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굵직 굵직한 스토리만 있고 나머지 퀘스트가 없어야 됩니다.
테라가 대표적으로 파티 게임 하는데 테라 식의 퀘스트가 가장 파티 말아먹는 방식입니다.
퀘스트로 동기부여 하지 말고 아이템이나 기타 다른것으로 동기 부여 해야 파티가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파티게임이라면 유저에게 정보를 제공해주는게 아니라 유저 스스로 찾도록 만들어야죠.
그래야 파티가 되던 뭘 하지 않겠습니까.
여기 가라. 저기 가라. 저기 뭐 있다. 여기 뭐 있다. 이렇게 알려주면 파티를 뭐하러 하겠습니까.
목적이 없는건 두번째 치고 파티를 유지시켜야할 상황 자체가 안 만들어 집니다.
아이템만으로 약하면 새로운걸 찾아낼때 마다 명성 점수가 생기고 명성 점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그걸로 아이템을 살수도 있고 몬스터와 거래도 할 수 있고 뭐 이런 방식이 었어야죠.
진짜 리니지2나 테라같은게 파티게임을 가장 말아먹는거라고 봅니다.
리니지2에서 그런 문화가 생겼는데 아이템 좋은거 먹으면 서로 경매 붙이고 그거 돈으로 또 파티가 나눠 갖는거 말입니다.
테라도 그런식으로 자기 직종꺼 나누고 올주.직주 있고 그런 논쟁은 끝이 없으니.
이게 무슨 파티 게임의 동료 입니까. 사냥하는 기계로 보는거지.
동료가 아니라 옆에 인간은 사냥하는 기계에요.
팔 다리처럼 서로 믿고 게임을 즐기는게 아니라 그냥 렙업을 위한 도구이자 템을 위한 도구죠.
이럴거면 파티게임일 필요도 없습니다. 진짜 리니지2 부터 보지만 국내는 파티게임이란걸 그저 형식만 빌려왔을뿐입니다.
파티 게임은 가장 큰 즐거움은 모르는 사람하고 같은 사냥터에서 서로 마주보다가 파티 하면서 거기서 얻어지는
대리만족입니다. 사냥하는 기계나 내 도구가 아니라 같이 게임하는 한 사람으로서 즐거움을 얻는거죠.
그렇게 서로 한 공간에서 논다는게 파티 게임의 궁극의 즐거움이자.
파티게임이 만들어진 첫번째 목적입니다. TRPG에서도 동료간에 모험이 첫번째란 말이죠.
상호간의 믿음이 1그람도 없으면 그게 무슨 파티입니까. 그냥 솔로잉이 100배 좋습니다.
국내 게임들은 특히나 이런거 같습니다. 물론 저게 이상이고 유토피아적인 말이 안되는거긴 한데
현실도 그렇듯이 아예 이상이고 쥐풀이고 없으면 그건 꿈도 희망도 없는 나찰지옥입니다.
현실이 개선되는건 그나마 이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개선됩니다. 이상이 1그람도 없으면 현실은 계속해서 후퇴만 하죠.
파티게임도 형식적이라도 상호간의 존중이 조금이라도 싹트게 해야 한단 겁니다.
그게 없는 파티 게임은 그냥 똥이에요. 뭐 하러 파티를 합니까. 서로 도구이자 기계로 보는데 파티는 필요가 없어요.
NPC 끌고 다니게 NPC들 붙여주고 파티사냥하라고 하면 되지.
국내 개발사들. 특히나 메이저 개발사들의 가장 큰 착각입니다.
메이저 개발사들은 특히나 파티란걸 그저 유저들 확충의 목적으로 밖에 생각을 안합니다.
그러면 파티를 없에는게 나아요. 파티란건 오히려 부담스럽고 어려운것 밖에 안됩니다. 현재 테라처럼요.
테라는 거기서 파티게임도 솔로잉이 가능케 하는데 그것도 배제해버린 아주 심각한 오류를 저지르죠.
파티 게임은 일정도 유저의 이탈은 어쩔 수 없는겁니다. 진득하게 남아서 상호간에 믿음을 추구하는 이만 남을 수 밖에 없어요. 이런거 추구안하고 그저 즉각적인 반응만 있는 유저도 진득하게 잡아논다고 파티만 집어 넣으면 개풀도 안되죠. 신뢰 추구하는 사람도 그런 파티 짜증나고 즉각적인 흥미에만 반응하는 사람에게도 파티 짜증만 납니다.
정말로 그런 우를 너무 범한다고 봅니다. 그나마 아이온이나 테라가 명성이 먹혀서 성공하는것이지.
어디 중견개발사가 그딴식으로 만들면 누가 하겠습니까.
국내 개발사가 파티란걸 좀 깊게 생각해야 됩니다. 파티 게임이 나오고 파티가 생긴게 파티 자체가 그 게임의 궁극의 목적이자 그 네들이 말하는 최종적으로 도달해야할 재미인데 그딴걸 유저 확충하자고 추가하니 아직도 유저들은 파티가 짜증나고 귀찮아 지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