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2회우승 + 전승우승 에 시즌 3 롤드컵 우승까지 역사상 최고의 커리어를 자랑하는 팀인 skk
그러던 스크가 삼성이라는 거대한 벽을 만나서 2연속 8강 광탈의 굴욕을 겪었고
세체탑 세체정 소리듣던 임팩트 벵기는 이제 유병언영 변기 소리 듣고있고 푸만두의 논타겟 적중률은 나날이 떨어지고 있으며 피글렛은 여전히 게임을 던지고 미드의 절대강자인 페이커 조차도 이제 다데,폰한테 밀리는거 아니냐 소리 듣고 있습니다. k팀이 총제적 난국을 겪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렇게 k가 총체적 난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스크 팬들은 이제 리빌딩 해야 된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볼때 스크의 리빌딩은 현 시점에서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냥 참고 기다리는게 답일 것 같아요.
리빌딩 하면 일단 생각할 수 있는게 아마추어 최고수를 데려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아마추어 고수가 남아있나요? 지금 챌린저랑 다이아 1 상위권은 온통 프로들의 본캐 부캐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쓸 만한 친구들은 전부 다른 프로팀으로 가 있어요. 볏짚에서 바늘찾기 수준으로 아마추어 고수를 영입한다고 해도 그 선수가 현재 k 에 있는 선수들 수준 이상으로 키우려면 꽤 많은 훈련기간이 필요할 겁니다. 그렇게 성장시키기도 어려울 것 같고요. 현실적으로 아마추어 고수 영입은 스크 뿐만 아니라 어느 프로팀에게도 힘들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타 팀에서 활동하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여전히 세체미 수준의 페이커 제외 k의 나머지 선수들이 그렇게 까지 못하는 선수들이 아니라는 겁니다. 단지 삼성 선수들이 넘사벽으로 잘할 뿐 삼성을 제외한 타 프로팀과 비교했을 때 k선수들은 그리 못하지는 않습니다. 벵기 선수가 아무리 변기 소리 들어도 실질적으로 삼성팀 빼고 벵기보다 잘한다 말할 수 있는 정글러는 와치랑 카카오 정도일뿐. 나머지 팀 보면 대드림에 호러에 R씨가문에 아무리 변기변기 거려도 여전히 벵기는 상위권 정글러 입니다. 봇듀도 마찬가지. 삼성팀 빼면 만두보다 잘하는 서폿 생각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k 선수들은 최상위권에서 중상위권 수준으로 떨어졌을 뿐 하위권은 절대 아닙니다. k 선수들 보다 잘하는 선수들은 삼성팀 선수와 그외 몇몇 특출난 소수의 선수들 밖에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선수들을 영입할 방법이 전혀 없다는 겁니다. 일단 소속팀에서 절대 안 놔 줘요. CJ가 미쳤다고 플레임 샤이를 넘겨줄까요. (사실 이 두분도 상태가 영....) 혹은 KT에서 카카오가 넘어와 줄까요. 어림도 없는 소리죠. 스크가 영입할 수 있는 선수는 지금 sk에 있는 선수들 보다 잘하면서도 약팀에서 고통받는 선수들인데 지금은 그런 선수는 롤판에 없습니다. 잘하는 선수는 상위권 팀에 다 포진해 있고 이 선수들은 소속팀 떠날 생각이 전혀 없을 겁니다. 소속팀에서도 안 놔 줄거고요.
세 번째로 타 팀의 연습생을 데려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회엔 안나오지만 경기 시작전에 나오는 단체 사진엔 나오는 그런 친구들이요. 그게 그나마 좀 현실적인 방법인 거 같긴 한데 이건 sk라서 좀 불리한 면이 있을 것 같습니다. sk가 너무 안 좋은 선례를 남겼거든요. 바로 캐스퍼 입니다. 캐스퍼는 푸만두 땜빵으로 와서 꽤나 좋은 경기력을 펼쳤지만 푸만두 보다는 못한다는 이유로 욕만 엄청 먹고 방출됬습니다. 그리고 그 푸만두의 삽질로 인해서 kta한테 2대 떡 되고 요모양 요꼴이 됬지요. 아무튼 이런 선례 때문에 연습생들이 과연 sk에 오려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팬들의 기대치는 여전히 높은데 괜히 sk왔다가 캐스퍼처럼 될 수도 있으니까요. 거기다가 sk에 온다고 주전 먹기도 애매한게 기존 멤버들을 자르고 새로 영입하기도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아까도 말했지만 기존 멤버들이 그렇게 까지 못하지는 않거든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연습생 영입도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생각할 수 있는 그래도 가장 가능성 높은 방안은 형제팀 맞교환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저는 안하는게 더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탑. k팀에 암팩트가 있다면 s팀에는 마린이 있습니다. 암팩트가 위암 정도라면 마린은 페이커 췌장암 걸리게 만들 겁니다. 벵기도 변기고 뭐고 호로의 플레이는 호로블입니다. 그러니까 바꿔봤자 무쓸모 오히려 k 너프죠. 몰아주기를 k한테 해준다는 생각 아래 봇듀오 교체가 역시나 가장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단 이건 k 봇듀보다 s봇듀가 잘한다는 전제하에 하는 이야깁니다. 사실 이것 조차도 지금 확실하지 않죠.
근데 이 봇듀오 교체라고 하는것도 함부로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롤은 팀 게임인 만큼 5명의 호흡이 굉장히 중요한데 1년 반이나 호흡 맞춰놓은 팀을 갑자기 교체한다고 그 전과 같은 호흡이 나올까요. 더군다가 k는 롤드컵 진출 가능성도 상당히 높은 상태라 롤드컵 까지도 준비해야 하는데? 오더 문제도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k의 오더의 중추가 푸만두라고 알고 있는데 푸만두가 빠졌다가 오더가 망가지면? 캐스퍼 들어왔을 때를 생각해 보면 얼밤 수준으로 망가지진 않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갑자기 봇듀를 교체했을 때 오더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2팀 체제에서는 두 팀 다 잘하는게 꽤나 중요합니다. CJ가 명가로 불렸던 것도 양팀 다 잘해서였고 삼성도 형제팀 둘 다 잘해서 더 무서운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 막 살아나기 시작한 s의 핵심인 봇듀를 갑자기 교체하는 것은 s를 망가뜨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s의 엄청난 대진운 + k의 극악의 대진운 에도 불구하고 일단 눈에 보이는 서머 시즌의 성적은 s가 k보다 좋습니다. 그러니 단지 k팀을 조금 더 잘하게 만들기 위해서 s를 망가트릴 각오를 해야 된다는건 결코 합리적이지 못하죠. 거기다가 k 봇듀와 s봇듀 중에서 누가 더 잘하냐에 대해서도 아직 정리가 덜 된 상황인것도 봇듀 교체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많은 롤 팬들이 조금만 부진해도 리빌딩 리빌딩 하면서 리빌딩이 능사인줄 아시는 분들이 많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리빌딩으로 흥하는 경우도 많지만 반대로 kt처럼 리빌딩으로 팀 하나를 완전히 말아먹은 경우도 있습니다. 리빌딩으로 성공하면 좋지만 실패했을때 리스크도 만만치 않기에 리빌딩은 항상 신중해야 합니다. 지금의 스크는 리빌딩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리빌딩이 아니면 답이 안 나오는 상황도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볼때는 그냥 믿고 기다리는게 답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팬이라면 팀이 좀 부진하더라도 믿고 응원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