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면 길었던 군단 확팩도 끝나가고, 불타는 군단의 몰락까지 본 것을 기념해 이번 침공의 성과를 한번 다뤄볼까 합니다.
이 말은 아제로스 측이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 지도 다뤄진다는 것이겠죠.
먼저 피해지역부터 먼저 살펴봅시다.
소군단 때에 군단은 아제로스의 6개 지역에 집중적인 공격을 했었습니다.
언덕마루 구릉지, 던 모로, 서부몰락지대, 아즈샤라, 북부 불모의 땅, 타나리스 등을 말입니다. 처음에는 한번에 세 지역만 공격했지만, 나중에 가면 동시에 6 지역 모두에 침공을 시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군단은 전함폭격을 하거나, 전진 기지로쓸 건물을 세우고, 증원군을 인도할 차원문을 건설하였습니다. 물론 매번 격퇴 되긴 했지만, 얼마 안가 다시 공격을 시도하면서 소모전을 불러왔습니다.
카라잔도 분명한 침공 지역이었습니다. 소군단 때에 메디브의 책을 가지러 카드가와 함께 왔을 때, 시나리오 초반에 불타는 군단의 습격을 받았고, 결국에는 불타는 군단이 장악하고 말았죠.
부서진 섬은 불타는 군단의 아제로스 본진이 있던 곳 치고는 심히 양호 했지만, 거의 모든 지역이 불타는 군단의 마수가 미쳤습니다.
그리고 각 직업들의 직업전당 퀘 들을 보면, 또 불타는 군단이 아제로스의 수많은 곳을 공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하나 들자면 수도사 직업전당에서 볼 수 있던 판다리아 침공이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실리더스에는 제대로 행성급 흉터를 남겼습니다.
그 다음으로 살펴볼 것은 인적피해 입니다.
앞서 다룬 지역들에서 일어난 침공에서 당연히 병력 피해 및 민간인 피해를 적지않게 동반했을 겁니다. 그 밖에 군단 확팩 내내 치른 전투들에서도 당연히 사상자가 있었을 것이고요. 하지만 이번에 다룰 것은 네임드 들의 피해입니다.
먼저 바리안 린을 들 수 있겠군요. 바리안은 아제로스에서 손꼽히는 전사이며 스톰윈드 국왕, 얼라이언스의 맹주입니다. 상당히 중요한 요인이죠. 그는 부서진 해변 전투에서 짜여진 군단의 술수에 휘말려, 결국 자기를 희생하며 잔여병력이 퇴각할 수 있게 하였고, 그 대가로 지옥마력으로 폭살 당합니다.
호드의 대족장, 볼진도 역시 중요 인물이며, 전투 중에 치명상을 입고 결국 목숨을 잃습니다.
티리온 폴드링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은빛십자군을 이끌고 참전했지만, 제대로 된 활약도 보여주지 못하고 치명상을 입고 결국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그 위상이 떨어지지만, 각 직업전당 대장정 중에 마주하게 되는 여러 인물들이 적지 않게 죽게 됩니다. 간단히 예를 들자면, SI 7 요원들, 양조사 블렌치를 들 수 있겠네요.
이세라의 경우는 자비우스 때문에 결국 죽게 되지만, 자비우스의 소속이 불타는 군단이라 할 수 없기에 논외로 하겠습니다.
위의 것외에도 불타는 군단이 이번 확팩에서 불타는 군단이 저지른 짓이 많겠지만, 제 머리로는 다 떠올리기 힘드네요. 제가 놓친 것들이 있다면 댓글로 추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