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와우하면서 채팅하다가 가로쉬의 강함에 대해 서로 언쟁(?)을 벌이다가
'굴단이 왜 가로쉬 시체는 건드리지않았을까?'라는 주제로 토론(?)을 하게 됬네요 ㅎㅎ;
일단 제 의견은 '굴단 성격 상 가로쉬 시체 언데드로 부활시켜(원래 시간대의 테론 고어핀드처럼) 부려먹을 가능성도 있는데 지옥불성체나 군단 내내 등장하지 않은거 보면(드레노어 나그란드에 겉바속촉 상태로 있지만 블자가 귀찮아서 그냥 내버려둔거일 수도 있으니 그건 패스)굴단이 봐도 가로쉬는 부활시켜 쓸 메리트가 없어서 안 썼다라고 했습니다.(원래 시간 상 굴단은 둠해머에세 목숨을 부지하려는 의도였지만 인간 성기사의 시체에 테론고르의 영혼을 집어넣어 최초의 죽음의 기사 테론 고어핀드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둠해머가 스톰윈드까지 진군했을 때 굴단이 만든 죽음의 기사들은 둠해머 호드의 전력 중 하나로 유용하게 쓰였던걸로 압니다. 워2에서도 메이지에 대응하는 유닛으로 나오는걸로 압니다)'
반면 친구는 '아무리 악당인 굴단도 가로쉬의 명예로운 업적을 보아 그를 정중히 예우했기에 피울만 루팅하고 갔다(얼라돼지들 척살, 오그리마 리모델링, 볼진보다 한게 많음)'이라고 반문하더군요.
일단 저는 호드이면서 언데드이지만 와우 세계관을 보는 관점은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면 친구는 전형적은 코르크론입니다. 그러면 가로쉬의 유일한 과오는 드군 당시 주둔지 방산비리라고 했습니다...(물론 이건 자기가 있는 톡방에서 사람들한테 물어봤더니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이라고 합니다만)
일단 스랄과 볼진에 비해 얼라이언스랑 싸워서 영토 확장하려고 한건 사실이고 실제로 성과도 좀 있는걸로 압니다.(이는 제가 잘못 알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로쉬 집권해서 오그리마가 예전에 비해 더욱 튼튼해졌다는것도 있고 언급은 없지만 황혼의 고원에서 용아귀 부족 흡수한것도 있죠. 솔직히 가로쉬가 볼진에 비해 한 일은 많다는건 부정 못하죠;(물론 볼진은 거의 스토리의 희생양이 된거 같고 집권 기간도 매우 짧은것도 있고)실바나스도 불안불안한 행보를 걷고 있는 느낌이 좀 강하지만 일단 스토리 진행을 지켜봐야겠구요.
근데 드군 주둔지 방산비리는 그때 집권은 볼진인데 뜬금없이 가로쉬가 나와서 뻥 터졌습니다ㅎㅎ.(머 가로쉬가 오공 때까지 호드 재정을 막 써서 재정이 안좋아서 거지촌된거라고 하면 또 모를까)
그리고 이 대화가 오가면서 생각해보니 초반에 굴단의 계획(그롬마쉬에게 만노로스의 피를 마시게헤 호드를 타락시키는것)을 가로쉬가 방해해서 오히려 부활 안 시키도 시체를 훼손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참고로 제가 알고 있는 가로쉬가 1대1로 싸운 전적이
vs 스랄(리분): 막고라에서 발리다가 스컬지 침공으로 중단(이때 보면 진거나 다름 없는거 같습니다)
vs 바리안 린: 울드아르 영상 보면 투닥투닥하다가 로닌이 막아서 무승부, 이후 소설에서 재격돌했지만 패
vs 캐른옹: 소설 묘사보면 옹께서 가로쉬 거진 가지고 놀고 계시다가 무기 부서지고 하필 마가타가 축복 내린다면서 몰래 바른 독에 중독되서 패(죽음)
vs 황혼의 용: 내! 배에서! 당장! 떨어져! 라는 명대사(...)를 남기고 떨어뜨렸지만 가로쉬가 탄 비행선도 추락(이건건가?)
vs 타란 주: 무기 쓸때는 타란 주에게 맞다가 주먹으로 겨우 유효타 한 대 있지만 그나저도 카운터 먹어서 발리다가 운 좋게(?) 타란 주 발이 나무에 껴서 쇠사슬로 끌고 와서 도끼로 찍어서 승
vs 스랄(오공): 이미 암흑주술사들을 이용해 주변 정령들을 뒤틀어서 스랄 힘 못 쓰게 해서 날려버림 공대 전투 전까진 사실상 승
vs 스랄(드군): 논란이 있지만 처음에는 스랄한테 (둠해머5코 2/8 질풍, 과부하2)뚝배끼 맞다가 피울 던지고 돌진해서 주먹질로 유효타 날리지만 결국 스랄이 주술로 그 유명한 걷촉속바를 만들어 패
(이렇게 보니깐 가로쉬 수도사인 듯하군요 ㅎㅎ;;;;)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단순히 가로쉬님이 옳다 라는 코르크론식 방식 말로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혹여나 제가 말한 내용 중(친구 의견 제외) 잘못된 점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정: vs 바리안 린 부분이 제가 잘못 알고 있어서 수정했습니다(결국 1무 추가)
데쓰싱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