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된 글입니다. [내용보기]롤이 한국에서 이렇게 성공했던 이유는 티어 때문이었다.
한국 특유의 부심부리기와 약자멸시 '종특'은 이제 고작 컴퓨터 게임인 롤에 적용되었고, 사람들은 현실이 아닌 가상세계에서마저 계급사회를 만들었다.
라이엇은 티어제도 하나로, 한국 유저들을 완벽하게 자신의 노예로 만들게 된 거다. 패치를 개 똥같이 했다고 징징대면서도, 내일 롤 접는다고 징징대면서도 빠르면 하루, 늦어도 한달 뒤엔 다시 랭겜 돌리고 있는 놈들이 수두룩하다.
참 웃긴건 급식충 어른 나이에 관계없이 한낯 게임 계급에 목숨거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는 것이지.
솔직히 지금 롤을 순수하게 '재미' 때문에 돌리는놈이 몇명이나있음? 진짜 승패 미련 안가지고, 라이트유저 몇몇 모여서 칼바람이나 노멀에서 투닥투닥 하다가 1승 이라도 따면 즐거워하는 일부 그룹은 제외하겠다.
이미 대다수의 롤창들의 '롤을 하는 이유'는 이 게임의 재미가 아닌, '티어에 대한 집착'이다.
롤창들을 보면 참 신기하다. 허구한날 랭 돌리다 멘탈 나가서 일상에서도 '나 멘탈터짐. 나 기분나쁨' 이라는 표정을 짓고 승급 못했다고, 승격 못했다고, 팀원이 똥쌋다고, 적팀에 헬퍼있었다고 징징거린다.
난 이놈들이 롤이 재밌다고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표정을 본 적이 없다. 언제나 졌다고 짜증내고 멘탈 나가서 일상 생활에서도 표정으로 드러내는 놈들이 대다수였다.
잊지마라. 롤은 고작 게임이다. 목숨걸고 롤에 집착하는 놈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이 게임으로 니가 먹고 살거 아니면 이렇게 집착해봤자 하등 도움도 안된다.
할 게임이 없어서 롤을 못접는다고? 그게 아니라 티어에 대한 미련 때문이겠지. 다른거 다 버리고 롤에 올인한 시간을 생각하면, 티어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롤을 떠나는게 무서운 거겠지.
롤을 접는 순간 너에게 티어는 아무것도 아니니까.
명심해야할건, 지금 롤 꼬라지 보면 접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고 점점 늘어나고 있다. 롤 티어가 사람들 사이에서 힘을 가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롤을 하는 사람이 많아서' 였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사람들이 점점 떠날수록, 너네가 그렇게 집착했던 롤 티어의 가치는 나락으로 떨어진다. 결국은 '그들만의 리그' 가 되어서, 아무도 인정 안해주는 티어 붙들고 있는 롤창들만 남는거다.
롤은 단지 게임이다. 지금 헬퍼와 대리가 판을 치는 근본적인 이유는, 게임을 재미로 즐기지 못하고 부심과 약자멸시를 위한 티어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너희들 때문이다.
라이엇 헬조선이 헬퍼를 잡아줄거 같음? 걔넨 그냥 너희들을 겜 중독자 취급하고 있어. 너희들은 정말 훌륭한 노예거든. 뭔 짓을 해도 겜 안접고, 언제까지나 망해가는 게임 붙들고 자기들 돈줄이 되어줄테니까. 진정으로 너희들을 고객으로 생각했다면 이 지경까지 오지도 않았다. 그냥 '돈 뱉는 노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할 게임은 지천에 널려있다. 단지 너희가 롤을 재미가 아닌, 집착으로 붙들고 있기 때문에 떠나지 못하는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