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시간대마다 포지션 오더의 중요도

주관적인 생각이며 대회기준입니다.
일반화 글이 아니며 상황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초반


정글=서폿>=탑>미드>원딜


초반에는 정글, 서폿이 시야장악해줘야되고 돌아다녀야 되기 때문에 당연히 말이 많아야 되고
탑 또한 빅웨이브때 포탑 다이브 위험때문에 빽업 콜이라던지 상대방이 이쪽에 있다는 콜이 매우매우 중요함.
이런 콜이 원할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그 게임은 30%는 넘어갔다고 봐야됨. 끝없이 상대방 탑라이너에게 스플릿 주도권도 뺏길거고 그러면 텔 우선권도 뺏길게 분명함.
그리고 만약 교전이 일어났을 경우에 합류가 누가 먼저 가능한지 콜도 중요함.
미드도 탑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상대적으로 중간라인에 있고 라인스왑 덕분에 그렇게 말이 안많아도 됨. 합류타이밍, 다이브 압박 빽업 콜만 해줘도 됨.
원딜은 초반에 아무 말도 안해도 상관없지만 라인전 때 콜이라던가 서폿이 로밍갔을때 상대방 다이브 압박 빽업 정도가 될듯.


중반


탑>=서폿>정글>미드=원딜

미드가 텔을 들었을 경우
탑>=서폿>=미드>정글>원딜


중반에서는 탑의 권한이 절대적임. 텔이 어디로 타느냐에 따라 한타 결과가 아예 달라져버림.
또한 중반에는 이니시 권한도 탑에게 많이 건네줌. 텔 민병대를 통해 한타를 열기 때문임.
그리고 서폿이랑 탑이랑 서로 계속 의견교환을 하면서 어디로 타서 어떻게 이니시를 열 것인가를 주고받아야 됨.
정글은 상대적으로 많이 오더의 힘이 약해져서 오브젝트 선택(먹자, 안먹자) 스펠 체크, 와드 위치를 서폿이랑 이야기를 주고 받아야 됨.
이번에 롱주가 CJ 상대로 보여줬듯이 미드가 텔을 들었으면 탑이랑 다른데서 스플릿 하다가 같이 2텔을 써서 오기 때문에 오더의 중요도가 좀 높아짐.
그래도 미드는 굳이 스플릿 안하고 합류해도 되니까 탑에 비해서 존재감이 떨어짐.
원딜은 타워 부시자, 말자. 나좀 지켜줘 멍청한 놈들아! 이거 말고는 없음.



후반


원딜>미드>=탑>서폿>정글


이때부터 원딜들이 힘이 막강해지기 시작함. 자기가 죽으면 게임이 끝나고 또한 자신들이 강하기 때문임.
타워, 오브젝트 결정권, 한타포커싱 이런건 원딜한테 맡기는게 가장 효율이 좋다고 봄.
결국엔 원딜이 살아야 게임이 이기니까 말임.
미드도 또한 같은 딜러기 때문에 오더의 중요도가 높아짐. 서포팅 챔프 룰루, 질리언이면 그냥 원딜 지키는데 힘을 쏟으면 됨. 리산드라나 이런거면 오더가 중요함.
탑은 그래도 후반가서도 스플릿, 이니시 선택권은 당연히 필수적으로 필요함. 탑이 한타포커싱이나 타워 치니마니 소리하지말고 이니시만 잘하면 게임은 이긴거임.
서폿하고 정글은 이제 상대적으로 힘이 많이 약해짐. 물론 시야체크, 스펠체크는 다 해야함.


극후반


탑=원딜=미드=정글=서폿


누가 중요하냐 그런거 없고 평소에 오더 잘하는 사람이 하면 됨.
그리고 서로 의견을 맞춰서 싸워야 후회하지 않고 게임을 시원하게 끝낼 수 있음. 잘하다보면 번뜩이는 의견으로 게임을 이길수도 있고
다같이 으쌰으쌰해야 이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