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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CJ양팀의 문제점. 이제는 우승전력이라 볼수없다.

아이콘 신월도
댓글: 280 개
조회: 46713
추천: 121
2013-08-21 23:38:00

저번시즌, 좋게 봐주면 이번 시즌까지는 CJ팀들은 다른팀들에게 우승으로 가기위한 벽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4강전을 끝으로 그들은 이제 우승을 하기위해 다른 팀의 벽을 넘어야만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건 약점이 명확하기 때문이죠.

CJ 프로스트, 블레이즈가 현재 정상급 팀들과의 경기에서 보여주고 있는 약점에 대해 얘기를 해보고싶습니다.

물론 양 팀이 지금까지 세웠던 기록, 경력이 대단하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샤이의 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 cj 양팀은 항상 강팀으로 분류되기는 하나

다시한번 최강팀으로 불리기 위해서는 명확한 약점을 극복해야합니다.

MVP 오존,SKT,KT 블리츠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강하다고 분류하는것은

CJ양팀이 가지는 강점으로 벌리는 차이보다 약점으로 벌어지는 차이가 훨씬 두드러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명한 CJ 양팀의 대표적인 약점 정글과 그 외 다른 약점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오늘 경기가 블리츠와 프로스트였으니 먼저 프로스트쪽을 이야기 해볼까합니다.

블리츠가 서폿 2밴을 했다는 건 진짜 아무리 매라가 거슬렸다고 해도

다른 라인 밴픽에서 많은 손해를 감수한거나 다름없습니다.

만약 SKT나 MVP 오존에게 서폿 2밴을 썼다면 그들은 밴픽에서 훨씬 유리한 점이 생겼을 겁니다.

자크를 가져온다던지, 밴한다던지, 정글 미드에서도 유리한 밴픽을 할 수 있었겠죠.

프로스트 입장에서는 서폿 2밴을 받아내서 봇라인 이외에서 너무 유리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육식 정글을 사용하지 못하는 클템의 성향과 카카오와의 실력차이로 인해 정글밴을 해야만 했습니다.

밴픽이라는 것은 상대편이 강점을 가진 부분을 밴하면서 유리한 카드를 픽하는 것인데

프로스트는 정글에서 상대의 앨리스와 리신, 이블린 같은 육식챔프중 하나를 밴하고 하나를 가져올 수 있는것이 아니라

모두다 밴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거기에 심지어는 클템이 이블린을 못하기때문에 쉔+이블린이라는

유명한 탑 정글 시너지 조합 조차 나오지가 않았습니다. 3경기 내내 쉔을 가져갔는데도;

이부분만 봐도 클템의 챔프폭이 도대체 얼마나 프로답지 않은 부족한 것인지 알 수가 있겠습니다.

(댓글에서 본건데 플레이하급이라고 매도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그러나 프로급 정글러들이 육식형 정글을

이정도로 안 꺼내고 잘 못쓰는 사람을 보기힘들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프로스트는 지금 샤이가 캐리형 챔프를 안하고 쉔을 계속 가져옴으로서

다른 라이너를 살려주는 방향으로 궁을 쓰고 있고

그것은 미드 정글이 초반 소규모 교전,갱킹에서 우위를 점하여 주도권을 쥐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탑라이너는 대부분 초중반 소규모 교전, 용싸움 전의 밑작업 교전 등에서

영향력을 가지기 어려운데 쉔의 글로벌 궁이라는 이점을 통해 그런 부분에서 도움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샤이가 캐리형 챔프를 가져갈 충분한 챔피언 폭과 피지컬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왕귀를 하기전에 돌이킬수 없을 정도로 망가지는 미드와 정글을 도와주기 위한 팀적인 측면에서

쉔에 강제되는 것이라고 보입니다. 특히 빠른별의 로밍, 킬각 폼이 떨어지며 약점인 cs만 드러나게

되고 정글이 소규모 교전에서 강한 육식챔프를 고르지 못함으로 인해 미드 정글 2:2 싸움에서 당연히

지게 될것을 커버하기위한 쉔픽이라고 생각됩니다.

 자크가 프로게이머들에게 그렇게 까지 어려운 챔프가

아님을 감안하면 샤이는 당연히 자크를 사용할 수 있었겠지만 초중반 교전에서 정글 미드에게 더 도움을

쉽게, 빨리 줄 수 있는 챔프는 쉔이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강제되었다고 생각됩니다.

