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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식스맨 오용이 왜 팀을 망치는가

김칼럼
댓글: 141 개
조회: 13490
추천: 26
2015-09-21 00:15:45

 식스맨 : 두산백과

 5명의 주전선수를 제외한 벤치 멤버 중 가장 기량이 뛰어나 언제든지 투입할 수 있는 선수로서
대체 투입 1순위의 후보선수를 가리킨다.
주전선수의 체력이 떨어졌거나 경기의 흐름을 바꿀 때, 또는 부상당한 선수가 생겼을 때 기용된다.


 5인 팀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 프로리그에서 이 농구 용어를 빌려와서 살짝 변형해 사용중


 서술형으로 쓰려다 귀찮아졌음 그냥 핵심만 요약함

AOS 장르 게임 특히 리그오브레전드 같은 게임은 챔피언과 전술이 다양함

게임 구조가 농구에 비해 더 복잡할 뿐 더러 선수 교체도 자유롭지 못하고

농구선수에 비해 수련기간은 훨씬 짧음


 이런 특성 때문에 선수간의 능력이나 태도에 큰 차이가 없다면

고정 멤버로 꾸준히 훈련시키는 편이 팀이 강해지는데 훨씬 유리하고

상황에 따라 선수를 바꿔쓴다거나 주기적으로 교체한다거나 하는 짓을 해 봐야

십중팔구 고정 멤버로 돌릴때 보다 못한 결과가 나오고 선수간의 혼란만 가중됨

식스맨을 장기간 열심히 돌리면 돌릴 수록 주전이었던 선수의 의욕을 해치고

팀워크를 해치고 치밀하게 준비할 수 있는 카드 수는 점점 줄어듬


 그래서 식스맨제도로 성공한 팀이 없음

SKT 같은 경우는 워낙 짱쎄다보니까 좀 무리수를 둬도 이겨왔던거지만

그러다 MSI에서 한번 제대로 데었고


 합리적인 식스맨의 사용처는 주전 선수의 부상, 질병, 기타 부득이한 미 출전상황

식스맨의 기량이 확연하게 주전을 넘어서기 시작해 세대교체가 진행될 때

결원이 발생하여 후보선수들을 짧은 기간동안 경쟁시켜 새로운 주전을 정할 때

해이해진 주전선수의 멘탈을 갱생시키고 싶을 때 정도임


 꼬마 코치는 욕심부린게 맞고. 쏘린이 꼬마 비판하는건 합리적인 수준의 이야기임

방출하기 아깝고 방출하면 적 팀 갈 까봐 데리고 있는것 까지는

구단 사정에 따라 가능한 영역이겠지만

선수의 마음이 떠나지 않게 하고 기량을 발전시키겠다고 돌려 쓰기 시작하면

길게 볼 수록 좋을 결과가 나올 수가 없음

5명만 돌려도 연습하고 다듬어야 할 거 천지인데 사람 바꿔가면서 연습시간을 쪼갠다?

멘탈문제나 선수 교체에 따라 추가로 늘어나는 연습량 빼놓고 봐도 이게 잘 되는게 이상한거지.


 한국 E스포츠에 좀 이상한 문화가 있어서 몇몇 후보선수를 아쉽고 불쌍하게 보고

심지어는 후보선수에 대한 팬심으로 주전선수에 대한 비이성적인 안티짓까지 하는데

그냥 여타 스포츠 경기 처럼 후보는 후보, 예비는 예비로 봐야함

E스포츠에서 후보와 예비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별 필요 없는 보험의 역할이며

LOL에서는 더욱 더 그렇다는걸 제대로 이해 해야하고


 몇몇 선수들은 빛을 보고 싶으면 더 낮은 팀으로 이적을 하는게 맞는건데

그건 과연 어떨지.

Lv71 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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