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하지만 인터넷 실명제는 위험한 생각

 

실명제의 장점은
문제 발생시 추적할수 있다는것.
이것 딱 한가지 뿐입니다.

 

(그나마도, 주민번호 도용 혹은 신분위조가
불가능에 가까울정도로 어려울 때에나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사회에서 주민등록번호가 이제 가치없는 개인정보라는건 다들 동의하실껍니다.

이 대안으로 아이핀이 나왔지만... 쉽게 고개를 끄덕일수가 없네요.)

 

 

 

 

실명제를 도입한다고 악플이나 dc의 문제아들이 사라지는것도 아닙니다.
실명제를 운영중인 싸이월드의 엄청난 스팸과, 게시판의 욕설만봐도 알수있고

역시  리플에 실명제를 운영중인 네이트를 보면 오히려 실명제의 역기능까지 쉽게 볼수 있습니다.

인신공격이죠. "나이도 어린게 뭘안다고 XX냐" 등.

심각합니다.

 

"백수주제에 뭘안다고 한국경제를 예측함?" 이라고 미네르바씨에게 악플이 달릴수도 있었겠네요 ㅋ

 

 

 

 

 

꼬마아이들이 집전화로 장난전화하는걸 보고
전화를 걸때 반드시 본인인증을 마치고 번호를 누를수 있게하자. 는 얘기는 없습니다.

보통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인터넷이슈는
익명성때문에 발생하는게 아닙니다.
교육의 부재가 가장 큰 문제죠,

 

 

 

 

기술의 발달 속도를 문화가 못따라가는건 정설입니다.
이걸 위해 다음세대(학생들)에게 그 문화를 바르게 만들어주기 위해
미디어교육이라는게 필요한거구요.

 

 

 

 

 

중요한건

익명성이 아니라, 인터넷이 아니라,

여기에 문화가 잘못 생성되어가고 있다는것 뿐입니다.

 

 

 

 

 

 

오히려

지금 인터넷 문제는 전부 익명성 때문입니다, 라는 고정관념을 주의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인터넷문화와 온라인게임 자체를 반정부적인 이데올로기로 가둬야 하는
보수 혹은 수구 권력층에서 자행하는 게이트키핑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말이죠.

 

지금 dc여중생 이슈도 크고
고 장자연씨 리스트도 큰이슈지만
정작 더 큰일인 상하이스캔들이 슬쩍 메인이슈에서 사라지고
오늘 일본 지진으로 인해 (고인들꼐는 명복을) 완전히 묻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