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디지몬 어드벤처 tri. 세편 감상 완료 (약...스포?)

1편 재회

2편 결의

3편 고백

그 옛날에 아마 입대전에 1편 열심히 보고

입대하고 나서야 겨우 보는군요.

2장까지도 긴가민가했습니다.

그렇지만 3장에서부터

1장 2장보다 훨씬 높은 밀도의 이야기를 날리기 시작하더니

3장 마지막에는 그저 감탄사만 날렸습니다.

2장에서부터 3장에서까지의 약스포)

그 옛날의 디지몬 어드벤쳐는

아동용 애니메이션이니,

문제해결의 주요 패턴은

난 곤경에 빠졌다 -> 나쁜놈 때려잡자! -> 해결!

라는 이야기가 

주를 이뤘겠습니다만,

(아니면..... 글 지워야죠)

이번엔 아닙니다.

이제 어른이 되어버린 시청자들을 위해

이번 이야기에서 적은.

아니

무엇이 적일까요

무엇이 아군일까요.

아니 적이 실재하긴 할까요

있다면 누굴까요

이런 상황에서

계속해서 침체되어가는 분위기와

1장, 2장과 달리

발전된 연출력은

계속해서 사람들을 이걸 보게 만듭니다.

그리고 3장의 마무리 부분부터는

여정은 다시 시작됩니다.

그러니 여러분 3장 보세요

15년의 공백이란 걸

완벽하게 보상받은 기분입니다.

옛날 1장 리뷰 하나를 올렸을 때,

시작에 관해선 언급은 자제하고,

앞으로 잘 하길 바랄 뿐이라고 글을 썼었는데,

3장에서 정말 이야기를 잘 꿰어놨더군요.

그럼 필력 딸리는 전 이만.

p.s)

왜 사진 한장 없냐고요?

여기 업로드 불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