 

클템은 육식정글 하지 못해서 상대 선수가 잘하는 강력한 육식 정글캐릭을 밴해줘야 합니다.

밴카드에 정글러를 평균 1~2개를 넣을 수밖에 없다는 것,

그렇게 하고서도 정글의 갱킹이나 교전등에서

상대 정글러에게 밀린다는것은 정말 엄청나게 큰 약점이죠.

도대체 이런 엄청난 약점을 가진 정글을 가지고도 4강에 올라온 프로스트가

얼마나 좋은 대진과 나머지 멤버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온건지 놀라울뿐입니다. 1티어정글을 다루지 못하는, 갱킹이 약한 정글러. 1티어 정글들이 1티어인 이유는

갱킹과 소규모 교전에 강해서인데. 1티어가 아닌 그밑의 정글러중에서

그나마 갱킹을 잘할수 있는 정글을 골랐더라도 소규모 교전에 약하다는것은

2:1이 아닌 2:2 3:3 등이 되면 상대 정글러에 비해 훨씬 약하니까 주도권을 내줄수밖에 없다는 것임을

인지해야됩니다.

안그래도 빠른별이 CS 항상 밀리는데 정글까지 이모양이니 프로스트가 강팀한테 항상

너무나도 쉽게 초반의 주도권 우위를 내줄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전엔 빠른별이 로밍으로 킬을 먹어서 크거나 그러지 못해서 주도권을 내줬어도 대부분의 팀들이

운영면에서 약점을 보였었기때문에 스노우볼을 계속 굴리지 못하고 역전당하는 경기를 만들어줬으나

요즘은 여러 팀들이 운영적인 면에서도 치고 올라왔기때문에 초반 주도권을 크게 내주면

도저히 역전이 불가능하게 되는것입니다. 

 

빠른별은 항상 CS가 밀려서 미드라인이 힘들어지고 3경기에선 의문의 그라가스 픽.

잘 하지도 못하는걸 골라서는 픽한 이유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는 방생궁만 난사하죠.

8강에서 쉴드와의 이기는 경기에서도 그라가스로는 제대로된 플레이를 못했으면서 2: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도대체 왜 그라가스를 가져갔는지?? 의아할뿐입니다.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정신놔버린 픽이었죠.

제드는 다루지 못하는지 쉔+제드 조합도 충분히 강력하고

상대방의 제드를 뺏어온다는 이점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드를 가져오지도 못하고..

현재의 빠른별도 명확하게 약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봇은 2서폿밴에 소나 픽 뺏기니까 매라가 잘다루는 것으로 유명한 쓰레쉬,블츠,소나,알리중 3개가 봉인되었고

소나를 상대방이 가진다면 당연히 알리를 픽해봤자 소나의 견제에 힐셔틀밖에 될수가 없습니다.

거기에 안그래도 상대방 원딜은 사정거리가 길어 견제를 잘하는 케이틀린.. 

라인전 포기하고 소규모 교전, 한타를 위한 알리픽을 한듯 싶은데.. 유효하질 못했죠.

요즘에 알리가 서폿 대세에서 내려온 이유가 명확하게 보입니다. 일방적으로 견제를 당하는데

초반에 서로 피많을때 점멸 꿍쾅 각을 안주면

점점 피가 우리쪽만 말라서 나중엔 점멸 쿵꽝 시도도 못해본다는것.

즉 라인전이 너무 불리하다는 점입니다. 그걸 감수하고 뽑은 이유가 있었겠지만 보여주지 못했네요.

거기에 매라의 다른픽은 정상급 서폿들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 많죠.

쓰레쉬,블츠,소나,알리를 제외한 서폿은 B~A급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나미픽했는데 그닥.. S급이라고 하긴 많이 무리가 있었죠. 

알리도 상성이 많고.. 은근히 챔프폭이 좁네요

(서폿이 이정도가 챔프폭이 좁다고는 할수없지만 이 부분은 댓글에서 나왔듯 매라의 유명세, 신이라는 그의 명성에

비해 정상급으로 다루는 서폿이 봉인되자 평타정도의 모습만 보여주어서 한말입니다;)

 

물론 서폿 2저격밴이 나온다는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고 서폿 2저격이 나오기 쉽진않겠으나. 

어쨋든 결국 봇 라인전에서 자꾸 밀리고..  

