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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기동전사 건담 감상

아이콘 구미
댓글: 2 개
조회: 1737
추천: 1
2016-12-30 12:35:59


 드디어 건드릴 작품을 건드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전에 건담 시리즈를 본 경험은 적습니다. 보다가 중간 하차한게 대다수에요. 그러다가 시험 끝나고 여유도 있겠다 싶어서 처음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거대한 시리즈를 보기 시작하는 건 어려웠어요. 일단 그 거대한 분량과 정말 다양한 기체, 무기들 이름이 나오면 흥미가 식어서요.  

 크게 감상은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을 거 같아요. 라라아가 나오기 전과 나온 후.

 라라아가 나오기 전에는 이전에 절반 감상에서도 느꼈듯이 화이트베이스가 정말 고생고생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숙한 등장인물들이 스파르타 교육법으로 자라는 느낌이었어요. 

 이때 아무로에 대한 생각은 '내성적이지만 주인공은 주인공이다' 였어요. 아버지란 사람이 그렇게 아들을 돌봤으니 내성적인 성격이 만들어지는거야 당연하겠지만요.  주인공 보정의 강력함을 느꼈습니다. 

 샤아 아즈나블에 대해선 '멋있긴 되게 멋있는데 의문점이 많은 인물'이었어요. 건담 시리즈를 보지 않았어도 이 캐릭터에 대한 인상이나 인지도, 매력에 대해서 많이 들어서 그런지 콩깍지가 씌워져 있었을지도 몰라요. 그래도, 되게 멋있었어요. 대사 하나하나가 착착 귀에 달라붙었어요. 실제론 하얀 괴물에게 고전하다가 좌천된 이후로는 잘 안보였지만.. 인상이 깊었어요.

 이 절반은 그저 그렇게 봤어요. 오래되어서 투박한 움직임들이 뭔가 웃겼던 것도 있고요. 빔샤벨은 멋있는데.. 어색하게 휘두르는 철퇴나.. 곡괭이처럼 함선에 밭을 갈던 파이크나..  모빌슈트끼리의 투박한 전투신이 인상적이면서 웃기기도 했어요.

 

 그리고 사이드 6에서 라라아가 나오면서부터 분위기가 변한 것 같았어요. 아무로도 단순히 주인공 보정을 넘어서 번쩍!하면 피하고, 번쩍하면 뒤돌아서 쏘는 초능력자가 되어있고. 샤아 이야기도 많이 나와서 좋았어요. 

 단순하게 느껴진 이전 절반에 비해 갑자기 뉴타입이란 단어가 계속 나오고, 투박했던 전투신이 사이코델릭하게 변하질 않나, 모빌슈트들도 한 화가 멀다하고 새롭게 나와서 복잡했어요. 그런데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이때부터 몰아본 것 같아요. 전쟁 스케일도 커지고, 이야기들도 서로가 얽히고 얽히면서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특히 마지막화, 아무로와 샤아의 온 몸이 부서져가며 벌이는 혈투나 마지막 탈출 후 만나는 장면 등등..  마지막 화를 본 감상이 너무 굉장했어요. 이걸 본다면 나머지 화를 볼 가치가 있을 정도로요.

 그 외에는 람바 랄이라던지 도즐 자비라던지..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들이 안타깝네요. 

 필력이 매우 부족하네요. 정말 재미있게 보았고, 다음 시리즈인 Z건담?이 기대되네요. 
 

Lv79 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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