 현황.. Destiny가 보이네요. 도타2는 8천, 스타2는 6천여명이 시청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own3d가 이 사업을 접는것도 시간 문제라고 보이는데..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버 질이나 소속 방송유저들 등으로 서로 경쟁하던 Own3d와 Twitch의 싸움이 Twitch의 독점으로 끝날지도 모르겠네요. 한국 스타2 팀 몇몇은 계약이 되있을 텐데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또한 아주부tv는 출범뒤 이런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관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