어찌되었든 매라가 밴카드를 2개나 먹은만큼 다른 라인에선 이득을 가져왔어야 됩니다.

아무리 매라가 쓰레쉬 블츠 소나를 뺏겼어도 다른 서폿들도 B급이나마 할 수는 있는 상황이고

다른 서폿은 정상급이 아닌 B급이어서인지  

봇라인전이 힘들어졌다고 해도 서폿이 밴카드 2개를 먹었다는건 이득일수 있기때문에.

그런데 미드 정글때문에 그 이득을 못가져오고..

서폿 2밴을 했음에도 미드 정글에서 우위를 가져오지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되었죠;

결국 미드 정글이 약하기때문에 강하다고 평가되는 봇과 탑도 영향을 받게 된것입니다.

물론 그만큼 KTB의 밴픽 전략이 좋았고 봇라인이 잘해주어 이겼습니다만

(실제로 서폿 2밴 안했어도 봇에서 이겼을지 어떨지 모를만큼 잘해주었죠.)

만약 프로스트의 미드가 현재의 빠른별이 아닌 페이커나 다데였으면 과연 서폿 2밴이 가능했을까?

정글이 댄디나 뱅기였다면??

너무 심각하고 명확한 약점이 있는 팀은, 그 약점을 상대편이 무시해버리고

강점을 죽이는 방향으로 픽밴을 하면 불리해질수밖에 없다는것입니다.

블레이즈가 정글,봇이 약해 플레임 3밴이나 플레임, 엠비션의 집중갱킹으로 무너졌듯이..

정글러의 역량차이가 크다는 것은 우리쪽은 정글러가 불리하거나 팽팽한 라인을 유리하게 해줄수있는데

상대정글러는 무섭지가 않아서 라인전 단계에서 4:5라는 생각이 이미 든다는 것입니다.

초반 라인전단계에서 모두 알다시피 라이너간의 실력차이 뿐만 아니라 정글러의 실력차이가 엄청나게 중요하죠..

자크 밴을 안한것도 참 의문입니다.  샤이가 가져오기 힘든 상황이었다면

아무리 정글 밴을 해야된다고 할지라도 1개정도는 자크를 밴하는데 쓰는게 좋았을 것인데..

 

롤 프로팀 수준의 경기에서 정글 미드가 밴픽에 도움을 주긴 커녕 악영향을 끼치는 프로스트..

이대로라면 우승팀 전력은 커녕 8강 4강 수준에서 머물수밖에 없습니다.

대진표가 잘나와서 8강때 강팀과 안붙기를 바랄수밖에 없는 상황.

지금 상태로도 물론 강팀축에는 속하기때문에 16강은 통과할수 있을지 몰라도

이제 3강팀으로 불리는 SKT, MVP 오존, KT 블리츠에겐 명백하게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CJ 팀들에게 벽이 되버린 것이죠.

밴픽을 주도하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걔를 방출하던 정신차리던 해야되고

롤드컵때문에 가을시즌이 없는 상황에서 롤드컵에 출전하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프로스트는 겨울시즌까지 길게보고 최소한 정글,미드는 필히 교체해야됩니다.

블레이즈는 최소한도 정글은 교체해야될것이구요.

 

탑은 샤이가 이번에 인섹에게 밀린감이 있지만 그건 여러가지 요소에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며

어쨋든 매번 똥을 푸짐하게 싸거나 그런 라이너는 절대 아니기때문에,

지는 경기에서도 자기 역할을 하며, 우리편이 밀리지 않고 비등하게 가준다면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샤이는

실제로 지금 당장 샤이보다 잘하는 탑솔러를 새로 구한다는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탑에서 잘한다는 옴므,임팩트,플레임,인섹 등의 선수들과 비교해보면 서로 장단점이 있을지언정

명확하게 클래스가 차이날정도는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단단한 수비,서폿형 챔프가 강점인 옴므, 안정적이고 딜교환을 잘하는 임팩트,

공격적이고 캐리형을 좋아하는 플레임, 이니시에이팅을 기가막히게 잘하고 생존력이 뛰어난 인섹, 

안정적이면서 캐리형챔프도 가능한 샤이.  

샤이는 정글과 미드의 약점이 보완될수 있다면 탑에서 좀더 공격적인 캐리형

챔프도 고를수 있는 충분한 챔피언 풀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탑라이너들중에서 잘하는 챔피언 풀이 넓은건

샤이라고 생각해요. 교체해야만할 약점이라고 생각할수는 없겠죠.

