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 " " ) 안의 글로 조짐
2010년 8월 24일 기사내용
[기자수첩] 게임계의 조중동? 의도된 여론에 유저가 흔들릴까
▲ 오픈 앞둔 스타2 흥행 적신호 ▲ 스타2의 운명 바람 앞 촛불 ▲ 스타2 클베 반응, 썰렁 그 자체 ▲ 스타2, 스타1에 발목 잡히다 ▲ 스타2 이름값 못하고 흥행 저물어 ▲ 스타2 고전, 블리자드 고민 ▲ 스타2, 첫 주말 10위 안에도 못 들어 ...
스타크래프트2의 오픈베타를 전후로 어떤 게임 전문 매체에 스타크래프트2 관련 기사들로 이런 내용들이 줄줄이 올라왔다면 어떨까요.
제목만 봐서는 스타크래프트2가 망해도 보통 망한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오픈도 하기 전에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던 스타2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흥행은 물 건너가, 블리자드가 고민에 빠질 지경입니다. 첫 주말 게임순위에선 10위권 안에도 들지 못했다는 수치까지 언급됩니다.
위에 기사 제목들은 가상으로 꾸며본 것이지만, 실제로 몇 몇 게임 전문 매체에는 스타크래프트2의 오픈베타를 전후로 이런 류의 기사들을 쏟아낸 것이 사실입니다. 아마 관심 있게 지켜본 분들은 위와 비슷한 제목들의 기사를 여러 차례 접한 적이 있을 겁니다.

▲ 보도지침이라는 이름 아래 언론을 통제했던 과거의 정부.
현재는 사라진 관행이지만 여전히 정치적 언론은 존재한다.(me - "부왘ㅋㅋㅋㅋㅋㅋ")
그런 점에서 이번 스타크래프트2 관련 기사들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응은 흥미로웠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기사만 보고 있으면 '아, 스타2는 망한 게임이구나'라고 생각될 법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았던 것입니다. (me-"ㅋㅋㅋㅋㅋㅋ")일방적으로 정보를 수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한 번 걸러내는 자정 작용이 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me - "네 블빠들에게 그것이 일어났습니다" ) 그것도 조목조목 근거를 들어가면서 기사의 어떤 부분이 잘못 되었는지 함께 공유하기도 했습니다.(me - "정신승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블빠'라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me - "블빠라서 그런겁니다")
스타크래프트2를 마냥 찬양하는 것 또한 게이머들은 경계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스타크래프트2에 대해 과도하게 긍정적인 소식을 쏟아낸 한 언론에 대해서 관련 기사 목록을 공유하며 그 진정성에 대한 의문을 표하는 모습 또한 볼 수 있었습니다.( me- "네 블빠가 그랬음 ㅋ")
무슨 '여론 호도 면역 스킬'이라도 장착한 것도 아니고, 기사가 전달하려는 뉘앙스를 그대로 받아들이긴 커녕 오히려 역공을 펼치는 어쩌면 당혹스러운 일들이 벌어지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 스타크래프트2 캠페인에도 여론조작을 일삼는 정치언론 UNN이 등장한다.
그리고 주인공(=게이머)는 결국 UNN을 전복시킨다.
(me - " 으아아~ 인벤이다 망겜도 대박겜으로 둔갑시키는 조작언론 인벤 INN을 말하는듯" )
하나는 미디어에 대한 신뢰가 예전 같지 않은 시대라는 점입니다. (me -" 인벤에 대한 신뢰가 예전같지 않은 시대라는 점입니다" ) 위에서 말한 매체들의 기법이 잘 알려졌기 때문이기도 하고, 안티조선운동과 같은 미디어 바로보기가 일상화되기도 했으니까요. (me -"위에서 말한 인벤의 기법이 잘 알려졌기 때문이기도 하고, 안티인벤운동과 같은 미디어 바로보기가 일상화되기도 했으니까요. ")매체들이 자충수를 두기도 했습니다.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보다 자극적인 제목과 보다 자극적인 내용을 사실 확인보다 우선시 했습니다.(me - " 네 인벤이 자극적인 내용 CD몇장팔았네 어쩌네했습니다") 찌라시 뉴스, 찌라시 기자라는 단어가 더 이상 어색하지 않은 요즘입니다.(me - "인벤은 찌라시라는 단어가 더이상 어색하지 않은 요즘입니다")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게임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이 바로 게이머입니다. 비약이 심할지도 모르겠지만, 3년 동안 하나의 게임만을 바라보며 만들어 왔던 개발자보다, 3년 동안 300개의 게임을 수박 겉핥듯 스쳐 보낸 게임 기자보다, 3개의 게임을 심도 있게 플레이 한 게이머가 더 깊은 경험을 가졌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의도적인 게임 깎아내리기나 게임 띄워주기는 게임의 '존재'를 환기시켜주는 이상의 효과를 보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 깎아내리든 띄워주든, 재미있는 게임은 성공한다
(me -"인벤이 아무리 필사적으로 띄워줘도 재미없는 스타2는 망했다")
이렇게 기사가 나오면 이렇게 흔들리고, 저렇게 기사가 나오면 저렇게 흔들리는 갈대 같은 게이머들이 아닙니다.(me- "암요 +_+ㅋㅋ") 그리고 그런 점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 바로 최근의 스타크래프트2를 둘러싼 언론의 태도와 그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me - "네 바로 그것이 극과극이었던 진짜 게이머 VS 인벤을 비롯한 블빠의 반응이었습니다")
그래서 뭐가 어떻다는 것이냐고요? 무슨 업계의 무슨 매체든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게임 매체의 독자는 위대하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는 스스로가 게이머 출신이었던 것처럼, 게임을 게임으로 정확히 바라보고 그에 대해 진실된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다짐했다고나 할까
(me - " 망겜도 대박겜으로 둔갑시키는 인벤의 여론조작에 흔들리지 않는 진짜 게이머들의 힘을 봤지라잉~~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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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끄러울까?
아니면 말고 정신으로 살아가면서 자기가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게임을 위해
여론조작을 이렇게 밥먹듯이 해도 되는겁니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벤은 왜 자기 이야기를 하면서 남이야기 하듯이 했는지 해명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