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거래라는 용어가 등장한 배경은
정액제나, 캐쉬등 게임에서 공식적으로 판매하는 것에 대한 현금거래가 아닌
게임내 아이템이나 계정을 현금으로 거래한다고 해서 생긴 용어가 아닐까 합니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는것도 현금을 주고 사는건데 굳이 '현거래'라고는 안부르죠.
그렇기 때문에 캐쉬를 구매하는것도 현거래 아니냐? 하는건 기존에 사용되던 용법에서 과하게 사용된게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인 입장을 밝히면
개인적으로 게임업계쪽으로 장래를 정하고 공부하고 있는 입장이다보니
'나'라는 존재의 개인 입장보다 '게임'자체의 흥망에 대해 더 생각하게됩니다.
그러므로 전 현거래를 반대하지도 찬성하지도 않습니다.
게임이 현거래를 도입하므로 흥한다면 그걸로 족하고
현거래를 도입하므로 망한다면 도입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주의죠
그런데 제가 현거래 도입에대해 의문인점과 부정적으로 본 측면은
현거래가 게임을 게임성을 게임시장을 성장시킬 수 있느냐? 라는건데요
실질적으로 현거래를 도입해도 게임성과 무관한 게임들이 많이 있고
최근추세에 따르면 현거래를 도입해도 게임성을 해치지 않는 게임이 대세인게 사실입니다.
대표적으로 와우를 들수 있겠는데요.
최근 게임들을 보면 '성장과정'과 '일상컨텐츠'에 비해서 '만렙컨텐츠'만 추구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만렙컨텐츠가 잘못되었다는게 아닙니다.
단지 만렙컨텐츠만 신경쓰는게 문제다 라는겁니다.
게임을 즐기는건 만렙부터다? 라는건 초보때엔 즐기지 못한다는 의미가 되죠.
초보때도 즐겁게 만렙때도 즐겁게 하는 게임이 좋은게임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현거래가 활성화된 게임이 초보때를 즐긴다? 라는게 좀 어렵게 느껴지네요. 좋은 장비 좋은템을 끼면 초반~중반의 컨텐츠와 시스템을 건너뛰고 폭풍성장을 하게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건 저뿐인가요?
RPG게임은 더욱더 이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RPG라는 게임의 기본 모티브는 특정 세상의 한사람의 주인공으로써 그 세상의 무언가를 달성하는 것이지만 그만한 시련과 고난을 겪으며 성장하는 부분도 들어있다고 생각되고 인지되고 있다고 봅니다.
RPG게임에는 캐릭터 성장이 있다는건 대부분 게이머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관점이니까요 위의 내용을 뒷바침해주리라고 봅니다.
그런데 현거래를 통해서 좋은장비등을 얻고 시작한다면 그 고난과 역경을 넘기는 부분을 쉽게 넘어버리므로 별 감흥없이 성취감 없이 넘어가 버리게 된다는거죠.
물론 이건 게임사에서 좋은 성장중 시련과 고난 역경의 컨텐츠를 넣어야 하겠습니다만... 전제로 일단 좋은게임이라는 가정했을때 하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 성장 과정또한 즐길수 있는게임이 나와야 하는데
성장이 주요시스템인 게임으로는 대체로 솔플온라인게임이 있는데요. 리니지라든지.... 보시면 장비를 좋은거 맞추면 저렙때 저렙지역 부근의 몬스터나 맵들을 다 구경도 못한채 폭풍레벨업해서 넘어가버리는 현상들을 볼수 있습니다.
물론 리니지가 성장과정이 즐겁다는 의미는 아닙니다만.성장이 주가되는 유명 게임이기에 적어보았습니다.
현금거래고 고급장비위주로 맞춰나가겠다고 한다면 당연히 초반~중반의 장비는 맞추는게 돈낭비고, 맞춘다해도 빠르게 건너뛸수 있을만한 장비를 맞추게 될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존재하고 나오고 있는
와우처럼 만렙컨텐츠만이 주요컨텐츠인 게임들만 나오기 쉽다고 생각됩니다.
이들은 장비가 좋지않으면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안끼워주는 게임이니까요. 옆사람이 현질을 했든 안했든 저랑은 무관하고 장비가 좋으면 좋은거죠.
디아블로 3처럼 거래의 활성화가 게임의 모티브인 게임들은 괜찮겠지만
그렇지 못한게임들은 '온라인게임=현거래 가능'라는 조건이 성립되면 나오기 힘들다는겁니다.
유저들의 인식이 한쪽으로 박혀버리면 다양한 RPG게임의 시스템의 시도가 힘들어진다고 생각 된다는거죠.
물론 위의 근거가 빈약할 수 있고 잘못적은 부분이 있을수 있습니다.
졸린상황에 생각나는대로 써갈긴거라 앞뒤문맥이 이상할수도 있고.
현실적으로 증명된게 없는 순수한 생각과 추측에 불과하니까요
하지만 결론인 저의 주장은 나름 타당하다고 보는데요.
현거래를 무조건 찬반하거나 도입하고 안할게 아니라
그 게임에 현거래를 도입해서 게임이 좋아진다면 도입하고 아니면 제외해야 한다 라는 겁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토론은 'A게임에 현거래 도입 옳은가?', 'B게임 현거래 도입 찬성하는가?'가 옳지 않을까 싶습니다.
흑운천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