 

봇듀오 스페이스 매라는 이번 경기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긴 했으나

팀이 개편되서 정글,미드가 괜찮아지고 그렇게 되면 서폿에게 항상 2밴을 써야된다는 상황이

오히려 프로스트에게 장점으로 작용할 수있기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오히려 매라의 서폿답지않은 캐리는 강점이라고 볼수있겠죠.

그리고 2밴을 대비해서 쓰레쉬,블링,소나 이외에 나미, 피들등의 서폿도

더 확실히 연습할 필요가 있겠지요.

만약 서폿에게 밴카드를 쓰지 않는다면 다들 알다시피 매라의 쓰레쉬,블츠,소나의 플레이에는 문제가 없을것입니다.

캐리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줄 정도이기때문에.. 스페이스는.. 원딜을 하지않는 입장에선 어떤면이 약점이라고

꼭 집어 말할 수가 없네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오늘 밀리는 모습만 보여줬습니다만..

하지만 당장 교체해야될만큼 문제가 있다고는 아직은 생각하지않습니다. 더 봐야할듯싶네요.

(1경기때 트타로 레드받고 선 2렙을 찍지도 않고 1렙때 사거리가 훨씬 긴 케이틀린을 한대 때려보려고

하다가 엄청나게 두들겨 맞은 장면은 좀 의아했습니다. 대체.. 무슨생각인지

레드 버프 시간에 이득을 취하려고 맘이 급했다고

생각되나 차분하게 선 2렙부터 찍고 딜교환을 했으면.. 성격이 급한게 문제일까요)

 

가장 큰 문제점인 정글은 클템이 아무리 아무무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초식형, 지능형 정글러라고 아무리 커버를 치려고 해봐도

기본적으로 육식형 정글러를 잘 다루지 못한다는 엄청난 약점이 있습니다.

초식형 챔프는 있을지라도 초식형 정글러라는 것은 어폐가 있죠.

초반에 약하나 6렙이후에 궁극기 임팩트가 강력한 정글러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초반에 나쁘지 않거나 강한 정글 챔프로도 갱킹이나 소규모 교전에 힘쓰지 않고

커버나 성장에 주력하는 정글러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격적인 정글러의 갱킹은 라이너가 마음대로 딜교환을 하기 힘들게 만들며 정글러의 역량에 따라

1~3라인 전체에 영향을 미치죠. 그런데 클템의 플레이는 강력한 정글러

(현재 3대정글러로 불리는 대표적인)를 만났을 때 많은 제약을 받게되고

그로 인해 밴픽에서부터 상대의 강력한 정글 캐릭을 밴해야된다는 엄청난 부담을 안게됩니다.

이런 상황은 큰 약점으로 작용하기때문에 정글의 교체는 필수적입니다. 클템을 커버치는 사람들은

프로스트의 오더의 축, 지능형 정글이라고 말하지만 클템이 없다고 해서 다른 오더를 할 선수가

없는 것도 아니며 올해 클템의 오더가 4강이상의 강팀간 대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것도 거의없습니다.

왜냐면 이미 정글러의 차이로 인해 벌어진 밴픽싸움, 갱킹으로 벌어진 유불리를 뒤집기에는

그의 오더가 다른 강팀의 오더보다 특별하진 않기때문입니다.

(과거엔 어땠을지 몰라도 전체적인 운영능력들이 향상된 현재는.)

말이 지능형, 초식형 정글이지 정글의 갱킹이 매섭지 않다는건 상대 정글러가 갱킹이 강력할때는

우리 라이너는 딜교환을 함부로 시도할 수 없고 상대편 라이너는 맘편하게 딜교환과 킬각을 잡을수있다는

면에서 보면 전혀 장점으로 볼 수가 없습니다. 초식형 정글이 도대체 어떤면에서 육식형 정글보다 좋다는 것인가?

역갱은 항상 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상대 정글의 동선을 전부 예측한다는 것은 입롤에 불과합니다.

