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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애초에 제이나 캐릭터 설정을 점점...

applecat90
댓글: 10 개
조회: 1233
추천: 3
2016-08-11 22:50:17

 갈수록 잘 못 잡고 있는 거일수도.

 

 가로쉬의 테라모어 학살, 천상의 종 탈취 사건 등으로 인해 제이나가 분노하는 대목까지,

 

 즉 판다리아의 안개 시점까지만 해도

 

 제이나의 분노는 정당했고, 당위성이 있었으며, 캐릭터가 변화하는 대목까지도 충분히 이해할만 했는데.

 

 

 분명 공식 소설인 전쟁 범죄에

 

 그 테라모어의 학살 장면을 시간의 환영으로 다시 봐서 감정이 격해진 직후에도

 

 티란데의 "호드처럼은 되고 싶지 않다는 뜻입니까?"에 대해

 

 "가로쉬와 호드는 다릅니다." 라고 대답했던 제이나는 대체 어디 간 겁니까.

 

 심지어 제이나는 이 소설 끝에서 스랄이나 볼진과는 화해까지 이뤘는데.

 

 

 

 드군 들어서 전설 반지 퀘스트 라인에서 나타나는 제이나의 호드에 대한 적대감은,

 

 호드 플레이어가 테라모어 사건에 관여했었을 거라는 점이나,

 

 '전쟁 범죄에서 화해를 이룩했긴 했지만 여전히 호드에 대해 경계하는 심정은 남아 있을 거다'

 

 라는 점에서 그래, 좀 이상한 것 같긴 하지만 완전히 벗어난 내용은 아니다. 까지었는데


 

 

 이제는 아예 대놓고 '뭘 했든 호드는 배신을 때린 걸거다', '호드한테 복수해야 한다' 라니.

 

 온갖 사랑하는 사람을 다 잃은 테라모어의 참극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현실을 바라보고 자신의 분노를 억제할 수

 

 있었던 제이나가 바리안이 죽었다고 이런 태도를 보인다라는 건, 둘이 무슨 치정 관계라도 있었답니까.

 

 

 거기에다가 플러스로, 부서진 해안 전투에서 제이나라는 마법사가 전장에 있음으로써 실행할 수 있었던 후퇴 수단이나

 

 이런 점들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까지.

 

 진짜 제이나를 공포의 군주로 만드려는 건지, 개연성도 각 캐릭터의 설정도 너무 무시하는 처사 아닙니까.

 

 이건 그냥 스토리팀이 본인들 맘에 드는 스토리를 만드려고 그것과 반하는 요소들은 깡그리 무시한 거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분이 말씀하신대로 드군의 스토리는 실수가 아니라 그게 그냥 능력의 한계였나 봅니다.

 

 타락, 대립 없이는 스토리를 못 만든다가 문제가 아니라 그 타락이랑 대립조차 설득력 있게 제시를 못하고 있는 거죠.

Lv34 applecat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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