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매니아 칼럼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칼럼] 솔랭 라인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

김칼럼
댓글: 15 개
조회: 5006
2015-03-28 03:38:21

 솔로랭크 라인전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맞 라이너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 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상대 정글러가 개입하기 전에 솔로킬을 따내고 라인을 안전하게 밀고 집에 간 다음

라인을 폭파시키고 맵 전역에 피바다를 만드는 것' 인데 비 현실적이죠?

저렇게 매번 될 수가 없으니까요.


 맞라이너를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 움직임이 다른 팀원에게 변수로 작용해서 직 간접적인 피해를 입히기 때문이구요.

보이스채팅 등을 통한 즉각적인 의사소통과 최소한의 협력플레이가 결여된 솔로랭크에서는

한 플레이어의 로밍과 합류가 감당이 되지 않는 폭발적인 스노우볼을 결정짓기 때문에

티어가 올라갈 수록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라인의 주도권을 행사하고 상대편의 움직임을 제약하는건

온갖 기본기가 총 망라된 종합 운영의 영역이기때문에 개인단위의 움직임일지언정

게이머의 실력을 알아보기에도 매우 좋죠.


 실제 게임에서 실천하기 위해서 필요한 능력들을 나열 해 보면

1. 픽밴(적당한 상성의 픽을 고를 수 있고 성장성이나 조합시너지를 볼 수 있는 챔피언 지식)

2. 딜교환 능력(챔피언 매칭별 딜교환 능력)

3. 웨이브컨트롤(라인을 유지 한 채로 딜교환 하거나 밀고 당기고 초기화하고 빅웨이브를 만드는 등
                  게임 시간대에 따라서 라인을 조절 할 수 있는 요령과 배경지식)

4. 와딩(갱킹을 방지하고 상대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한 와드 위치, 와드 시간, 상대에게 들키지 않는 와딩
        상대 정글지역에 설치하는 와드와 그 타이밍)

5. 콜(상대를 제어할 수 없는 피치 못할 경우 즉각적인 미아콜, 로밍콜, 글로벌궁극, 텔레포트에 대한 콜)

6. 집에 가는 타이밍 조절(픽밴, 딜교환 능력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면서 많은 유저들이 가장 취약한 부분)

 대강 이렇고.


 이 행위가 1차 타워 철거 이후로도 쭉 이어져야 합니다.

이제 타워가 없는 지역이 늘어나고 운영 범위가 넓어지면서 스플릿도 시작되고

오브젝트 싸움, 산개되어 파밍 등을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기본을 까먹는데


 맵의 반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위험하니까 딱 여기까지만 밀어놓고 빠져야지

돈이 모였거나 할게 없으니까 그냥 집에 가야지

이렇게 생각하면 그 행동이 다 다른 팀원의 변수가 됩니다.


 마크하는 사람, 마크하는 지역이 하나 빠지면 상대의 선택은 그만큼 자유로워지고

그 남은 여력이 다른데 집중 될 수 있거든요.


 상황과 필요한 시간에 맞춰서 웨이브를 조절하고

상대 진영(정글, 라인)에 와딩을 하고 상대 움직임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시간맞춰 이동 해 주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생각없이 무작정 '미드모여', '똘똘뭉쳐' 운영하는것도 정말 멍청한 짓이고

수를 맞추지 못한 채 교전이 벌어지게 하는 것도 바보같은 짓이니까

그 사이에서 조절을 할 수 있어야 하는거죠. 

그런 면에서 운영 감각 만큼이나 1차 타워 교환 이후의 와딩이 중요하구요.



 다시 1차 타워 사이의 라인전 부분으로 돌아가 한가지 예를 들면

내가 봇 라인전에서 라인전 파밍을 5:5 정도 하고 있거나 우세한데

상대 서포터가 마음대로 로밍을 가서 다른라인이 터졌다면

나는 큰 실수를 했다고 볼 수 있을겁니다. 당신이 굴릴 수 있는 스노우볼을 스스로 부쉈고

역 스노우볼이 구르게 만든거거든요.


 콜을 하거나, 남은 상대 원딜을 서포터와 다이브 쳐서 잡아내는게 최소한의 교환이지만

이걸 해도 손해일 경우도 많고 다른 팀원에게 원성을 사서 팀 플레이에 지장이 갑니다.

심한 경우 로밍 한번 보내줬다가 트리플킬 이상도 오고 가는데

잡아놓고 보내지 않는게 제일 좋은거죠.


 보내지 않으려면? 위에 예로 든 요소들을 활용 할 수 있어야 하죠.

픽밴 잘 하고 딜교환 잘 하고 시야 잘 먹고 웨이브관리 잘 하고 etc.

 
 또 운영을 하려면 항상 기본적인 인원 수를 맞춰줘야 하기 때문에

성장형 챔피언도 함부로 고르는게 아닙니다.


 솔로랭크는 운영이, 특히 낮은 티어일 수록 허술하니까

게임이 자주 늘어지고 자주 역전되곤 해서 성장형을 상성도 안보고 막 고르는데

전 사실 그런 사람도 트롤이라고 봐요.


 운영적으로 구멍내고 싶지 않으면 더티파밍도 함부로 하는거 아니고

(최소한 상대 움직임 파악되게 와딩 해놓고 해야 하고,

상대 없어진걸 집에 갈 타이밍이니 갔겠지 하고 순진하게 생각하면 안됨)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에 많이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무리 메카닉적인 면이 좋아도 점수 올리다 보면 결국 한계가 옵니다.

1:1 상황에서의 한계도 찾아오지만

상대도 점점 영리해 지기 때문에

상대 여러명이 낚으면 낚이고 덮치면 덮쳐지는 사람은 이겨 나갈 수가 없어요

그렇게 죽기 싫어서 최소한도의 역할도 하지 않고 몸만 사린다면

그 행동 역시 팀원의 발목만 잡죠. KDA 관리하는 암 덩어리 일 뿐입니다.


 이겨 나가기 위해서는 우선 균형을 맞추는 것 부터 시작하시는게 좋습니다.

Lv71 김칼럼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LoL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