우리쪽에서 갱킹을 제대로 못하고 방어적으로 하고있는데 상대쪽은 마음껏 갱킹한다는 건

엄청난 불리함을 안고 간다는 것밖엔 안됩니다. 우린 1:1이 아니라 상대 정글러를 감안해 2:1하는 기분이고

상대편은 상대정글러가 전혀 무섭지않은데? 커버치는 사람들은 생각해보세요.. 당신들이 롤을 할때

우리 정글러는 커버밖에 안와주고 갱킹도 뻔한 루트에 그냥 대충 얼굴만 보이는 정도에 아주 어쩌다가 갱성공하는

정도인데 상대편은 라이너랑 딜교환좀 할라치면 매서운 갱킹이 와서 킬을 따인다. 기분이 어떻죠?

우리 정글 도대체 뭐해?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상황이 아닙니까? 실제로도 그런 말을 해본 사람도 많을테고.

그런데도 초식형 정글이 좋다고 할거면 우리편 3라인은 항상 상대 라인을 압살해서 정글러의 갱킹따윈

전혀 필요가 없고 우리 정글러는 그냥 돈많이 먹고 와드만 박아주면 된다는 사람입니까?

자신이 초식형 정글이랑 해봤을때 전혀 전혀 좋지않았고 짜증이 났는데 프로들이라고 다르겠습니까..

 

미드의 경우도 문제점이 명확합니다. 오히려 정글보다 큰 문제가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빠른별은 좋은 모습을 보일때는 로밍이나 상대와의 딜교환을 압도하며

킬각을 잘내는 모습을 보여준적이 많았죠. 그러나 이기고 있을때도 항상 CS측면에선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상대편과의 딜교환에서 밀리기라도 하는 경우에는 정말 엄청난 CS차이를 보이며 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복이 심하다고 불리는 이유도 바로 이거죠. 기본적으로 CS를 잘 못먹기때문에 킬을 못따면 구멍이 되는겁니다.

미드라이너가 CS를 잘 먹지못한다는것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는 모든 롤유저가 알고 있다시피

초중반 소규모 교전에서 엄청난 주도권을 뺏길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CS를 잘못먹는데 아직 킬을 못따고 있다면

상대에게 템이 확실하게 밀린다는 것이며 항상 킬을 따야된다는 부담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러니까 무리한 플레이를 하다가 죽게되는거구요. 기본기인 CS부족에서 오는 엄청난 약점이죠.

템이 상대보다 덜나왔다면 소규모 교전에서도, 라인전의 딜교환에서도 당연히 계속해서 밀릴수밖에 없는거구요.

이번 8강에서 탈락하기전, 특히 올스타 투표와 그 후 기간에서 블레이즈의 엠비션이 왜 최고의 미드라이너로서

추앙받았는가를 보면 명확한 이야기입니다. 킬을 따이더라도 항상 상대 미드라이너보다 cs에서 우위를 점하는

엄청난 파밍력이 그 이유가 아닙니까? 지금은 폼이 떨어졌다고들 하긴하나..

어쨋든 이런 빠른별의 약점은 정말 너무나 큽니다. 정글이 초식형이라서 안그래도 전라인이

부담을 가지는데 미드가 CS에서도 밀려버리니 미드 정글 싸움에서 이기는게 쉬울까요? 지는 경우가 많겠죠. 

초중반 미드 정글이 주도권을 내주냐 가져오느냐의 역할을 한다는 걸 생각해 볼때

프로스트가 강팀에게 초반부터 박살이 나면서 허무하게 3:0을 내주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입니다. 

현재 미드의 강자들로 지목되는 페이커, 다데. 그리고 류? 이들은 CS 먹는 능력은 다들 기본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CS는 기본이고 거기에 딜교환이 강점이다. 챔프폭이 강점이다. 한타가 강점이다. 로밍이 강점이다라는

강점들이 갈리는 것인데 빠른별은 예전부터 CS능력이 프로수준에선 한참 떨어졌고

요즘같이 실력들이 상향되서 쉽게 솔킬을 주지않는 상황, 맵장악으로 인해 로밍이 힘든 상황이 되면..

이건 그냥.. 약점이라고 할수밖에 없는거죠.

초중반 딜을 책임지는 미드가 템이 상대보다 덜나와서 딜이 약하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잖아요.

미드 정글이 약하다는건 후반 원딜 캐리나 탑이 캐리형 챔프를 골라 캐리를 해줘야 한다는 것인데

탑은 초중반의 소규모 교전, 용싸움을 위한 전초전에서 가장 영향력이 약한 라인임을 감안할때 다른 라인이

극심하게 밀리면 캐리를 바라는 것은 아주 힘든 일입니다.

