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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라이엇의 영상제작의 방향성

아이콘 부엉둘기
댓글: 196 개
조회: 19165
추천: 65
2014-07-23 06:43:35

 

 

롤 시네마틱 영상


 

브루드워 시네마틱 영상



기술 문제를 떠나서 위 영상과 아래 영상을 비교해보자.


3D 기술이나 광원효과 등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롤 영상이 좀 더 높다. 그런데 아래 영상이 완성도가 높다는 것은 반박할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연출과 스토리텔링에서 수준차이가 극심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아래 브루드워 영상은 10년도 더 된 영상이다.


첫 영상을 보면 까놓고 말해 내용이 없다. 그냥 챔피언들이 달리다가 게임상에서의 스킬 몇개 쓰면서 싸우다가 끝. 무엇을 말하려는지도 딱히 없고 각 챔피언들에 대한 스토리도 없다. 그냥 5:5 개싸움 후 주인공 승리 이게 끝이다.. 여운도 남지 않을 그냥 별 의미없는 영상이다.


이런 영상은 영상제작 기술 시연 정도의 의미 이상은 가지지 못한다.


게다가 쓸데없이 웅장함을 어거지로 끼워넣으려 하여 영상이 더 조잡해진 경향도 있다.

(지나치게 긴 달리기 시간, 기술을 쓰기 전 딜레이, 이유없는 급진적인 사운드 변화 등 이런 불필요한 부분들을 편집하지 않아 영상의 수준이 낮아보인다)


그에 반해 브루두워 시네마틱은 각 종족에 대한 현 상황에 대한 내용과 긴박함에 대한 연출, 그리고 그래픽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스토리와 연출이 합쳐져서 나오는 진짜 웅장함 등 소위 내용이 있는 영상들이라고 볼 수 있다. 왜 이런 행동을 하며 그에 따른 결과에 대한 상황에 대해서도 유추가 가능하다.




 

비슷한 성향의 도타 시네마틱 영상 (한국어 더빙)


이 영상도 그냥 영웅들(챔피언)이 싸움 하는건 똑같고 기술력 차이도 별로 없다.


하지만 스토리 텔링, 그리고 배경 음악을 도타2 게임 내 로비 음악을 써서 게임에 대한 설명 측면을 더 했고


상점 주인이라는 나레이터를 사용하여 도타의 특징인 민첩, 힘, 지능에 대한 특징을 각각 아이템과 그에 맞는 영웅을 보여주면서 차례로 설명한다. 배경 역시 실제로 인게임에 쓰이는 맵을 보여준다. 




 

 

이 영상은 풀 3D 보다는 카툰 렌더링을 섞어서 사용했다. 그런데 연출과 스토리텔링 그리고 내용적인 측면에서 훨씬 뛰어나다. 챔피언 하나가 나올 뿐이지만 그 챔피언에 대한 특징을 살렸으며 배경과의 연계도 있으며 사운드 트랙도 잘 사용했다.


라이엇은 블리자드나 EA 밸브 같은 거대 회사 따라해보려다가 황새 쫓다 다리 찢어지는 뱁새 꼴 되기 보다는


자신들의 가벼운 특징을 살리는 영상을 만드는게 바람직 하다고 생각한다.



 

추가 : 워크래프트3 시네마틱 영상

왕위를 계승하는 중 입니다, 아버지. 로 유명한 영상으로 게임 내의 시네마틱 영상 하나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다른 영상들과 비교해보면 롤 영상은 단순히 롤을 실제로 플레이 하는 유저들만을 위한 영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냥 게임 상에서의 전투를 단순히 시네마 영상으로 옮기고 약간의 연출을 더 한 것일 뿐이라는 말이다. 


라이엇이 앞으로는 기술력에 연연하기 보다는 연출력과 스토리 텔링을 이용한 멋진 영상을 만들어내기를 기대해본다.

Lv76 부엉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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