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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왜 과금은 아깝고 PC방은 안아까워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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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개
조회: 5792
추천: 36
비공감: 2
2015-09-19 21:27:39

저는 매달 최소 만원정도는 게임에 과금하는 유저인데요

 

주변에 이런 친구 안계신가요? 장소는 PC방입니다.

A : "아 나도 스킨 갖고싶다"

B : "그럼 질러"

A : "난 게임에는 돈 안써"

B : "그럼 말던지"

A : "근데 넌 스킨이 몇개냐?"

 

게임은 원래 무료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게임에 돈을 쓰는사람은 한심한 사람이며 (이 부분은 좀 줄어든 것 같긴 합니다.)

게임에 돈 한푼 쓴적 없는 사람들이 해주는걸 감사히 여기라고 말하는

우리나라에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혹은 잘못된 생각, 분위기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중에서 부모님들에게도 어느정도 허용되고있는 게임사용요금이라고 하면 PC방 요금일 것입니다.

 

PC방을 가면 평균 한시간에 1000원이 소비되고 그 중 약 250원 가량은 게임사에 넘어갑니다.

 

제 주변을 보면

자신은 게임에 돈을 쓰지 않지만 PC방 요금은 그다지 과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친구들이 많은데요

 

결국 PC방을 총 10시간 이용했다면 게임사에 평균 2500원을 지불한 셈이죠.

 

그리고 다 집어치우고 PC방 10시간하면 평균 10000원+@이 소비됩니다.

그래도 얘네는 게임에 돈을 안쓴다고 말합니다.

 

저는 이런 현상이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교육과 한국 특유의 shame culture의 부작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캐쉬하면 혼났던거 많이들 기억 하실겁니다.

 

게임이라는 창작물을 이용하는데 대가를 지불하는 것, 또는 더 쾌적하게 이용하기 위해서 재화를 소비하는것에 거부감을 느끼고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위기가 결코 자연스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렇다고 롤 처럼 자체가 무료 게임인데, 3년쯤 했으면 너도 게임사 돈좀벌게 캐쉬좀 질러주고 해야되는거 아니냐?

이게 아니라

 

유저들 스스로 생각해서 과금을 안하는게 아니라 어떤 사회적 분위기나 강박관념, 선입견, 트라우마 같은 여러가지에 막혀서 과금 행위자체를 부정하는 모습들이 자주 보이더라구요. 무슨 심리학적인 방어기제처럼;

 

물론 과금을 안하시고 그 돈을 무엇이든 다른 용도로 쓰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혹은 여유가 없으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어쨋든 다른분들도 이런현상 겪어보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숙달된 인벤러

Lv70 A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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