블레이즈의 경우를 잠깐 이야기해보면 플레임이 한참 캐리할때도 엠비션이 미드에서

초중반에 극심하게 밀리지 않게 든든하게 버텨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고.. 정글의 차이를

자신이 미드에서 상대방을 찍어누르는 것을 바탕으로 버텨냈다는 이야기입니다. 블레이즈가 강했던 스프링에.

그러나 엠비션이 상대 미드를 압도하지 못하게 되는 순간. 팽팽하거나 오히려 힘들어진 상황에선

블레이즈 역시 정글의 클래스 차이를 느낄수밖에 없었죠. 

그렇다면 ad캐리를 바라는 건.. 봇에서의 어느정도 유불리가 생기는 것 정도는 

초중반에 미드와 정글이 봇에 4인갱등을 가거나 한타페이즈로 빨리 넘어가고 오브젝트 싸움을 유도함으로서

영향을 충분히 끼칠 수 있습니다. 즉 빠른 템포의 타워철거, 오브젝트 싸움으로 넘어가면 크는게 힘들어지고

끌려다닌다는 이야기입니다. 미드 정글이 차이가 크면 클수록.

그럼 극초반부터 아예 봇듀오가 상대편을 학살을 해버리던지,

후반캐리형 원딜로 어떻게든 후반까지 버텨야된다는건데

초반부터의 학살은 프로간에 나오기 쉽지않고, 지금 블레이즈와 프로스트를

상대하는 팀들은 빠른 푸쉬가 가능한 원딜로 후반까지 시간을 주지않고 이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니면 같이 캐리형 원딜을 가져가거나 하죠.

이렇게 미드 정글에서 초중반에 주도권을 크게 내주면 강팀들은 충분히 후반까지 질질 끌지않고

그 이득을 굴려가는 스노우볼링이 충분히 되는 팀들이기때문에 허무하게 승리를 내줄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블레이즈의 이야기는 프로스트와 겹치는 점이 많으니 간단히 얘기해보면.

원래 프로스트의 약점으로 꼽혔던 봇라인이 스페이스가 주전으로 뽑히며 약간 보완되었습니다.

그러나 블레이즈의 봇은 여전히 약점으로 분류되는 편입니다. 

그나마 잭패가 각성하며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강팀들에 비해 봇라인이 힘들다는 평이죠.

더 하드한 연습을 하던지 교체를 하던지 뭔가 해야줘야할텐데..

헤르메스는 짤리는것도 잭패랑 비교될 정도고 

딜교환, 한타에서의 자리잡기등 어떤 면이든 정상급 원딜러에겐 아직 한참 부족하다는 평을 듣습니다.

(CS도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댓글로 보아 그렇지는 않은듯하니 CS가 부족하다는 말은 삭제하였습니다.)

 

전혀 식스맨의 강점을 살릴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봇듀오의 성향이 완전 달라서 한쪽은 라인전에 강력하고

한쪽은 한타를 아주 잘하고 이런것이 아니라 양쪽다 어느점이 강점인지를 보여주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두명의 서포터의 경우는 마타,매라,마파,카인 등의 잘한다고 평가되는 서폿에 비해서

와드로 인한 맵장악, 스킬등을 활용하는 임팩트 등이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특출나게 못하는 모습이 없다고 해도 특출나게 잘하는 면도 없다고나 할까..

 

블레이즈의 미드는 엠비션으로 요즘 들어 폼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긴 하나

잘할때는 항상 좋은 딜교환과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다데와 페이커등의

미드라인 강자들보다도 더 대단한 CS파밍, 그런 CS파밍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타이밍엔

항상 합류해주는 장점을 많이 가진 미드라이너입니다.

기본적으로 CS를 압도한다는 이야기는 템이 빨리 나올수있다는 이야기이며

정글의 단점이 보완된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CS파밍도 주춤하고 솔킬을 내주는 모습도 보여주긴 했으나

그의 슬럼프가 오래되진 않았고 아직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극복못하면 여기도 약점이..)

어쨋든 CS파밍이라는 명확한 강점을 가지고 있으니 교체하라는 이야기를 하기엔 한참 더 봐야할듯합니다.

