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inven.co.kr/board/lostark/5862/38193
오전에 올렸던 이 글에서 이어집니다.
퇴근하고 돌아와서 실험해 보니 한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수련장에서는 스탯 최대치를 1850까지밖에 설정할 수 없더군요.
치명 1850으로는 환각셋과 섞어도 치적 100퍼가 안 나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치명 100퍼를 맞추기 위해 정밀 단도 각인을 넣은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스탯 1850, 정단 3레벨 기준으로 제 캐릭터의 칼바람/바람송곳/몰아치기 기대 데미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이번 밸런스 패치 이전의 스킬 계수를 적용한 데미지 값입니다.
물론 이게 100% 정확한 데미지는 아닙니다.
시뮬레이터에서 고려하지 못하는 변수가 있는데, 야추피와 팔찌의 존재 때문입니다. 저같은 경우 팔찌 옵션으로 5% 피해량 증가 효과가 있고, 야추피 역시 1%라서 이 부분을 반영해서 곱해줘야 합니다. 그 결과 도출된 칼바람, 바송, 몰아치기의 기대값은 다음과 같습니다.
25,003,017 / 22,821,423 / 16,273,187
이제 트리시온에서 실제로 쳐 본 데이터와 비교해 볼 차례입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칼바람과 바람송곳은 거의 시뮬레이터와 일치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뮬레이터의 기대 데미지 값과 실제 트리시온 데미지의 격차는 칼바람은 약 4%, 바람송곳은 약 5.98% 정도로 테스트 서버와 현재 라이브 서버에 반영된 너프 수치를 적용할 시 약간의 오차가 있었던 바송조차도 0.005% 이내에서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죠.
추가로 하나 언급하고 싶은 것은 최하단에 있는 '최대값 vs 최소값' 칼럼의 데이터입니다.
트리시온에서 나온 데미지 10회 측정치 가운데 최대값과 최소값의 편차를 비교한 것인데, 다단히트 스킬인 바송과 몰아치기는 비교적 무난하지만 칼바람의 경우 거의 6%에 달하는 최대값 최소값 차이가 발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스킬의 기대값을 제대로 가늠하기 위해서는 여러 차례의 측정을 통해 평균값을 구해야지, 칼바람과 같은 단일히트 고데미지 스킬을 한두 차례의 측정값만 가지고 판단하면 큰 오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 잘 드러나는 결과입니다.
몰아치기에 대해서는 좀 더 실험을 해보고 추후에 글을 올려볼게요.
내가다미안님 글이 삭제되어서 정확한 전후 사정은 모르겠는데, 치즈메기님 시뮬레이터 기준으로 스킬 계수를 적용했을 때에도 트리시온 데미지와 시뮬레이터 데미지 사이의 격차가 꽤 크게 나타났습니다. 툴팁 자체가 잘못된 것인지 시뮬레이터가 툴팁을 잘못 이해하고 반영한 것인지 좀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