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상대 약점을 잘 찌른다.
단점: 카운터 밖에 못한다.
보통 3강 아래 팀들은 승리공식이 일원화되어있음
아프리카는 짱깨식 교전메타, 삼성은 정석메타 등
KT는 그 공식을 깨는 플레이를 잘함
근데 승리공식이 다양한 팀을 상대로는 어딜 어떻게 찔러야할지 모름
ROX
장점: 올라운더
단점: 어디 하나 특화된 부분이 없다
탑미드정글원딜 누굴 밀어주던 캐리가 가능한 선수들이고
밴픽부터 라인전, 교전능력, 운영까지 어디 하나 떨어지는 구석이 없음
뭔 플레이를 해도 다 잘하고 전 라인이 다 챔프폭이 넓음
근데 락스만의 강점은 부족함
락스하면 합류전이긴 한데 그게 다른 팀이 못쫓아올 정도냐하면 그건 아니거든
다른 팀도 작정하고 합류싸움으로 가면 안밀림
뭐랄까 육해공 다 최강인데 핵무기가 없는 느낌?
하위호환인 삼성한테 매우 강한데 가끔 앰비션이 핵빠따 들고오면 얻어터짐
SKT
장점: 맞춰가는 플레이에 능함
단점: 뭘 하는지 모르는 팀 만나면 자기도 뭘 해야될지 모름
16 SKT는 팀 컬러가 잘 작성된 롤 매뉴얼같은 느낌으로 바뀜
예전에도 그런 느낌이 있었지만 다년의 경험이 축적되면서 매뉴얼이 더 탄탄해졌음
각 상황마다 어떻게 해야할지 다 써있어서 락스나 KT같은 팀은 뭔 짓을 해도 다 받아침
근데 매뉴얼에 없는 상황이 생기면 어찌해야할지 모름
매뉴얼에 안적힌 것도 적을 필요가 없는 내용이라 그럼
이를테면 "나보다 싸움 못하는 사람과 싸우는 방법" 같은 거임
상식적으로 싸움못하는데 싸움 왜 걸겠어
그래서 아프리카나 ESC한테 자주 졌고, 심지어는 뭘 할지 모르는 걸 넘어서 뭘 할 생각이 없는 진에어한테도 졌음
매뉴얼에 아무것도 안하는 상대를 잡는 법 같은 거 안써있거든
강현종이 SKT잘잡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볼 수 있음
명장놀이 좋아해서 이상한짓 많이하거든
해외팀도 마찬가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