 

탑의 플레임은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딜교환, 솔킬, 한타때의 멋진 스킬활용등

그런 장점을 살리는 탑 캐리형 챔프를 픽하는 경우가 많고

그것이 블레이즈의 승리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정글과 봇의 약점을 커버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다들 경기에서 봤다시피, 옴므, 인섹등이 단단한 탑솔러를

선택하여 딜교환이나 솔킬각을 주지않고 버티는 상황에서 상대편 정글의 매서운 갱킹등으로

킬을 내주면서 힘들어지는 경우가 보였습니다. 플레임의 약점이라고 말하기는 좀 뭐하지만

탑을 집요하게 노리는 갱킹에 자주 당하는 편이라는것? 이건 스크림을 서로와만 대부분하는 CJ팀들의 성향상

서로 정글러가 갱킹이 별로라는 상황에서 강력한 갱킹에 대한 내성이 약한것으로 보이는데..

딜교환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성향때문에 그렇기도 한듯싶습니다. 갱킹에 좀더 주의를 해야겠네요. 

그러나 팀적인 측면으로 봤을때 탑갱킹을 자주 유도하고

저격밴까지 차지한다는 것은 큰 단점이라고 하기보다는 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갱킹 자주오는데

킬을 안내주거나 어쩌다가 적게 내주기만 한다면 정글러의 동선 낭비가 유도되므로, 그리고 밴카드 소모) 

봇과 정글이 약한 블레이즈 입장에서 탑의 플레임만 막으면 지게 된다는 상황 자체가 문제인 것이지

플레임 자체가 방출해야만 하는 라이너라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상대 정글러의 갱킹이 매섭지 않거나 인섹, 옴므와 다르게 버티는 챔프를 고르지 않고 

같이 딜교환을 시도하는 탑솔러를 상대로는 플레임이 대부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그러나 블레이즈를 상대로 이기는 모습을 보인 강팀들은 플레임이 캐리할 상황을 내주지 않고

 빠르게 다른 라인을 박살내거나 다른 라인은 개입없이도 잘하고 있어서

플레임만을 집요하게 노리는 플레이로 승리하였습니다. 플레임이 상대 탑을 압도하는 장점을 주지않고

단단한 탑라이너로 버티면서 갱킹으로 말리게 하거나 아니면 블레이즈의 약점인 봇과 정글을

파괴시켜버리는 상황이 유효타로 들어갔습니다.

(이것이 정글러가 강한팀이 갖는 장점이기도 합니다. 상대편의 강한 라인을 해결해줄 수 있으므로..

반대로 말하자면 정글러가 약한팀이 갖는 단점도 이것입니다. 상대편이 갱을 두려워하지않고 딜교환을 시도하죠.)

 

블레이즈의 정글은 프로스트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약점으로 지목됩니다. 클템과 다르게 헬리오스는 리신을 자주 하긴

하나 대부분은 커버형으로 많이 쓰며 갱킹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양학하는 경기에서 말고는.

두 정글러의 약점은 명확하게도 갱킹 타이밍이나 동선이 매섭지 않다는 것입니다.

대충 뻔한 루트로 또는 와드박혀있는 루트로 가서 그냥 허무하게 모습만 노출해서

CS를 편하게 먹게 해주는 정도나 탑이 안밀리게끔 같이 버텨주기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상대편 정글의 갱킹이 똑같이 매섭지 않은 경우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고

무난하게 흘러가게 해주지만 카카오,댄디,벵기에게는 명확하게

다른 라인에서 킬을 따줄수 있는 기회만 주었습니다.

커버치는 사람들은 라이너들이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냐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어쨋든 플레임에게 밀리는 옴므에게 킬을 따준 댄디를 생각해보면 갱킹의 중요성은 명확합니다.

특히 블레이즈는 탑,미드가 최소한도 팽팽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우위에 설때도 많았기 때문에

정글러가 갱갈 상황이 아니라는건 진심 엄청난 헛소리.. 갱킹 개입없을때부터

엠비션이나 플레임이 미친듯이 밀려서 디나이를 당할때가 있었나?

프로스트보단 상황이 좋지요. 미드가 더 안정적으로 잘했었으니.

그래서 블레이즈가 프로스트보다 고평가를 받았었기도 했구요.

우리들도 자주 경험하지않습니까. 내가 상대편 라이너에게 딜교환이나 CS를 밀려서 힘들때 우리 정글러가

와서 킬을 따주면 얼마나 편해지는지. 그리고 커버만 와주면 걔가 가고나선 다시 또 힘들어집니다.

