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 캘넌은 심지어 오리지널때부터 유저들에게 친숙해왔던 캐릭터죠.
인간 여캐 스파이 저격수라는 캐릭터가 와우내에 딱히 없어서 나름 존재감 있었고,
판다리아에 와서는 SI:7 소속으로 특수작전 같이 진행하면서 나름 정도 많이 들었는데 말이죠.
드군에선 거점에서 정찰하는 모습만 잠깐 비췄었는데...
갑자기 군단에서 난데없이 끔살;
그것도 도적 직업퀘에서 죽어서 도적이 직업이 아닌 유저들은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나름 오리때부터 있던 캐릭터인데다 캐릭터성도 진한 캐릭인데도 마치 '병사1' 취급 받듯이 암살당해 나와서는 최후가 묘사되는게 되게 허무했네요.
마찬가지로 제독 테일러도... 얼라 유저들은 바쉬르 지역퀘 하는 동안 내내 함께 행동한 NPC이고...
스톰윈드 특전대라는 특수부대 출신이었다가 부대원 다 잃고 나중에 복수 성공하고 그 공으로 제독까지 승진한 케이스인데...
스토리도 있고 나름 매력있는 준-네임드 였는데 갑자기 드군에서 퀘스트 도중 플레이어 혼자서도 잡을 수 있는 몹에게 끔살...
그것도 별 저항도 못해보고 얘도 그냥 '장교1' 취급 받듯이 죽어버리는게 참 황당하더라구요.
거기에 갑자기 언데드로 부활해서 추종자 취급 ㅋㅋㅋ...
나름 전쟁영웅이었는데...
호드쪽에 비슷한 포지션이었던 나즈그림이 그나마 자기 신념에 따라 끝까지 가로쉬한테 충성하다가 레이드 보스로 등장해 장렬하게 전사한거랑 참 대조적이더군요.
이외에도 매력적인 준-네임드들 많은데 참 허무하게 죽는 캐릭터 많은 듯 하네요.
준네임드도 아니고 네임드인 티리온 폴드링도 되게 허무하게 죽고 직업이 성기사가 아니면 제대로 추모도 못받고...
와우 작가들이 왕좌의 게임보고 영감받았나 막 죽이는데에 맛들린 것 같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