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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워크 영화 비판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안타까운 것이

암세포랜서
댓글: 33 개
조회: 2349
추천: 1
2017-02-13 19:06:55


원작에 절대적으로 충실하지 않았다는 것.
이게 제일 너무한다 생각합니다.
원작파괴를 일삼으라는건 당연히 아닙니다.
다만 매체를 건너가 재창작되면서 그에 맞게 변하는 것은 전부는 아니더라도 폭넓게 수용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보거든요.

각색을 "어설프게 해서" 욕먹어야되는거지. 각색을 "했다는것만으로"
욕먹어야 할 이유는 절대 없다고 봅니다.
반지의 제왕도 소설대로 나오다간 영화적으로 난잡하고 몰입하기 어려워서 쳐낸것들도 많고. 감독 본인이 별로라고 해서 바꾼것도 있어요. (유령군대가 아예 다해처먹는 부분같은)
원작 골수팬 입장에선 아쉬울 수 있고, 그 각색의 결과물에 논쟁을 할 수도 있는데. 원작이 신성불가침의 영역인것마냥 뭐 각색했다고 감독색기가 도랏나 수준으로 비판하는 것은 너무 안타깝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비판이 듀로탄 주역화와 가로나/메디브 관계변화 정도네요.

피터 잭슨은 원작을 완벽히 이해하고 사랑하고 던칸 존스는 50렙 찍쌌다고 원작 이해했다고 명함도 못 내미는 양반이다 비판이 많았는데.
원작은 얼마나 보든 사랑하고 열정 가질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다들 자기의 취향대로, 방식대로 사랑하죠.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본래 제임스 카메론의 기획이었는데. 웹 슈터 대신 신체변이, 찌질한 성격 등등 원작에는 그렇긴 한데 이게 더 잘 먹힐거야 하면서 주도적으로 바꿔나갔죠.
제임스와 던칸의 커리어 차이는 저도 아니까 누굴 갖다대냐고 얘기하지 말아주세요.
중요한 건 자신의 주관대로 새롭게 고쳐나가고 보강하는 창작의 자유를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보면 오히려 원작이 약할때 각색자가 신의 한수를 꺼내 걸작을 뽑아낼수도 있거든요. 대표적으로. 올드보이.

그게 완성본에서 어설프면(한편의 영화로서 똑바로 잡동하지 못하면) 그걸 까야지.
자기식대로 고치다니! 라며 까는건 너무한것같습니다.

그리고 던칸이 와우 스토리를 다 깨보지도 못했다고 알못이라 불릴수는 있겠지만.
멧젠 포함 스토리팀이 설정이든 컨셉이든 옆에 달라붙어서 도와줬을테니 그런 면에서는 괜찮지 않나 해요.
마블 감독들이 전부 코믹스 팬이나. 팬이긴 한데 자기가 빠삭한 히어로 맡기만 하는것도 아니지만 계속해서 소통하고 아이디어를 내서 원작보다 더 재미있는 스토리를 뽑아내듯이.

아 물론 지금 결과물의 실책까지도 옹호하라는거 아닙니다?
지금 영화의 불만점이라면 제가 하도 영화글에 쓰고다닌게 많으니 제 댓글 질리도록 보신분들이라면 아시리.....

Lv15 암세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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