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경쟁 과 자유에 관해 생각 해 보았습니다.
쉽게 예를 들어 학교 라는 작은 사회를 빗대어 생각할까 합니다.
벌써 학교에 다녀본지 10년이 훌쩍넘었네요.
훗.. 학교라는 곳은 사회의 축소판이라 생각됩니다.
권력 과 경쟁 자유 등등이 다 함께 공존하며 많은 학생들이 생활하는 그런곳이죠.
학교에 다녓을때 우리 학교는 두발단속 과 교복을 입어야 했죠.
학교내에서 삐삐 핸드폰(고3때부터대중화됨) 워크맨(카세트), 만화책, 등등은
압수의 대상이었죠.
그당시 학생이 가질 수 있는 자유란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가고 공을 차고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자유 밖에 없었습니다.
경쟁이 난무할 수 밖에 없었기에 그기에 따른 자유에 대한 억압 또한 심했습니다.
자유는 경쟁(성적) 을 방해하는 요소로 치부 되었으니깐요.
똑같이 게임내에서 이를 따져 보면 이러한 경쟁은 확실히 자유를 억압하는 면이 없지않나 생각해봅니다.
그 반대가 성립될수도 있고요.
예를 들어 남과의 경쟁이 심한 렙업위주의 게임 장비위주의 게임은 탐험을 하거나 수다를 떨거나 멍때리거나 하는 시간을
최소화 해야 하는 압박이 따르지요.
마찬가지로 자유도가 강한 게임에선 경쟁이 축소 됩니다. 남과의 경쟁보다는 여러 즐길거리를 찾아 떠나는 유저들이 많기에..
와우안에서도 투기장을 즐기는 유저들은 투기장 위주로 게임을 합니다. 그들은 점수를 올리기 위해 실력을 늘리기 위해
게임을 즐기는 요소(절대 게임을 못즐긴다는것이 아닙니다)들을 감소 시킵니다. 반대로 게임내에서 커뮤니티 업적 등등을 즐기는 유저는 게임내에서 여러가지 비생산적 일 수도 있는 일들을 많이 해나갑니다.
결국은 경쟁과 자유라는 부분이 서로 대립되는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냥 단순히 생각하면 경쟁이 강화되는 게임내에선 그러한 자유도가 오히려 있으나 마나한 시스템일 확률이 높으며
자유도가 강한 게임에선 경쟁이라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축소 되고..
지금 토게에서 아키에이지의 자유도 란 부분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아키에이지가 나아가야 할 부분이
이런 부분을 통해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경쟁을 강화 시켜 그러한 경쟁에서 자연스럽게 자유도가 이루어 나가게 할지 아니면 자유롭게 게임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유저들끼리 경쟁이 되어야 할지.
음..생각하다보니 골치가 아프네요 ㅎㅎ 뭐가 조은건지도 잘모르겠고 ㅋ
드리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