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이 아니라
파루니아 라는 인벤러가 자유게시판에 쓴 글임
레벨이 모자라서 매니아칼럼에 못쓴다고 옮겨달라고 요청받아서 올린 글이니까
리플이나 추천을 박을 거면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653&query=view&p=1&my=opi&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subject=&content=&keyword=&sterm=&iskin=&mskin=&l=5367245
이 글에 박기 바람
여기도 박으면 더 좋고..>_<
아래는 본문 내용
(레벨 부족해서 매니아칼럼에 올리지 못한다는 내용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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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기니까 짜증나는 형들은 맨밑에만 봐도 될꺼야.
펙트는 형들이 찾아봐. 난 내가 봤던 기억으로 쓰는거임.
칼럼이라기에는 모자라고, 그렇다고 뻘글로 남기자니 애매해서 그냥 길게 주저려봤어.
이러니 저러니 해도 롤판에서 매라의 위치는 단순히 한명의 플레이어라고 하기에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구가하는 스타임에는 분명하고, 그가 하는 플레이 하나하나에는
단순히 승리가 아닌 놀라운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부분까지 있다는걸 알아줬으면 해.
매드라이프에 대해서는 논란이 여러개가 있겠지만
모두들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면
블리츠크랭크에 관해서는 그가 처음 퍼포먼스를 보여준 롤챔스2012서머부터는 세계최고라는것
그리고 아무리 퇴물이니 뭐니 하지만 기본적으로 세계전체를 놓고 봐도 탑5안에 넣을만한 서포터라는 점
- 매라를 퇴물이라고 하는데, 그럼 줄세우기 한번 해봐. 매라빼고 탑5안에 넣을 서폿 플레이어가 몇명인지.
롤갤에서는 한경기 한경기에 너무 희비를 가르는데, 매라가 평가절하 되는 이유중에 하나는 진짜 떠오르는
신예들, 그것도 정말 강력한 서포터 플레이어들과 겨루기 때문이야.
매라가 사실 매라신으로 올라간 최초의 챔피언은 잔나였다. 롤챔스 이전의 인비테이셔널에서
날라다니던 시절의 매라는 잔나였어, 당시 5회차 플레이는 지금 복기해보면 소름이 끼치지,
전부 아군이 몰살할뻔한 시점에서 잔나의 계절풍으로 모두를 살리던 장면은 누가봐도 감탄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인비테이셔널에서 프로스트가 우승을 차지했다고는 하지만 이건 일종의 5회차 이벤트성 플레이경기였으니까...
하지만 당시 프로스트의 활약...
특히나 결승전에서 슈퍼세이브를 보여준 매라의 플레이는 사람들에게 각인 될 수 밖에 없다
최초의 우승에 가장 임펙트가 컸던게 매라였으니까.
롤챔스 스프링은 서포터들에게는 매우 지루했어, 당시 유행하던게 글브/시비르/우르곳이라는 원딜이다 보니까
서포터는 얘들과 호흡이 좋은 소라카와 잔나가 거의 유행이었지.
특히 지금 사장되다시피 한 소라카는 글브나 우르곳때문에라도 엄청나게 써먹거나 혹은 밴하거나 하는 상황까지 왔다.
잔나도 op서폿챔이라고 인식되어서...뭐 당시에는 알리스타 서포터도 op챔으로 인식받아서 밴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지
여기서는 매라의 플레이가 크게 두드러진 편은 아니었어.
그런데 결정적인 장면에서 또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바로 제닉스스톰과 했던 5경기 말야.
이쯤되면 대충 기본 문맥은 알꺼라고 봐. 매라는 결정적인 순간에는 결코 놓치지 않는 플레이를 초창기에 많이 보여왔어.
롤이 팀게임이라는걸 감안하면 당시 팀이 그만큼 손발이 잘 맞았다는것도 있지만
중요한 순간의 피지컬이나 상황판단은 매라가 당시 최고였다는 반증이 되는거지.
그리고 롤챔스 서머2012. 여기서 매라의 블리츠 전설이 시작된다.
나진소드랑 처음 맞붙은 16강전보면 그래. 매라는 이전에 나캐리에서 블리츠로 놀라운 그랩을 선보인바 있는데
이때는 방송이고 예능이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이걸 똑같은 프로가 하는 경기에서도 해낸거야.
-참고로 매라가 엄청난 팬을 획득한 이유는 대부분 롤챔서머2012에 그 이유가 집중되어있다.
16강전부터 프로스트 경기를 봐보면 아마 이해할꺼야. 매라의 팬층은 거의 이때 생겨났어. 그 이전에도 있지만
그때는 서포터팬이라는게 희귀했으니까....