CS는 그나마 편하게 먹겠지만 이미 밀리고 있는 CS가 뒤집힐 것도 아니고 이미 빠진 피와 물약이

다시 돌아오는것도 아니고 경험치까지 나눠먹게 됩니다. 정글러가 갱킹이 아닌 커버를 와서 버텨주다가

가면 당장에야 죽지않기는 했지만 어쨋든 그 후에 딱히 상대 라이너를 이길수 있는 것도 아니죠.

와서 킬을 따줘야 그동안 손해본 CS나 뭔가가 채워지는 거지.. 최소한 와서 피와 스펠이라도 빼줘야

뭔가가 바뀔게 아닙니까? 롤 유저라면 모두 경험해본일일 것입니다.

모든 라이너들이 이기고 있을때 정글러가 와서 킬을 따주는 것은 아주 당연하고도

쉬운 플레이에 불과하며 비등할때 킬을 따주는 것은 좋은 플레이이고 유리함을 생기게 해줄 수있는 플레이입니다.

밀리고 있을 때 킬을 따주면서 풀어주는 것이 기가막히게 잘하는 정글러일 것입니다.

그런데 블레이즈, 프로스트 약점으로 지목되는 정글러 둘은 불리할때는

전혀 킬로 풀어주는 장면을 보여주지 못할뿐더러 비등할때도 상대 정글러가

먼저 갱킹에 성공하여 불리하게 되버립니다. 유리할때는 그 둘도

갱으로 킬을 따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하고 비등할때 가끔 갱을 성공하기도 하지만

결국 비율을 생각해보면 비등하게만 가도 정글러의 갱킹클래스 차이때문에 결국엔

불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라인전을 항상 이길수만 있다면야 정글러가 커버형이어도 문제가 없지만

강팀들 상대로 그게 말이되나요? 그래서 블레이즈와 프로스트가 모든 라인전이 우위인 상대적 약팀을

상대로는 정글러들이 열심히 정글돌아 렙업까지 하고 오니까 쉽게 학살하며 이기는 것이고

전라인전이 비등하거나 어떤 라인은 밀리고 있는 곳이 있거나 하는 강팀들 상대로는 상대 정글러의

개입에 따라 초반에 주도권을 쉽게 내줘버리는 것입니다.  

 

결국 블레이즈의 문제점은 봇과 정글이며 봇은 교체가 고려되는 상황입니다. 갑자기 잭패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서 기대를 해볼것인가 아니면 미련을 끊고 빨리 교체를 해볼것인가.

더 실력이 늘것을 기대해 볼것인지 방출을 해야할지 고민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글러는 당연히 교체해야합니다.

프로스트는 미드와 정글을 필히 교체해야하며 미드는 갱맘이 왔지만 챔프폭이 좁다는 약점을 해결해야만 합니다.

오리아나 말고도 몇개 챔프정도를 수준이상으로 끌어올려야만 하겠죠. 지금 상태로는 오리아나 밴하면....

또 약점이 되기만 하는 상황이 될거같아요.

양팀다 공통적으로 정글러는 더이상 욕먹지 말고 떠나는게 어떨까요. 더이상 이대로는 안되는걸 모르는건지.

CJ팀들은 블레이즈가 이번에 최초로 8강에서도 떨어지고 그뒤에도 참패한 원인이 무엇인지,

프로스트가 강팀들에게 박빙의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계속 참패를 하고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명심하지 못한다면..

 

이런 명확한 약점이 있기때문에 강팀들에게 허무하게 무너지고 있고,

그런 그들이 우승전력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4강까진 모르겠으나..

이젠 우승까지 가기엔 넘어야 될 산들이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약점을 해결할 기미도 보이지않는 초식 정글러, CS못먹는 미드라이너.  

끌어안고 친목했다가는 다음 시즌에야말로 롤챔스의 역사와 함께해온

CJ양팀이 16강에서 탈락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새로운 변화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과연 계속 약점을 끌어안고 어떻게든

해결해보려고 할것인지.. 새로운 변화를 꾀할것인지..

 

(그런데 생각해보면 CJ팀들의 공통적인 정글 약점, 미드나 봇의 약점이 드러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어쨋든 8강 4강에는 올라가는걸 보면..

신기함.. 대진운도 있었겠고..강점도 있었으니 그럴 수 있었겠지만)

Lv73 신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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