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장은 마법사 인장을 주세요
(마지막 에필로그 완)
10일간의 클베동안 겪었던 일들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9,10일을 제외하고 매일 본 상황.
클베라 사람이 많은것도 아닐텐데 이모양... 나중에 정식오픈하면 옆동네 소X워X처럼 첫날은 아예 접속도 못하고 기다리기만 하다가 끝날것 같다...
어찌어찌 접속후 처음 직업을 거너로 시작했는데,
그 어마무시하게 느린 발걸음이란...
지역채팅창으로도 느려터진 발걸음에 이동속도증가 포션이나 탈것 없냐는 말이..
마을이나 맵마다 스퀘어홀이라는 골드소모후 이동하는 워프진이 있지만 많아봤자 세개에 한지역이 워낙 넓어 큰 맵을 전부 커버 할수도 없을 뿐더러 어떤곳은 맵은 넓은데 스퀘어홀은 달랑 하나만 있어서 다니기 짜증날 정도 였다.
특히 에필로그 퀘스트라는 한지역의 메인스토리를 전부 완료했을때에 나오는 퀘스트는 이곳저곳을 전부 다니는 판이라 다들 정식때는 없에라는 말이 나올정도..(특히 토토이크섬)
전투시에 문제점이라면 하드모드 던전에서는 다들 슈퍼아머 상태라 특정공격을 제외하곤 맞으면서도 다가오는데 내가 경험한 블래스터는 이동기로 쓸 스킬도 없고 공격 시작에 시간도 오래 걸려서 맞는게 거의 당연한데 회피기는 있긴하지만 쿨타임이 10초라 잘못 구르면 10초동안은 그냥 맞아야한다. 렙이 좀 높은데라면 회피시 실수라도 하면 바로 죽어야할판..
첫 항해중에 찍은 스샷. 섬에서 섬으로 이동할수 있는게 배뿐이라서(대륙간 스퀘어홀 이동은 못한다) 항해중 할수있는것과 상륙가능한 섬이 꽤 많다. 보물인양이나 표류중인 인간줍기, 포류물 줍기, 해양동물 사냥이나 고래구경하기, 유적지 찾기나 난파섬 탐험등등...
그러나 바다는 위험한 곳이라고 현실반영을 하는지 이런저런 기후변화에 특이한 해역도 나오는데, 예를들면 폭풍우나 수초, 모래바람같이 보급품을 계속 까먹거나 이동이 느려지는 지역처럼 원할한 항해를 방해하는 곳도 매우 많다.
그것들을 막거나 보물인양이나 사냥용 작살을 쓸수 있게하는 선원들을 태울 수 있다. 선원을 얻는 방법은 표류자들을 구해 얻는 아이템들을 모아 각 항구에 있는 NPC에게 교환하는 방법이나, 퀘스트를 통해 얻거나 가끔 표류자가 주기도 한다.
하지만 시나리오서 건조중인 배를 볼수 있는데 그 크기에 비해 태울 수 있는배는 거의 5명이 최대이기 때문에 모든것을 맘껏 할수 없는게 꽤 아쉬웠다.
각 지역마다 저렇게 숨겨져 있는 아이템이나 모험의서라고(드래곤퀘스트의 패러디?) 하는 각 지역에서 네임드몹이나 서브퀘스트를 깨면 퍼센트를 올려 아이템을 받을 수있는게 있는데,
가끔은 너무 꼭꼭 숨겨져 있다거나, 숨겨진 이야기의 힌트가 너무 광범위해서 얻기 어려운 이야기가 있어서 획득 아이템중에 창고 용량 증가나 스킬 포인트등 게임진행시 중요한것들을 넘기게 되는게 좀 아깝다...
스토리 진행시 위에 스샷처럼 배경이나 던전의 모습을 시네마틱 영상을 보여주는데 꽤나 멋지게 나와 혹하게 보지만 다시 볼수 없는게 살짝 아쉽기도 하고, 몇몇섬은 없어서 제작자가 그 마을 싫어하나 싶은 감도 살짝 든다.
이래저래 안좋은점만 쓴것 같지만 이러한 부분을 개선한다면 흔히들 말하는 갓겜에 반열에 오를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스마일게이트의 문제점들이 터지지 않는다면)
물밀듯이 쏟아져나온 모바일 게임들중에 보기 어려운 pc온라인 인지라 눈에 띄기도 하고. 게임성도 꽤 좋다고 생각해서 다음에 다시 당첨 된다면 3차 클베나, 아니면 오픈베타때라도 다시 한번더 하고 싶은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