당시 플레이를 보면 헛손질 꽤 많다. 다만 견제라는 측면에서 보면 매라의 플레이는 항상 일관되게 위협적이었고.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또 원딜 끌어먹어 죽이는 플레이를 보이면서 승리로 이끌지.
그리고 당시 결승...현 EG팀과 했었지, 지금이야 실감이 안오겠지만 당시 EG는 M5랑 유럽양강 나눠먹던 팀이었어
좀 쳐주면 프나틱이나 SK게이밍까지 가겠지만 저때는 유럽을 대표하는 팀이면 저 둘이었음.
이때 매라가 보여준 알리스타는 아마 역대최고의 알리스타 퍼포먼스중 하나일꺼야.
김동준해설이 잘 캐치해서 이야기해준것도 있지만 그만큼 매라의 플레이는 이때는 깔게 하나도 없었던 시절이지.
하지만 이때까지의 매라는 자기가 앞서기 보다는 남들이 연구한 서포터플레이를 한국식으로 정착시킨거에 가까워
물론, 이것도 매우 큰 공로라고 할 수 있지. 매라의 인기와 혹은 전문가의 평가가 올라가는데는 이 부분도 존재해.
사실 롤챔스 이전의 인비테이셔널에서 보여준 매드라이프의 플레이는 그 뒤의 수많은 프로들이 데뷔할때 최초의 교과서와 마찬가지야
서포터라는걸 어떻게 할것인가. 한타때 그냥 cc끼얹고 와드 셔틀하고 끝날것인가. 아니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가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서 가장 잘 제시했었어.
매라의 퍼포먼스는 니네도 잘 알겠지만 매라의 서포터플레이는 인비테이셔널때가 가장 기초적이었어. 이때를 조금 봐바
챔프선택과 무관하게 행동하는 반경은 당시로써는 보기 힘들었으니까.
재밌는건, 정작 매라 = 블리츠의 이미지가 각인된건 롤드컵때야. 특히나 프로스트를 이기던 TPA의 밴픽에서
블리츠가 빠지지 않던거지. 근데 이게 좀 웃긴게 롤챔시작하고 나서 전세계적으로 예능플레이가 아닌 이상
상금걸린 대회에서 서포터로써는 블리츠가 등장한 적이 거의 없어. - 내가 알기론 그래. 최소한 시즌2 롤드컵까지 -
그런데 여기서 블리츠밴픽이 빠지지 않고 등장했어. 이 말인즉슨 뭘까.
매라의 블리츠 플레이는 [우리는 쟤만큼 못쓰는데 저거 냅두면 우리가 진다] 라는거지.
사실 지금 매라가 밴당하는데서 사람들 말이 많은데, 다른건 몰라도 블리츠 플레이는 아예 마파건 마타건 푸만두건
[매라만큼 못한다]라는 말이 된다고. 이건 아마 전세계를 갖다놔도 통용되는 말일껄. 그리고 블리츠는
내가 알기로는 지금 시점에서는 비주류 서포터에 가까운걸로 알고 있음. 룰루 자이라 소나 나미 쓰레쉬 가 주류지
블리츠는 비주류라고 알고 있다. 실력이 비슷할수록 그랩맞추기도 힘들고, 그랩만 의존하게 되면 게임을 풀기 힘드니까.
이 앞뒤로 배틀로얄이 있었는데, 여기서 IG랑할때 매라가 보여준 블리츠 그랩은 아마 그야말로 이해가 안되는 수준이었지
당시 IG는 세계최강급팀 이미지를 굳히고 있었고, 실제로 경기양상도 그러했는데 5경기때 매라는 그랩적중만 수도 없이 해서
말려가던 게임을 몇십분은 더 싸우게 했어. 비록 전적은 2:3로 졌지만 이때 배틀로얄 봤던 사람들은
매라 = 블리츠로 확정인거지
그리고 이어진 롤챔 윈터 - 스프링
이 시기는 인섹이 롤판에서 재조명 받던 시절인데 이때 맛밤즈 경기 찾아봐라. 뭐 하나 눈물 안나는게 없다 ㅠㅠ
그리고...매라에게 도전하는 서포터들이 등장하는 시절이지. 사실 지금 마파 마타 푸만두 거론되는데
이 시절에는 매라의 경쟁자로 지목받던 선수는 바로 불밤의 러스트보이랑 나칼의 카인이었음. 그리고 LG의 라샤
- 여기서 재미난거 말해줄까? 매라는 초창기에는 원탑이었고 그 뒤로는 [도전을 받는 챔피언의 이미지]를 갖고 있지
매라를 최고의 서포터 경쟁에서 사람들이 빼질 않아. 그 이유가 뭘까?
