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정글하고 미드 원딜 서폿이 따로놀던게 문제였었고
이상적인 발전방향은 미드 원딜 서폿이 탑 정글의 운영속도와 게임감각을 따라잡는거였는데
최근 이상적인 방향과는 반대로 탑 정글이 미드 원딜 서폿에게 최대한 맞춰서 플레이 하고있음
그게 요즘 합이 맞아들어가는 이유임
이 다운그레이드 패치로 팀의 이빨이 다 뽑혀버렸고
파밍파밍해서 한타로 이기려는 CJ같은 팀이 되어버렸는데
레클레스를 데리고 이걸 한다는게 전혀 이해가 안감
지금 원딜 캐리력이 개떡인 메타라서
임프 데리고 해도 별로 남는 장사 아닐텐데
레클레스 데리고 원딜키우기를 한다는게 말이 안되고
6주차에 그거 하는거 보면서 암 걸릴 뻔
지네 손발을 스스로 묶어놓고 있는저력 다 끌어내서 간신히 이기는게
블랙코미디가 따로 없었음
EU LCS 해설자가 트리플 캐리 팀이 됐다는 말을 몇번 했는데
스펙다운해서 트리플 캐리 팀이 된게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난 모르겠네
쉬운 팀 상대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멤버한테 호흡기 달고 시팅해서 캐리시키면
그게 정말 트리플캐리임?
이 팀이 지금 강해진게 아님
레클레스가 갑자기 세체원으로 각성하던가
현재 고루하고 느려진 운영에 맞춰서 쓸 수 있는 유동적인 칼을 몇개 더 찾지 않으면
Origen 스타일 공략에 계속 발목 잡힐 수 밖에 없음
CJ랑 비교하면 선수 풀이 좀 더 좋은 편이라서
CJ처럼 경기력이 널뛰기 하고 파고들 약점이 수도없이 있고 그렇진 않겠지만
선수들의 게임 풀어나가는 과정, 전체를 보는 눈을 어느정도 통일 해 주지 않으면
SKT 같은 수준의 경기력은 나올 수가 없고
물좀 올랐다 싶으면 여기서 터지고 저기서 터지고 그러다 또 팀내 불신 불화 생기고
이거 무한반복임
CJ, KT, 진에어, 다시 분위기 타기 전의 KOO 가 겪던 문제도 그건데
내가 보기엔 이 팀내 가치관 공유와 조율 문제 해결하는 방법이 2가지 있음
1. 하나는 팀원4명 이상이 1류 선수일 것(월드클래스를 말함)
2. 코치와 감독이 월드클래스일것
프나틱은 둘다 해당 안된다고 보는데
과연 앞으로는 어떨지
이상한 소리가 너무 많이 보여서 내 의견도 좀 써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