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그만 하는 이유가 파티를 못해서 그만두는건데 지금 파티찾기는 고쳤는지
400억이고 500억이고 테라가 파티게임 지향한다고 했을때
몬헌식으로 몹잡고 서로 도와가면서 전투하고
그런게 될줄 알았는데 실제는 아니죠.
랜덤매칭도 아니고 파티인원 등록되서 찾는 파티 찾기도 아니고
파티를 등록해서 파티원을 찾고 파티 원하는 사람은 등록할 곳도 없고
일정 구역안에 파티목록과 파티원을 전부 띠우는 것도
2000년대에나 하던 구시대적 유물에 불과한데
랜던매칭도 아니고 2000년대 파티찾기도 아니고
어디 듣도 못한 등록한 파티만 보이는 시스템. 파티 원하는 이는 보이지도 않고
시스템이 완성이 안됬으니 게임을 하겠습니까.
특히나 혼자서 하는 솔로 유저는 테라 때려 치란 의미 외엔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때려쳤고요. 기간이 남았지만 테라 안합니다.
파티찾다가 밤새는것도 아니고 이건 아닌거에요.
근본적으로 테라가 망할 수 밖에 없는 원인입니다.
진짜 난 테라 개발자들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운영자들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기획자가 뭔 생각을 하는지 총괄이 지향점은 있는지나 모르겠습니다.
파티게임을 하라면서 파티를 못하게 하잖아요.
이번에 초반부에 파티몹을 솔로몹으로 바꾸겠다라고 하던데
쟁점은 그 딴게 아닙니다.
진짜 몰라서 그러는지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는지 모르겠지만
파티찾기와 퀘스트 동선과 반복이 싫어서 파티가 안되는거에요
진짜 퀘스트도 저런 기획이 놀랍고
퀘스트 자체가 파티 게임 퀘스트가 아닙니다.
어디 게임에서 급하게 퀘스트 도입한 그런 노가다용 퀘스트가 대다수죠.
그걸 파티 게임에다 갖다 놓고 또 그 노가다용도 타 게임에 비할바 못하게 동선의 무한 반복이니
사람이 지칩니다.
이게 400억 들인 시스템이랍니까?
테스트도 해보고 오픈 첫날에도 건의했지만 파티찾기가 없는 파티게임
랜덤매칭도 아니고 파티찾기도 구현되지 못한 게임은 이게 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파티 게임 해봤다는 사람들은 파티찾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파티 게임에 있어서 흩어진 유저를 파티란 이름으로 뭉치게 하는 역활을 어찌 수행 하는지
그걸 모르지 않거든요.
파티게임을 안 해본 사람은 모르겠죠. 그럼 결국 그 백명이 넘는 인원중에 한명도 모른단 소립니다.
아니 결정적으로 기획총괄부터가 파티게임을 안해봤단 소리죠.
테라 크레딧을 보면 65% 이상이 다 3D디자인 팀입니다.
기획 레벨 디자인들은 한 페이지는 커녕 반에 반도 될까 말까입니다.
떡칠을 한거죠. 그래픽 떡칠만 했고 정작 중요한건 생각조차 안한겁니다.
그리고 부서간에 서로 따로 놀뿐더러 기획총괄 하는 이도 도대체 뭐가 우선 순위인지 조차
생각 안하고 있단 겁니다.
시스템이 먼저 완성이 되야죠. 대들보 없이 지붕 먼저 만드는 집은 없습니다.모든것에 계획이 있어야 하는거죠.
하물며 농사 짓는 사람도 5월에 모판하고 6월 즘에 모내기 하는거 알고 콩 심는거 팥 심는거 압니다.
정확한 날짜는 안잡지만 대략 알고 있어요. 이때 즘에 해야겠지 말이죠.
그게 계획입니다. 이 세상에 계획 없이 사는 사람은 없어요. 하물며 밥먹는 시간 정하는것도 계획 아닙니까.
테라는 계획이 없어요.
3차때 해봤지만 그때 테라 나왔으면 지금보다 더 처절했습니다. 프리 타켓팅도 아니니까요.
결국 3차했던 3월에 하려다 1월에 오픈했으니 약 9개월간 개발한게 지금입니다.
그전 동안은 놀았겠죠.
현재 결과물만 가지고 보면 놀았다는 표현외엔 없습니다.
파종할 시기에 파종 안하고 김매기 해야 될때 안한겁니다. 겨울 닥치니까
자본금 떨어지고 빨리 오픈하라고 하니까 지금에서야 모판을 먼저해야는지 모내기를 먼저해야는지 생각안하고
그냥 일단 먼저 만들고 본거죠. 지금도 룩하고 몹 부족하다 아우성인데 3차때는 더 했습니다.
더한건 아직도 시스템을 고칠 생각을 안해요. 파티찾기 만드는데 1억년이나 걸리나봅니다.
유저가 계속 말하는데도 안고친다는게 이젠 모르지 않고 아는데도 안고친단 말이죠.
400억 짜리가 이런 식으로 굴러간다는게 신기할 지경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