바로 선점효과로 보고 있다. 초기에 매라가 해놓은 퍼포먼스나 성적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지.
사실상 이 커리어를 따라가려면 푸만두나 마파 마타 셋중에 하나는 반드시 롤드컵을 우승해야 될껄?
그리고 그냥 우승? 아냐 중간에 퍼포먼스로 역전극을 한번 만들어 보여줘야 할꺼다.
거기에 또 뭐가 있느냐. 서포터를 노린 2밴이상의 플레이 봉쇄를 당하고도 엎어야 돼.
롤드컵 직후에 나온 말중에 하나가 뭐였나면 [매라가 2밴만 안당했어도...]였어. 한마디로 이미지란건 무서워
매라의 실제 실력과 별개로 그 이미지라는건 실제 상황이 오지 않고서는 재현이 안된다고
아 그리고 이떄 8강 중에서 맛밤과 얼밤 경기 꼭 봐라. 두번봐라. 아니 세번봐도 좋다.
제드를 제대로 쓰기 시작한게 이때가 시작이니까, 참고로 제드 정글이었어.
그리고 제드 정글은 세계에서도 인섹만 썼던 제드지...
메타나 그런것과 별개로, 3경기와 5경기의 인섹 정글 제드는 이번 롤챔결승의 페이커가 보여준 미드 제드 못지 않게
하나의 교범중의 하나다. 니네가 제드를 여기저기 써보고 싶다면 꼭 참고해
그리고 오존의 다데는 이때나 저때나 이해할수 없는 쓰로잉이 자주 보인다 -_-....
그리고 4강. 이때 씨불얼대전을 본 사람은 아마 매라의 블리츠를 다시 잊을수 없을꺼야.
아무리 매라가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저때 씨불얼대전처럼 한번만 보여주면 매라본인을 까기는 힘들껄.
하지만 이때 씨불얼대전의 역효과는 바로 매독의 탄생, 그리고 안티매독...이지
- 매라 까는 니네들 잘 생각해봐. 니네가 안티매독인지, 아니면 매라를 까는걸로 그냥 관심받고 싶은 종자인지.
난 안티매독은 이해해, 매라도 사람인 이상 잘할때도 못할떄도 있지. 기대치가 높은건 사실이지만
못할떄 욕하는거 어쩌겠냐. 근데 그 한장면 가지고 매라의 커리어 전체를 포함해서 퇴물이니 뭐니 하는건 섣부른거라고
여튼 돌아와서 말하면, 이 롤챔동안 매라의 블리츠는 [난 저렇게 못써. 그러니까 닥치고 밴해]라는 프로스트의 공식밴카드로 자리 잡는다. 생각해보면 롤드컵시절부터 무려 3시즌, 아니 이번시즌까지 포함하면 무려 4시즌. 장장 1년동안 프로스트를 이기기 위한 방법이 매라의 블리츠를 밴하는거였다. 이게 프로스트가 한창 날라다니던 롤드컵때나. 클래스가 아직 있던 윈터때나. 상대적으로 몰락했다는 평을 듣는 지난 스프링이나 서머때도 마찬가지였어.
이정도 오면 매라의 블리츠는 [다른거 할게 없어서 밴] 수준이 아냐. [이거 밴 안하면 진다]의 밴이지. -_-;
매라의 다른 서폿 플레이? 룰루 잔나 소나 소라카 자이라 타릭 럭스 쓰레쉬 알리스타 나미 레오나 ...니네가 아는 상식적인 서포터를 다 해봤다고...아니 남들 안하는것 포함해서 다 해본 유일한 서포터는 아마 매라일꺼다.
그리고 그 럭스 서포터나 자이라 서포터는 대대적으로 성공해서 이게 정석 플레이중의 하나로 인정받게 만든 사람이야.
이모저모로 매라의 커리어및 인기요인과 블리츠에 대해서 말해봤어. 참고로 소나플레이? 롤인비테이셔널때 매라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잔나/소나였음.
그리고 당시 롤챔스프링 우승후에 캡틴잭과 디스이즈게임 인터뷰를 보면 [매라가 젤 잘하는거 소나예요]라는 말도 작용하지. 사실 알리스타는 롤챔서머 결승때가 너무 간지나서 그렇지 매라가 잘 뽑는 픽은 아님. 굳이 빈도로 말하면 매라는 오히려 소나/블리츠/룰루가 좀 픽상으로 많은 편임. 근데 소나빼면 매라의 픽은 진짜 이것저것 다양한 편이야. 전적이야 우리나라 전체 서포터중에 프로게임 제일 많이 한 서포터지. 아마 러스트보이와 더불어서 방송경기 젤 많이 해본 서포터일껄. 근데 함장식의 픽과 대조해봐
현 매라의 위치?
