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페이커
SKK는 게임이 불리할 때 페이커의 말도안되는 어메이징한 플레이로 역전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 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아리와 제드 그리고 르블랑이 있었다. 이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변수를 만들어내는 암살자 챔프이며
현재는 너프가 되어 대회에서 픽이 되지 않는 챔피언이다. 결국 페이커의 챔피언 픽은 한타형 챔프로 폭이 줄어들게 된다. 물론 오리아나와 직스같은 캐릭으로 어메이징한 끊어먹기로 변수를 만들기도 하지만 당연히 이전에 보여주었던 암살자 챔프와는 차이가 드러난다. 그렇다고 페이커가 한타형 챔프를 못다루느냐? 그것도 아니다 페이커는 한때 개인 솔랭 1위 현재 개인솔랭 10위안에 캐릭이 2개가 있을 정도로 어느 팀에 들어가도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즉 페이커는 지금 당장 SKK를 떠나 어느 프로팀에 들어가더라도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페이커를 보유한팀이 경기력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진다는 것 자체가 상대하는 팀에 비해 팀원들의 실력이 떨어짐을 반증한다.
즉 지금 SKK의 멤버들의 기량이 전승 우승 당시보다 많이 떨어 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2. 벵기
필자는 벵기가 SKK 하락 원인의 가장 큰 포인트라고 본다. SKK가 잘나가던 시절의 벵기는 어떠 했는가? S급 정글러인 리신과 엘리스를 남들만큼 다루고 자르반과 바이 만큼은 한국 아니 세계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의 초특급 정글러였다. 바이가 갑자기 롤챔스에 등장하여 이후 대회에 유행을 불러낼만큼 벵기의 정글 챔피언에 대한 연구와 연습이 엄청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지금의 벵기는 전혀 챔피언에 대한 연구를 예전만큼 진지하지 않게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첫 번째 예로 벵기가 고인화 되었다가 패시브 버프로 다시 랭크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자르반을 꺼낸 경기가 있다. 내기억이 맞다면 마스터즈 결승이었던것 같다. 고랭크 유저들을 알겠지만 자르반은 후반으로 가면갈수록 한타에서의 비중이 떨어지는 캐릭 (왜? : E+Q가 하나의 스킬이고 W는 티도 나지 않는 보호막임, 즉 궁을 제외하고는 스킬이 1개 밖에 없는 캐릭이라고 생각해도 되는 캐릭이다)이기 때문에 초반에 이득을 봐야하는 캐릭이다. 물론 럼블 + 자르반 등의 조합이면 후반에도 쓸만하지만 내 기억상으로는 자르반 조합이 빛을 발하는 조합이 아니었던것으로 기억한다.
벵기는 라인스왑을 하는 현 대회 메타에서 자르반을 꺼낸 것이다. 이말은 즉 갱킹으로 초반에 이득보기가 매우 한정되있다는 것이고 실제로 게임플레이상에서도 자르반은 갱을 가지 않고 상대편이 부수는 1차 타워 반대편에 아군과 합류하여 함께 상대 1차타워를 부수는 운영을 보여주었다. 솔랭에서는 라인스왑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자르반의 강력한 초반 갱킹으로 많은 이득을 볼수 있지만 대회의 특성상 그러지 못하고 무난히 후반으로 흘러가 벵기는 한타에서 1인분도 하지 못하고 한타에서 무난히 스노우볼이 흘러갔다. 벵기가 과연 제대로 연구하고 자르반을 가지고 왔다면 이런일이 벌어졌을까?
두 번째 예로 이번 8강에서 사용한 벵기의 렝가픽이다. 8강 2번째 경기는 SKK가 당연히 압도적인 차이로 이겼어야 하는 경기 였다. 그런데 왜 팽팽하게 이어졌고 결국 역전당해서 지게 되었을까? 용한타를 앞두고 벵기는 자신의 궁을 시야 확보용으로 사용한다. 끊어 먹고 한타를 연다음 용을 안전하게 가져가겠다는 의도가 있었지만 가장 최근의 대회 메타는 용한타에서 크게 이겨서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이 최고의 전략으로 뽑히고 있다. SKK가 용을 가져갔지만 벵기는 이어지는 한타에서 1인분을 하지 못한다. 이게 렝가의 특성이다. 렝가는 5:5 한타에서 궁이 없으면 그야말로 물몸 뚜벅이이다. 특히 대회같이 점사를 잘하는 팀 대 팀 경기라면 렝가는 0.1인분도 제역할을 하지 못한다. SKK가 용한타에서 이기기는 했지만 3:2 교환 정도의 소소한 승리였을 뿐이다. 만약 벵기의 궁을 한타에서 활용하였다면 4:0 혹은 5:0 까지 대승을 만들고 격차를 벌렸다고 생각한다. 이후의 용 싸움에서도 벵기는 궁을 똑같이 사용하여 대승을 소승으로 바꾸는데 크게 한몫하였고 용을 계속 챙기고도 결국 경기는 팽팽하게 이어지다 2경기를 내주고 이어지는 경기에서 승패패패를 하여 8강에서 탈락한다. 벵기가 렝가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았더라면 이처럼 플레이 하지 않았을 것이고 SKK는 2경기를 쉽게 가져가고 4강에 진출했을지도 모른다.
3. 임팩트
임팩트는 한 때 캐리하겠다고 본연의 의무를 잊었다는 비판을 많이 들었다. 필자역시 동의한다. 평소의 임팩트라면 탱바나를 가서 무난하게 한타에서의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을텐데 무리하게 딜바나를 가서 한타때 아무것도 못한채 경기를 내준적도 있었다. 그리고 지금의 임팩트는 그러한 비판을 받아들이고 본연의 의무롤 다하려고 하지만 메타는 레넥vs쉬바나 구도에서 탑그라가스와 탑룰루등 텔포를든 AP딜러가 대회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다. 필자는 임팩트 역시 벵기와 같이전혀 챔피언에 대한 연구를 예전만큼 진지하지 않게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케넨과 쉔 OP시절 케넨과 쉔초고수중하나를 꼽으라면 임팩트를 주저없이 뽑았으며 쉬바나 레넥 구도에서도 플레임팩트라는 신조어를 만들만큼 초절정의 기량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지금의 임팩트의 현실은 어떠한가? 룰루? 그라가스? 케일? 고개가 절레절레 흔들어진다. SKK에 어울리는 탑솔러가 되려면 이정도는 최고 소리 들을정도로 다뤄줘야하는 것이 아닌가? 지금의 임팩트는 전혀 한타에서 임팩트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절대적으로 연습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4. 총평
바텀은 솔직히 필자본인이 분석을 못하겠다. 예전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생각에 가장 문제는 벵기와 임팩트라고 생각한다. 연습과 연구를 하지 않고 안일하게 그냥 솔랭에서 쎈거하지뭐. 라는 생각으로 챔피언을 픽하는 느낌이 확실하게 느껴진다. 그 결과 쟁쟁한 탑솔과 정글이 버티고 있는 삼성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페이커는 예전 처럼 암살자 챔프로 변수를 만들지 못한다. 이제는 정글과 탑솔등 팀원들이 받쳐줘야 한다는 것이다. 바이의 벵기 케넨의 임팩트 소리를 듣던 그 시절로 돌아가서 이번 롤드컵에서 SKK를 다시 세계 최강팀으로 올려주었으면 한다. 이것으로 읽기 힘든 이 긴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