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나 제이나나 타락할 거리는 차고 넘치지만 블리자드는 꼭 둘중하나를 당장 타락시킨다면
실바를 타락시킬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요. 블리자드의 오너캐가 냉법이거든요. ㅈㅅ..
농담이었구요.
실바의 타락이 왜 어렵냐면 블쟈가 호드를 점차 변모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격변 이후 블쟈는 호드를 정의롭고 완벽한 단체로 만들던 스랄을 버렸고, 호드에 악한 성향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워3부터 만들어오던 이미지인 '생존을 위한' 투쟁과 상생을 뒤틀고 부정하기 시작합니다.
나그란드에서 타락하지 않은 갈색오크이며, 구호드의 종료, 신생호드의 시작을 의미하는 그롬의 아들
가로쉬를 데려와 극단적인 전쟁광으로 만들어
그동안 유저들이 지옥피를 원인으로 생각하던 오크의 호전성과 잔혹성을 오크의 본연의 것으로 만들고
드군을 통해 서리늑대 오크를 제외한 모든 오크를 워2까지의 이미지인 전쟁미치광이 종족으로 확정시켰어요.
또
호드내의 친얼라이언스 인사들을 죽이거나 하야시키고, 혹은 얼라와의 관계를 끊으며
(볼진, 케른형, 스랄, 로르테마르 테론)
얼라이언스의 인물들과의 관계를 극단적으로 만들어서 얼라이언스의 반대급부로 만듭니다.(실바와 댕댕이)
즉 블쟈는 이전에 밀었던 혼돈선성향의 호드를 혼돈중립성향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뭐 이유는 얼라만을 정의의 단체로 만들고 싶던가 아니면 유저끼리 치고받게 하고 싶던가 그렇겠죠.
그렇다면 왜 실바가 쉽게 타락하지 않는가! 간단하게 말해서 만약 실바가 사라지면 당장 대족장 할 놈이 없어요.
호드를 규합할만큼 영향력있고(오리 이후 추가된 공기 3수장 제외) 얼라와 적대시킬(바인 제외) 인재가 없어요..
불쟈가 계획한 호드를 만들기위해 소모한 캐릭터가 너무 많아서 남은 놈이 없기 때문이죠.
물론 옵션이 남았죠.
싸울팽, 리아드린, 하뮬, 렉사르, 나타노스와 같은 2군 영웅들을 데려오던가(아마 안될걸...)
다 갈아엎고 스랄을 다시 세우던가... 막말로 이미 호드내의 실바 다음의 영향력있는 인물이 '플레이어'에요..
반대로 얼라이언스는 티란데, 맥카토크의 초기수장과
안두인, 세망치단(3명다 네임벨류가 높음.)의 영향력있는 후계 수장들,
벨렌,댕댕이처럼 편입된 임팩트있는 얼라 수장들로 구성됩니다.(투슈이 미안..)
거기에 추가로 얼라이언스 출신들의 수장들이 맡고있는 단체들까지생각하면(노루의 세나리우스 의회, 인ㅋ성ㅋ카드가의 키린토, 친목질로 전설 뚜껑먹은 볼바르의 스컬지, 비치사령관 투랄리온의 비치 군대, 과부누나의 은빛서약단 등) 호드와의 균형이 이미 상당히 무너졌습니다.
이대로 실바가 타락하면 호드에게 바랬던 악역 이미지는 얻어지나 얼호의 스토리상 균형이 극단적으로 무너지게됩니다.
아마 실바가 타락하려면 지금의 공기 수장이나 2군의 영웅의 비중을 크게 확대하거나,
아니면 왠만한 규모의 스토리를 가지는(이렐이상의) 신캐릭터의 등장이 선행되어야 할겁니다. (메단이요?)
헬리야와의 거래나 바리마트라스의 떡밥등 실바의 타락떡밥은 분명 설득력이 있으나 다음 대족장감이 없는이상
당장 다음 확팩에서 레이드보스로 나오진 않을 것같습니다.
제 생각엔 실바는 그동안 가졌던 그녀의 사악한 계획을 변경하여 호드 혹은 아제로스를 위한 큰 결정을 하게 될겁니다.
이것은 큰 위험을(뭐든간에) 한번 막고 결론적으로 포세이큰의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할 것이고,
호드의 계속되던 불명예(가로쉬, 부서진해변의 후퇴)를 반전시킬 것입니다.
아님말구요
이상!
(아 제이나요? 블쟈사장딸이잖아요 타락한다면 우선 볼바르 잡아서 전설뚜껑쓰고 달라란을 요새화 시킨 담에 칼렉을 시작으로 푸른호구용군단을 서리고룡으로 만들어서 집중의 눈동자로 하늘에서 물딩딩& 냉기브레스를 쏴대겠죠. 고대신보다 셀걸요?)
유카테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