팀의 성적이 추락함과 동시에 비판을 받고 있지. 이러니 저러니 해도 프로에게 중요한건 성적이니까. 그리고 성적은 곧 실력을 말하는거지. 사람들은 프로스트 몰락의 이유를 여러군데에서 찾고 있어. 빠별의 기량하락? 클템의 퇴물설?
딱 1인분만 해주는 현재의 샤이? 아니면 아직 정리가 덜된 스페이스? 혹은 다른 서포터에게 밀리는 매라?
난 전문가가 아니니까 이건 딱 잘라서 말 못해. 하지만 롤이 팀게임인 이상 한 장면에서 환호할수는 있어도
성적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팀전체가 고민해봐야 될문제라고 봐.
개인적으로는 클템이 구멍취급받는데는 동의해. 어제 순위결정전에서도 1세트때 자르반픽이 왠지 예상당한거 같았음.
리신과 잭스면 이건 어지간해서 맞다이 잘 지지도 않고 도망도 잘 치는 놈들이거든.
매라가 가장 큰 도전을 받은건 2013스프링 결승이었어. 왜냐고?
정작 프로스트는 경기를 하지 않았지만, 아마 위에서부터 글 착실하게 봐온 사람이면 알겠지.
매라는 [서포터플레이의 선두주자]였었다.
어떤픽이 유행할것인가. 혹은 이게 한국식으로 개량되가는 롤의 전략전술에서 어떻게 적용할것인가.
라는것에 대해서는 매라가 가장 선도적이었음. 그리고 서포터필수템이 뭐지? 와드야 와드
근데 롤챔2013스프링 결승때는 모두가 와드를 산다. 라는 평범한 진리를 가장 확실하게 분담함으로써 서포터의 역할이 바뀌었다. 이렇게 되면 서포터에게는 그만큼의 여유가 생겨. 그럼 서포터는 이 생기는 여유를 뭐로 할것인가.
이러한 맵장악 전략에 있어서 최초로 매라보다 먼저 [서포터 플레이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 유저]가 나온다
그게 누구냐면 바로 엠오존의 마타다.
마타의 평가가 지난 스프링 끝나고 한도끝도 없이 오른 이유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핑와플레이에 대한 평가가 높았고 그만큼 여유가 생긴 마타는 매라 이상으로 로밍을 다니면서 미드와 정글에 힘을 보태지. 사실상 매라가 롤드컵전후로 보여준 서폿플레이긴 한데, 이걸 어떻게 더 강화할지를 보여준게 바로 마타였어.
마타의 이러한 서폿플레이는 진짜로 매라의 입지를 많이 위협하고 있지. 매라는 선구자이기도 했고 현재까지는 최강자, 혹은 최강자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른 서포터들의 기량이 올라옴에 따라서 그 입지를 위협받고 있었지
그런데 거기에 매라보다도 한발 앞서는 서폿플레이까지 등장했어.
분명히 맵리딩이나 피지컬에 있어서 매라는 아직 타 서폿에 비해서 모자란건 전혀 없어. 플레이폭? 매라가 플레이폭이 좁다고 하지만 타 서폿들 봐바. 걔네 역시 마찬가지야. 그냥 현상황이 몇몇 서폿말고는 쓰기가 너무 힘들다. 라는게 오히려 맞겠지.
매라가 서폿폭이 좁다고 할만하면 딱 하나겠다. 매라는 피들서폿을 보인적이 없어 (....)
이런고로 지금수도 없이 이야기가 나오는거야. 서폿계 원탑은 마타라는말이 나오고 매라는 폼이 처졌다 혹은 퇴물이다.
매라가 최초로 누군가에게 제쳐진 순간이거든. 최소한 한국롤판에서는 ....
매라의 현위치까지 서술해봤다.
귀찮은 사람을 위해 요약
매라 블리츠는 무려 4시즌동안 밴당해왔으며 그때마다 프로스트 승률은 급감했다.
이쯤되면 이건 모스트니 주력카드니 수준이 아니라 이거 밴 안하면 진다 수준
매라의 인기는 초기효과 + 결정적인 순간의 집중력 + 그리고 그동안 한국서폿플레이의 선구자역할
매라의 현재위치는 서폿플레이의 선구자역할을 마타에게 한시즌 뻇김. 그로 인해서 평가절하. 하지만 아무리 낮게 봐도 세계 top 5급 서포터인건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